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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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2018-03-17 18:32:30
감독의 중요성을 새삼 느낍니다. 박지수를 팀수비로 삭제시켜버리네요. 죽어라 더블팀가며 수비하는 우리 선수들 대단합니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이정도 해주는kb도 멋지고 신한경기는 재미없엇는데 챔결은 역시 꿀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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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선수들이 정규 리그 때부터 헬프사이드 형성을 정말 잘 하더라구요.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우리은행을 고전시켰으나 끝내 패배했던 팀들은 다 공격 강팀 우리은행을 저득점으로 잘 막아놓고도 해당 구간에 득점을 하지 못 해서 흐름을 다시 리드할 빌미를 제공했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도 안덕수 감독이 전반에 빠른 트랜지션 전략을 써서 선수들의 체력 세이브+우리은행 특유의 픽앤롤 오펜스 방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는데 비교적 단순한 공격 플랜에 발목이 잡히면서 후반에 기회를 살리지 못 하고 같은 흐름으로 져버렸네요.
반대로 픽앤롤 오펜스와 존 프레스라는 전술적 차포를 모두 떼고도 63득점, 57실점이라는 강팀 다운 성과를 냈다는게 우리은행의 무서움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