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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구의 재능은 아직도 아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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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9 20:45:00

뜬금없지만

그나마 우리나라에서 NBA는 아니더라도 유로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재능이라고 생각했는데...

선수자체는 안아까운데 그 ‘재능만’은 시간이 지나도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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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6
2018-06-09 20:47:44

 연세대 이정현이나 고려대 김진영등 뛰어난 가드 유망주들은 등장하고 있어도 김민구를 봤을때 느껴지는 번뜩임이 느껴지는 선수는 없는거 같습니다.

WR
2018-06-09 20:50:15

일단 슈팅 스트로크랑 릴리즈 모두 군더더기가 없었고... 스텝도 사이즈도 모두 훌륭했죠....한때 농구연습하면서 교보재로 쓴 재능이였는데 참 아쉽습니다. 그 재능의 주인이 김민구였다는게...

2018-06-09 20:50:56

두경민처럼 열심히 많이 뛰는 선수한테 그 재능이 갔더라면

2
2018-06-09 23:47:37

이대성에게 그 재능이 있었더라면..

 

공수 완벽이였겠죠?

 

 BQ때문에 안되려나..

3
2018-06-09 20:51:01

그때의 잘못된선택으로
장기적으로 벌수 있었던
20억이상을 날린거 같습니다.

분명히 fa대박을 맞을 수 있었을텐데요

3
2018-06-10 00:18:16

50억 이상이라고 봅니다..

김민구의 재능이라면, KBL에서만 뛰더라도 지금 샐리러캡 기준 7~8억 이상의 연봉을 5년 이상 받을 수 있을거 같거든요

2018-06-09 20:53:45

저도 전주 팬인지라 재능 자체는 너무 아깝네요.
1번과 2번으로 써도 모두 잘 소화해낼것 같고 가진 스킬이나 슛이 이미 프로에서도 충분히 통했죠.
비록 그로인해 본인이 가질 기회들을 스스로 걷어차버렸지만요.

5
2018-06-09 21:02:26

인성도 재능이죠 뭐..

1
2018-06-09 22:47:19

다들 김민구선수 신인시절 활약에 빠져계실때 저는 딱히 정이 안가더라구요.

왜냐하면 역설적이지만 너무 잘해서요. 이미 기술적으로 못하는 것이 없이 완성형이라 성장이 기대되지 않고 자꾸 단점을 찾게 되더군요. 헐리웃이라던지 기자들이 얘기하는 인성이라던지 수비력이라던지...

제 개인적인 기준이지만 신인선수는 좀 모자란면이 있어야 응원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다가 약점 보완하고 성장하면 너무 뿌듯하고 응원할 맛 나더라구요.

그래서 당시에도 저는 두경민선수와 이대성선수를 응원했던 기억이 나네요.

 

2018-06-10 02:21:41

다친 이후에 김민구도 기대감을 가지게 만들긴 하는데 전 김민구 천재라고 생각해서인지 돌파없는 김민구도 경기 뛰는 모습 많이 보고싶은

2
Updated at 2018-06-10 03:10:00

경희대 시절 직관간 적 종종 있는데 군계일학이었습니다. 기억 남는 경기들 너무 많아서 꼽을 수가 없는데 다 잘해요. 굳이 약점 꼽자면 파울 관리 빼고는 최고였습니다. 영상 있을지 모르겠는데 김민구 4학년 때 경희대 수원캠 홈에서 펼쳐진 vs 고대 경기 보셔요. 농구 천재가 따로 없습니다. 그때 고대가 박재현 4학년, 이종현 슈퍼 신입생, 탈대학급 멤버로 이승현, 문성곤, 이동엽, 김지후 등 있고 이정제, 강상재, 최성모 등 벤치에서 잘 나오지도 못할 때입니다.
대학리그 출범 때부터 나름 관심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데 4학년 오세근, 김선형부터 해서, 김시래, 최부경, 이승현, 김준일, 허웅, 이종현, 최준용, 허훈, 김진영 등 대학리그에서 맹활약한 많은 선수들과 기대되는 재능들 있는데 대학 시절 보여준 재능의 크기로는 김민구한테 비빌 선수 없는 것 같습니다. 자업자득이라지만 넘 아쉬운...

2018-06-10 16:55:31

말씀하신 그 경기 직관했습니다. 김민구는 분명 스타의 재능을 가진 선수였습니다. 솔직히 김선형보다 더 장래성있게 보았는데...

허재에게 느껴지던 클러치타임에 자신만의 하이라이트필름을 찍어낼 자질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기복이 있긴 했지만...

