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규리그 단 한경기만을 남겨둔 지금, 10구단의 동상이몽

원주 DB:

정규리그 1위도 확정지었으니, 마지막 KT 전은 마음 편하게 임할수 있어서 다행이다.

그래도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이기도 하니, 100% 전력까지는 아니어도 홈팬들을 위해 성의를 보여야지.

그리고 1위도 확정된 지금, 6강 PO 에서 누가 올라오느냐도 신경써야 할듯.

4위 현대모비스가 올라오면 은근 힘든 싸움이 될수도 있다.

안그래도 이번 시즌 유일하게 우리가 홈에서 3전 전패한 팀인데다가, KBL 최다우승팀인 만큼

경험많은 팀으로서 상당히 애먹일거란 말이지.

그럼 4위 현대모비스를 6강 PO 에서 조금이라도 더 힘들게 할수 있는 팀이 5위가 되어야 좋은데,

아무래도 KGC 보다는 전자랜드가 더 나을듯.

전자랜드가 5위하기 위해선,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인 현대모비스 전을 반드시 이기고,

동시에 KGC가 마지막 경기에서 LG에게 져야 가능한데.... 약체 LG가 KGC를 잡기엔 어려울지도...

결국 현대모비스가 4강 올라올거라고 어느정도 확신해놓고 쉬면서 4강 PO 철저히 준비해야할듯.

서울 SK:

분위기 탔다, 정규리그 2위도 충분히 자신있다.

마지막 KCC 전을 승리하면 2위로 4강 PO 직행, 패하면 3위로 6강 PO 부터 시작해야한다.

우리는 홈 잠실학생체육관에서 KCC에게 상당히 강하다.

지난 몇년간 우리는 홈에서 KCC 상대로 경기할때마다 거의 이겨왔었다.

최근 5여년간 딱 두번 졌었나?

게다가 KCC는 오늘 모처럼 우리가 DB를 이겼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들이 삼성을 이겼다면 1위까지도

할수있겠다는 가능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패하여 전의를 어느정도 상실했을 것이다.

우리는 반드시 모레 KCC를 꺾고 2위로 4강 PO 직행한다.

만일 우리가 2위로 올라서게 된다면 KCC가 3위로 6강 PO를 치르게 될텐데, 그럼 KCC의 6강 PO 상대가 될

6위팀은 기왕이면 KGC보다는 전자랜드가 되길.

KGC는 KCC만 만나면 너무나도 약한 모습을 보여서 아마 KCC에게 3전 전패를 할 가능성이 높을테니까.

최소한 전자랜드는 KCC에게 1승이라도 해주겠지.

전주 KCC:

모처럼 오늘 DB가 SK에게 패해서 우리가 오늘 삼성만 잡으면 1위까지 올라갈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는데,

결국 패해서 아쉽다.

하지만 아직 최소 2위를 할수 있는 가능성은 남아있다.

무조건 모레 SK 전 올인하여 반드시 승리하고 2위를 하는데 모든걸 쏟아붓는다.

다만 우리가 잠실학생체육관만 가면 SK 에게 너무 약해진다는게 문제인데,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로서는

극복하지 않음 안되는 부분이다.

최선을 다해 이겨내고 2위를 하면 다행이지만, 만일 결국 져서 3위로 쳐져 6강 PO를 할수밖에 없다면...

그럼 기왕이면 우리가 맞설 6위팀은 전자랜드 보다는 KGC가 되길...

우리로서는 KGC에게 상당히 강하니까 최대한 빨리 6강 PO를 끝내고 4강 PO로 올라갈수 있게끔.

울산 현대모비스:

어차피 4위도 확정된 이 마당에, 마지막 전자랜드 전에서 굳이 크게 힘을 뺄 이유가 없다.

6강 PO를 앞두고 감을 익히는 방향으로 경기를 운영해야할듯.

다만 우리로서는 경우에 따라 6강 PO에서 전자랜드를 다시 만날수도 있고, 아님 KGC를 만날텐데...

