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박세웅 코치 인터뷰입니다
전문은 링크 걸었습니다
감독님, 코치님과 지난 KT의 문제가 무엇이었고, 어떻게 고쳐나가야 하는지 상의를 많이 하셨을 텐데요. 어떤 방향으로 지난 시즌 문제를 바로 잡아나가시려고 이야기를 나누셨나요?
지난 시즌 KT 경기를 거의 다 봤다. 첫 번째는 부상 선수들이 많았다. 부상 선수도 많은데다 외국선수도 뛰어나지 않아서 조직적인 플레이를 많이 했다. KBL에선 어느 정도 패턴을 하다 안 될 때는 국내선수들이 외국선수에게 패스를 줘서 해결하거나 받아먹어야 한다. 그런데 KT는 팀 플레이에 의존해서 나중에 체력이 소진되었다. 많이 지니까 선수들이 포기하는 듯한 경향도 보였다. 준비를 잘 해야 한다. 부상 방지를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하고 있다. 선수들을 많이 활용하고, 모든 선수들이 다 같이 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숙제다.
이부분은 굉장히 공감이 가는 부분입니다. KT보면 되지도 않는 패턴 쓴다고 24초 다 쓰고 막슛으로 끝내는 경우가 많았죠. 좋은 가드가 많은 만큼 빠르게 업템포로 가고 1대1 좋은 외국인선수한테 아이솔레이션도 많이 쓰는게 젤 효율적이라 생각됩니다.
코치님께서 가드 출신이신데 센터들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박철호는 박세웅 코치에 대해 "안 처지게 하려고 하신다. 기술도 많이 가르쳐주시려고 하고, 무리하게 시키지 않더라도 할 걸 딱딱 시키신다. 이틀 훈련을 했는데 틀은 비슷하지만, (포스트 기술을) 많이 알고 계시더라"고 했다.)
가드 출신이라 가드를 많이 해봤다. 솔직히 센터 출신 중에서 하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가드를 하라고 하면 잘 할 거 같다. 배길태 코치도 가드 출신이라서 제가 센터 포지션에 도전을 하고 싶었다. 예를 들면 포스트에 볼을 이렇게 넣어주고 싶은데 센터들이 저렇게 자리를 잡아서 서로 마음이 안 맞을 때가 있다. 물론 서로 이야기를 하면 되지만, 이런 걸 잘 안다. 골밑에서 자리 잡는 것부터 치고 들어올 때 움직임 등 가드 입장에서 센터들의 움직임을 많이 생각했다. 이렇게 생각했던 걸 훈련으로 만들며 준비하고 있다.
반면 이 부분은 좀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송영진코치가 나가면서 코치 3명이 다 가드나 스윙맨 출신이 되었는데 가드출신 코치가 과연 빅맨을 가르치는게 맞을지 모르겠어요.
물론 전력분석요원이 주태수라 어느정도 코칭은 가능할 거 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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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맨들 수비는 어떻게 지도하실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