4
2018-06-10 04:22:35

저는 김민구보다 건강했던 김섬형 그리고 스탭업 한 두경민이 더 좋네요^^!

2018-06-10 06:16:40

 김민구 슈팅때 그 부드러운 릴리즈는 NBA선수들한테서도 느끼기 힘든 느낌의 릴리즈죠.

너무 아쉽지만 여전히 잘하더군요. 돌파해서 마무리가 안되면 킥아웃을 하면 된다는 느낌이랄까.. 킥아웃은 또 기가막히게 해서 매력적이더라구요. 여튼 아쉽죠. 

2018-06-10 10:59:26

유일한 약점이 파울관리란 말 공감합니다
저는 경희대3이낭 드래프트때도 김종규보다 김민구를 더 원했습니다 (결국 우리팀에 왔지만 그이후는......)
이친구는 볼만잡으면 무언가 기대하게 만드는 그런게있어요
뭔가 해줄것같은느낌 이대성혼나는 경기가 그 절정이었다고 보구요
정말정말 아쉽습니다
왜하필 음주을해서....ㅠㅠ 일반사고였다면 모두들 지지해주고 응원했을텐데

2018-06-10 11:33:54

아시아 월드컵인가요..대회명은 기억안나는데 필리핀인가 대만전인가 33점 27점 꽂아댈때..진짜 대박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쉽죠

2018-06-10 11:52:53

 척 퍼슨도 인정했죠 NBA 갈만할 재능이라고

2
2018-06-10 11:54:54

날려버린 맨탈도 재능이죠 

2018-06-10 13:23:54

전 김민구 그렇게 부상당하고 kbl은 다신 안봅니다 실망감이 너무 커서...

2018-06-10 21:40:13

김민구 경희대 시절 느낌은.. 두경민이 토니파커라면 김민구가 지노빌리 깉은 느낌?

2018-06-11 01:03:22

그때 그렇게생각해보지않았는데 진짜 비슷하네요
그럼 김종규는 던컨인가요 스플리터인가요?

2018-06-11 02:09:55

김종규는 디조던 같은 느낌? 수비에선 압도적인 높이를 보여줬지만 공격에선.. 감독이 김종규를 공격 옵션에 넣질 않았거든요.. 득점 루트는 풋백하고 받아먹는 덩크 밖엔 없었죠..두경민은 정말 달리고 또 달려서 득점만하고.. 김민구가 리딩과 보조적으로 득점하고 .. 김종규는 달리고 뛰면서 놓치는거 리바운드 하고 받아먹는 느낌이라 할까요..

2018-06-10 22:16:44

재능은 아깝긴하죠.

2018-06-11 01:13:55

 물론 정말 잘했지만, 개인적으로 유럽에서는 그냥 나쁘지 않은 정도의 선수였을 것 같습니다. 물론 장점이 너무 많지만, 단점도 분명히 보이는 선수였죠. KBL에서는 사실 수비력 정도를 제외하고는 거의 만능이였다고 볼 수 있겠지만, 유럽을 기준으로 봤을 때 그것이 통하는 수준이였을까?를 생각해보면 조금 의문이 남습니다. 

3점슛을 기록을 보면 데뷔시즌 35%였습니다. 분명히 좋은 축에 속하는 정도지만, 정말 좋다라고 말하기는 조금 애매했습니다. 실제로 경기당 던지는 횟수도 많았고, 기복도 있는 편이였죠. 돌파 능력도 좋았지만, 유럽에서 통하냐..는 잘 모르겠습니다. 스피드도 빨랐고, 운동능력도 좋았지만 이건 KBL 기준이기 때문이죠. KBL에서도 정말 최상급의 운동능력은 아니였습니다. 핸들링도 사실 마찬가지죠. 저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기에는 핸들링 또한 좋은 선수였지만, 스킬적으로 뛰어난 핸들링 능력은 아니였습니다.

2018-06-11 04:18:09

대학시절 김민구 고평가했던 입장에서 위에 나온 얘기들에 나름 변호를 하자면

1. 외곽
: 당시 대농, kbl, 국제 대회 공인구가 모두 크기나 무게 등이 달라서 처음엔 적응하기 어려웠다는 기사였는지, 인터뷰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토니 후반으로 갈수록 성적 좋아졌고요. 부상만 없었어도 프로에서도 40% 찍었을 거라 생각하는데 스만없이니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슛 자체는 정확한 편이고 셀렉션도 괜찮은데, 수비가 좀 떨어져 있다 싶으면 초장거리 3점을 종종 던졌습니다. 그게 들어가니까 또 할 말이 없었죠.

