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컵 H/L]제 40회 2018 윌리엄 존스컵 5차전 대한민국 vs 이란 하이라이트 *라건아 30득점 분전

영상 감사히 봤습니다.

네이버 기사를 통해 먼저 결과를 확인했는데 댓글들이 너무 과격해서 속상했는데 영상을 보니 어처구니 없는 평가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서 위안이 되네요.

경기를 모두 보진 못했지만 3점 포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이네요.

일단 이란이 굉장히 수비를 잘한 것으로 보이고 쉬운 3점 찬스를 거진 주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이란보다 몇 수 아래인 팀들과의 3점 기록을 비교 대상으로 놓을 수는 없겠지요.

오히려 당연한 결과로 보입니다.

이란 2군 경기라지만 이란 경기를 보면 항상 놀랍습니다.

우리 포워드 선수들 정도의 키를 가진 선수들이 가드를 보고 있으니까요.

이란과 농구를 할 때마다 힘든 점이 바로 이런 점이죠.

피지컬 차이로 인해 수비할 때 곤욕을 치르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서 소모 되는 체력은 공격에서 나비효과로 나타나게 되지요.

게다가 이란이 1쿼터, 4쿼터에 엄청난 3점 집중력을 보여주기도 했네요.

오픈 뿐만 아니라 쉽지 않은 3점들도 터뜨리면서 차이를 잘 벌렸습니다.

시작과 마무리에 이렇게 터져 주면 상대하는 팀으로서는 힘들 수 밖에 없죠.

좋은 타이밍에 한 번 졌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강 팀과 상대해서 이기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많이 쏟아부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줬네요.

그나저나 허웅 선수가 인상 깊은 플레이를 많이 보여줬군요.

속공도 그렇고 돌파를 통한 풀업도 그렇고 평소에 보여주지 않던 것들을 보여주니 참 좋습니다.

이란 1진은 지금 하다디 빠지니까 이라크한테도 지고 그러는데 사이즈가 좋은건
똑같다보니 2진이 1진이랑 크게 차이 안 나네요. 오늘 나왔던 가드들이 마셰야키보다 우리 가드들에게 상성이 좋은거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앞선수비 뭔가요?? 외곽슛을 잡는것도 아닌거같고 그렇다고 돌파도 쉽게내주고요 라틀도 블락이좋은편이 아니라,,,

의외로 허웅이 참 꾸준히 잘해주네요.
이정현 김선형이야 원래 기대했던 선수들이지만 허웅의 국대 경기를 보며 팬이 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중동 팀들이 우리나라보다 운동능력이나 기술이 다 좋은 것 같네요

마지막에 턴오버로 경기를 내주긴 했지만 양팀다 치열한 수비전이었고 마지막까지 승부를 알수없었던 좋은 경기였던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