여자 농구 월드컵 1차전 간단한 리뷰

먼저 선수들과 코칭스탭들에게 격려와 위로를 전하고 싶네요. 비록 점수차이가 많이 나고 예견된 패배일 수 있으며, 어쩌면 의미가 적은 리뷰일 수도 있지만 내일 더 의미가 있고 더 나은 경기력을 바라면서 간단하게 적어보고자 합니다. 

1. 아쉬웠던 점 

- 수비 전술의 단조로움: 특히 후반에 이미 파악이 다 된 3-2지역방어를 고집해서 쓴 점은 아쉬웠습니다. 상대를 헷갈리게 할 수 있는 좀 더 다양한 수비 전술이 필요해 보입니다.

 - 스크린의 부재: 후반에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상대가 맨투맨 수비인데 스크린 없이 공격을 자주 함으로써 공격시간을 의미없게 만들었습니다.

 - 선수 운용과 교체 시점: 박지수 선수를 오히려 쿼터 끝나기전 1~2분 씩 쉬게 해주는게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더불어 승부의 추가 급격하게 기울고 있는 3쿼터에서 추가적인 공, 수비 전술이 특별히 보이지 않았던 점은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큰 점수차이로 졌다는 것 보다는 상대를 괴롭힐수 있는 다양한 전술의 부재가 아쉬움으로 다가왔습니다. 

2. 좋았던 점 

선수들이 자신있게! 돌파를 하거나 슛을 올라가는 장면이 많이 나왔는데, 이러한 과감한 공격시도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강이슬 선수의 슛컨디션이 좋아보였고, 무빙 3점슛이 꽤나 멋졌습니다. 

내일은 오늘 보다 더 나은 경기력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응원하신 매니아 분들도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