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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가 이길 방법은 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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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3-18 10:53:57


모비스가 KGC를 이길려면 방법은 간단합니다. 결국 양동근과 외곽이 터져야 하죠.

이미 예전부터 사이먼 오세근이 버티는 골밑은 공략 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더플 포스트에 무수한 득점을 헌납했고, 반대로 공격할때는 몇번이나 떡블락을 당했는지 셀 수도 없을 정도였죠.

어제 경기는 그나마 오세근이 공격을 주도하지 않아서 그랬지 정상 컨디션이면 현재 모비스 멤버로는 화력 감당이 안됩니다. 결국 해결책은 외곽이죠.

어제 경기에서의 3점슛 성공률.... 이게 뭐 수비를 가지고 어렵게 쏜거면 이해하겠습니다만 오픈에서 쏜게 훨씬 많았는데 죽도록 안들어갔죠. 그게 반해 전성현은 벌처럼 솟아오르더니 정확하게 그물을 가르는.. 상대팀이지만 정말 시원시원했죠.

전준범 함지훈 양동근... 전준범은 뭐 잡으면 맨날 쏘기는 하는데 안들어가니 문제고... 함지훈도 외곽에서 오픈시 곧잘 넣어줬는데 어제는 모두 실패했고..

양동근은 참 뭐랄까... 올시즌 유독 기복이 심하네요. 잘 들어가는 날은 정말 탱크처럼 밀어붙이는데 안들어가는날은 정말 죽도 밥도 아무것도 못하는.. 뭐 나이가 나이지만서도 어쨌든 이길려면 양동근이 절대적으로 살아줘야 합니다.

그나마 어제는 슛 안들어가, 피터슨에게 뚫려 모진 고생을 했지만 막판에 이 악물고 하니 수비도 몇차례 성공하고 3점도 계속 안들어가다 포물선 조절해서 결국 2개는 넣었습니다. 왜 양동근이 양동근인지 이 악물고 정말 미친듯이 하면 할 수 있다는걸 보여줬죠. 올해는 안되면 아예 경기 끝까지 안되는게 양동근이었는데 어제는 달랐어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어제 양동근과 전준범이 3점 하나씩만 더 넣어주고 골밑 이지샷 놓친거 4개 정도중 2개만 넣었어도 잡아낼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전성현 마크 잘하고, 피터슨은 제대로 막기는 사실 힘듭니다만은 어제는 컨디션이 절정이였기에 보통 정도로만 제어 했어도 충분했을 겁니다.

더불어 블레이클리가 파울 관리 잘하고 정규리그때부터 그랬지만 매번 슈퍼맨처럼 골밑 돌파하면서 먼저 떠서 레이업 들어가는데 장점인지 단점인지 모르겠지만 좀 더 신중하게 경기를 해준다면 승산은 충분해요. 적어도 작년 3:0 일방적으로 당할때보다는 훨씬 나았다고 봅니다.

물론 KGC도 더 보완해서 나오겠지만 외곽 자원들이 좀 더 집중해서 몇개 넣어준다면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보여집니다. 어제 1쿼터도 25:14로 압살했는데 외곽포까지 지원되면 이길 찬스는 충분해요. 결국 농구는 슛이 들어가야 이기니까.. 모비스 외곽부대의 성적에 따라 시리즈의 승패가 갈리리라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얘기하자면 테리인데.. 어제도 그런 장면이 있었는데 테리는 뭔가 수비가 안되면 항상 동료에게 지적을 하더군요. 약속된 수비가 안된것인지 밖에서 보는 저야 알 수 없지만.. 근데 동료들 지적하기 전에 조금만 더 리바운드할때 상대랑 같이 뛰어주고 경합했으면 좋겠어요 어제도 눈앞에서 가만히 있다가 놓친게 몇개 있었는데 사이먼과 부딪히기 어려운건 압니다만 조금만 더 힘을 내줬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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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03-18 10:58:04

전 앙동근은 할만큼해줬다봅니다. 수비에서의 활약과 부담 감안하면 아쉬움이 조금 남긴해도 공격은 그정도로 충분하다 봅니다. 외곽포함 공격에서의 답답함은 경기내내 찬스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제대로 살려내지 못한 전준범 탓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본인도 알고있듯이 그놈의 기복좀 줄여야할텐데..

2018-03-18 11:01:14

1쿼터이 에너지로 밀어부치는 농구를 해야해요. 볼을 돌리는것도 돌리는건데 시간을 다 쓰면서 전부 볼 한번씩 만져보면서 하는 농구가 능사가 아니란거죠. 어제도 서로 더 좋은 찬스 내볼려다가 샷클락 걸리고 블락 걸린게 많죠. 과감해야 합니다.

테리가 함지훈에게 수비지적하는걸 본 기억이 나는데 그 장면은 함지훈의 수비가 너무 아쉬웠어요. 것도 두번연속 결정타.... 헷지를 갔어야 하는건데 아무튼 2차전은 달라졌으면 좋겠네요

2018-03-18 11:18:49

안양팬으로서 모비스가 이기는 팁?!을 드리자면
그낭 볼핸들러를 40분내내 강하게 압박하면 됩니다.
볼핸들러가 막히면 보조해줄 수 있는 선수가 부족한 팀이죠
전성현 한희원 슛이 아무리 터져도 스스로 공을 가지곤 부족한 선수들이고
오세근 사이먼쪽으로 공이 돌기도 전에 시간 다보낼겁니다.
특히 앵커역할을 하는 오세근의 컨디션이 안좋으니 더 공략 가능하죠
사이먼 혼자 일대일로 30,40점 넣는건 생각하지말고 볼핸들러를 압박하면 60,70점대로 수비할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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