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sk가 우승하면 문경은 평가는 어떻게 될까요?

SK가 이번에 우승한다면, 문경은 감독에 대한 저평가 (문애런를 비롯한 좋은 선수들 가지고도 기대이하이던 그 시절들 모두) 쑥 들어가겠죠.

더우기나 헤인즈 없이 이뤄낸 우승이니 더더욱 값어치가 있겠죠.

일단 김선형도 키운거라고 봐야죠.

지금이야 감독들이 국내선수에게도 프리롤을 주는데 감독들은 철저히 전술안에 선수를 가두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아마 다른감독이었으면 김선형을 이정도까지 안밀어줬을거 같네요.

선수빨이든 뭐든 우승시킨 감독>>>넘사벽>>>현란한 용병술과 전술로 전력대비 높은 성적 찍은 감독이죠. 물론, 다음시즌에 폭망하면 바로 비아냥은 당하겠지만요.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우승한다고 한들 아직까지 대단한 감독은 아니라고 보지만 최소한 리더쉽+슈팅 인스트럭터로서의 능력은 충분히 보여줬는데 이 정도만 해도 현 KBL 감독 중에선 무조건 상위권입니다.

솔직히 저는 최근 몇년간 KBL 보면서, 제 응원팀 오리온의 추일승 감독과 더불어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정도만 명장급이라고 인정하고 있었는데...
만일 SK가 이대로 우승 확정지으면 문경은 감독도 그 리스트에 추가할까 생각중입니다.

감독으로써의 커리어에는 도움이 될수는 있지만 

이후에 어떻게 되는지가 중요하죠.

SK구단은 현재 상당한 호화 라인업을 갖추고 있기에 

어떤팀이든 상대하기 쉽지 않은 팀인데 

선수의 이적이나 계약등이 달라지는 시점에서는 어떻게 될지 두고봐야 하는 부분은 있죠.  

호화라인업인데 대부분 픽으로 뽑은 자원입니다. 픽을 잘뽑았죠. 그게 문경은이든 누구든간에요. 박상오 이후로 주전급 fa도 없는 편이고요.
김선형 변기훈 최부경 김민수 안영준 최준용 이현석 최원혁 다 드래프트 픽이죠

2연패한 상황에서 다시 추스려서 반격한 걸로 능력 증명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래 마침표 찍으시면 좋겟습니다.

5년전보다 더 발전한 모습이 보이더군요
수비변화도 제대로 들어맞았고요.

확실히 예전이랑 많이 다릅니다..특히
이번 챔프전에서 보여준 능력은 진짜 인정합니다

 김선형을 선발로 보내지않았던 선택, 메이스 활용 등

눈에 띄게 발전했다고 생각합니다

감독도 확실히 발전하는가봅니다.

문경은 감독이 오기 전 SK는 감독들의 무덤으로 불렸던 팀이었죠.

김태환, 신선우, 이상윤, 김진 등 우리 나라에서 내로라하는 감독이 줄줄이 실패했던 팀이 바로 SK였죠.

문경은 감독이 오면서 그런 기운에서 벗어날 수 있었죠. 단점도 있고 때로는 실패도 있었지만 그런 면은 높이 평가해야 합니다.

70년대생 감독중 탑이라고 생각합니다...

허재 이후에 프로농구 스타 출신 감독 중에서 최고로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된게 프로농구 스타 스타 출신 감독들이 대부분 준우승은 해봤네요. 

SK라는 인기는 있지만 성적이 안좋아서 많은 감독들이 단명하는 곳에서 장수하고 있고 선수빨이라고는 하지만 프로농구에서 의미 있는 하나의 전술과 흐름을 만들어냈습니다. (문경은, SK= 드롭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