아무래도 지금으로선 전자랜드 보다는 KGC가 그래도 상대하기 더 나을듯.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에도 우리 상대로 1승 5패로 매우 강했고, 이번 시즌도 은근 우리 상대할때마다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보니 말이지.

그렇다면 KGC가 5위를 해야 가능하다는 얘기인데, 물론 KGC가 LG를 마지막날 이긴다면 상관없지만

만일 그게 무산된다면 우리로선 전자랜드를 반드시 이겨야 KGC 5위 확정을 도와줄수 있다는 뜻이네.

감 익히는 쪽으로 더 무게를 두되, 조금은 신경을 쓰면서 이겨야 앞으로의 PO 일정에도 도움이 될듯.

안양 KGC:

우리가 5위를 하면 6강 상대는 현대모비스, 6위를 하면 KCC 아님 SK.

만에하나 우리가 6위를 하게 된다면, 우리가 가뜩이나 약한 KCC를 상대해야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

지금 분위기 상으로는 SK와 KCC의 정규리그 마지막 대결에서는 SK가 승리할거같은 느낌이 더 크다.

KCC를 상대하느니, 차라리 현대모비스를 상대하는게 더 낫다고 본다.

그러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서라도 전자랜드를 제치고 5위를 사수해야하고, 칼자루는 우리가 쥐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가 전자랜드 와의 상대전적에서 5승 1패로 우세니까.

우리는 전자랜드 vs 현대모비스 결과 신경쓰지 말고, 그저 LG 전만 이길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면 된다.

인천 전자랜드:

우리가 5위를 하면 6강 상대는 현대모비스, 6위를 하면 KCC 아님 SK.

사실 우리 입장에선 상대가 현대모비스던 KCC던 SK던 딱히 크게 유리하거나 불리한거는 없다고 보여진다.

굳이 따져보자면, 최근 SK의 상승세가 확 올랐기 때문에 SK는 상대하기 까다로울지도 모른다.

KCC도 한번 터지면 무서운 팀이라 굳이 선호하긴 어렵다.

다만 우리가 지난 시즌부터 현대모비스만 만나면 상당히 좋은 경기를 펼쳐왔기 때문에,

은근 현대모비스를 만나는게 나을지도...

다만 그러기 위해선 우리가 KGC를 제치고 5위를 해야하는데, 문제는 설령 우리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현대모비스 전을 이긴다고 해도 KGC의 맞상대인 LG에게 전혀 믿음이 가지 않는다는거.

그냥 우리의 6강 PO 맞상대가 누가 되느냐는 천운에 맡겨야할듯.

서울 삼성:

우리는 어차피 6강도 좌절되었고 최종 순위도 7위가 확정된 이마당에, 그래도 최근 원정에서만

3연승을 달리며 유종의미를 거두는데 주력할 뿐.

마지막 경기인 오리온 전도 꼭 이겨서 4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 하는데 힘쓸뿐.

고양 오리온:

우리는 어차피 6강도 좌절되었고, 최종 순위도 8위가 확정된 이마당에, 그래도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유종의미를 거두는데 주력할 뿐.

마지막 경기인 삼성 전도 꼭 이겨서 5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 하는데 힘쓸뿐.

창원 LG:

우리는 어차피 6강도 좌절되었고, 최종 순위도 9위가 확정된 이마당에, 그저 마지막 KGC 전도

최선을 다해 승리를 위해 뛸 뿐.

부산 KT:

우리는 어차피 6강은 커녕 최하위가 확정된 이마당에, 마지막 DB 전도 패하면 두자릿수 승수인

10승도 못해보는 굴욕을 맛보게 된다.

그런데 1위팀인 DB를 상대로, 그것도 우리 홈 부산도 아닌 원주에서 이겨내기가 어려울듯.

그래도 최선을 다할수 밖에...

아마 10구단들은 화요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이런 생각을 각자 갖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