2. 돌파, 스피드, 운동능력
: 준족에 덩크 가능한 탄력이었는데, 주목할 만한 거는 인게임에서 그런 운동 능력을 100% 발휘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능구렁이같이 조절을 잘했어요. 예를 들어, 위에서 말씀드린 경기인데, 공격 진영에는 김민구 혼자서 공 몰고 가고, 고대 선수 두세 명 정도가 양쪽에서 수비하러 뛰고, 백코트가 좀 빨랐던 이승현이 김민구를 마주보고 페인트존을 걸어 잠그려던 포제션이 있습니다. 사방팔방으로 압박 들어오는 상황을 속도 조절만으로 부드럽게 뚫어버리더라고요. 유연함, 우아함, 부드러움, 기어 조절, 김민구 농구를 보면서는 저런 단어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3. 핸들링
: 예를 들어 마사장님과 카이리 어빙이 있다. 누구의 볼 핸들링 스킬이 더 뛰어나냐, 하면 아무래도 어빙 손을 더 많이 들어 주겠죠. 근데 누가 더 좋은 드리블러냐, 하면 이건 개취의 영역이며 정답이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피지컬이 달라요.
김민구는 자기 몸을 잘 활용했던 드리블러였습니다. kbl에서 가드 기준으로 훌륭한 피지컬이고 유연함과 피지컬을 바탕으로 공 간수 잘했습니다. 좁은 공간 파고들어서 어깨로 밀어놓고 올리는 슛들도 일품이었고요.

외에 공 없는 플레이도 잘했고 - KCC 첫 시즌에 '얘가 이렇게 컷인을 잘했나.'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뭐 하나 모자란 게 없었습니다. 굳이 얘기하자면 위에서처럼 파울 관리 정도.

재능의 크기가 달랐고, 대학 수준에서는 자기 하고 싶은 거 다했고(그럼 4학년 때는 왜 그 성적이었냐고 하면, 4번이 배수용인 팀이 이승현-이종현 빅맨진을 어떻게 감당할는지), KBL 데뷔한 시즌에 PG로도 SG로도 리그 TOP 5 안에 든 선수였습니다. 네이버 농구 팟캐스트에서 기자들 투표 결과 얘기했던 거 들은 기억 나요.

김민구 팬도 아닌데 아쉬움에 주절주절 거려봤네요. 음주운전만 아니었으면 아겜 우승팀 멤버로 kbl 기록 다 쓰면서 양동근, 김주성 위엄에 도전할 만한 인재였다고 봅니다. 요즘 대농에는 김민구 반만큼 하는 선수도 안 보입니다.

Updated at 2018-06-11 16:05:47

대학시절부터 김민구 팬으로 쓰신내용 모두 공감합니다

돌파해서 몸싸움하면서 바디발랜스 유지하면서 슛올려놓거나 킥아웃 등등 약점이없는 친구였어요

제가 생각나는 김민구의 장점 중에 하나가 우리팀이 슛쏘면 무조건 리바잡으러 뛰어들어갑니다
이게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습관인데 진짜 누가3점슛 쏘기만하면 뛰어들어가더라구요 실제로 가드치곤 리바수치도 높았고 그당시에 좀 멀리 튕겨서 뛰어들어가던 김민구가 리바해서 나오는장면을 심심찮게 볼수있었습니다

유이한 약점은 파울관리랑 외모 (?) (저는 농구잘하니까 잘생겨보였습니다)

2018-06-11 21:51:53

어 맞아요 3, 4학년 시절 최성모가 보여 줬던 역동적인 공리 참여를 김민구가 먼저 보였었죠. 말 안 한 것 중에서 드리블 하면서 방향 전환이 넘 좋았다는 거, 이것도 꼭 언급을 해야겠네요. 속공 상황에서 왼손으로 공 쳐서 오른쪽으로 방향 전환하고 오른손으로 공 쳐서 왼쪽으로 방향 전환하고 양손 드리블이랑 방향 전환이 완벽했어요. 수비가 같이 달리다가 우왕좌왕하며 큰 접촉도 없이 노마크로 올리는 경우도 많았고. 마무리는 다소 오른손을 선호해서 왼쪽 돌파도 오른손으로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게 스텝 잘 써서 엇박으로 들어가니까 수비수 타이밍 뺏는 효과도 있었고, 필요한 경우에는 왼손도 잘 썼죠.
정말 정말 정말... 농구로 하고 싶은 거 다했던, 아까운 재능입니다. 국대 말고 김민구 소속팀 응원한 적 한 번도 없는데 그래도 주목할 수밖에 없던 선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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