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박구영선수 인터뷰 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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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 아.. 또 양동근 선수네요.
구영: 뭔가 제가 잘하는 것 같다가도 동근이형만 생각하면 마무리가 잘 안되네요. 그 형은 좀 너무해요.
지영: 어떤 면에서요?
구영: 애들도 잘 보지만 형수한테도 그렇게 잘해요. 이벤트도 장난 아니고요. '농구계의 최수종'이라고 해도 될 정도에요. 성공했는지 모르겠는데 지난번에는 피아노도 배우더라고요.
지영: 정말 대단하네요. 그런 걸 보고 배우셔야죠!
구영: 아니, 그런데 형이 이벤트를 해줘서 형수가 자랑을 하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동근이 형은 그걸 자기가 자랑을 해요. 그래서 더 피곤해요. 감독님은 어려운 분, 동근이형은 피곤한 분, 그리고... (함)지훈이는 만만한... 아.. 아닙니다.
지영: 양동근 선수는 농구만 열심히 노력하는 게 아니었네요?
구영: 타고난 게 크죠. 동근이 형이 열심히는 하는데, 사실 저희 팀 선수들도 다 열심히 해요. 동근이 형은 면 요리도 정말 좋아하거든요? 몸 관리를 제대로 하려면 사실 그것도 피해야 하는 데 별로 그런 것도 없어요. 그런데도 '몸 관리를 정말 잘하는 선수'로 평가 받잖아요? 제가 오랫동안 옆에서 봤을 때, 그 형은 타고난 게 정말 커요. 하하하. 정말 몸이 장난이 아니에요.
자기는 우리가 안 볼 때 몰래 연습한다는데, 말이 안 되죠. 하루 종일 같이 있는데 '몰래'라니요? 꿈에서 운동하나 봐요. 어쨌든 지금도 은퇴 걱정을 전혀 할 필요가 없을 만큼 정말 몸이 좋아요. 정말 대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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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선언한 박구영선수 인터뷰인데..
많이 재밌습니다
전문은 링크로 들어가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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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KBL 레전드가 아니네요
그보다 이벤트를 본인이 자랑하는건 뭡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