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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민 사태(?)에서 의아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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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0 14:54:08

두경민 선수가 태업했다고 알려진 모비스전과 출전하지 못한 네경기를 합하면 거의 2주간 사과없이 버틴 셈인데요. 무엇이 두경민 선수를 이렇게 오랜 시간 버티게 한 건지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지금은 동부가 모두가 웃고 즐기는 행복구단으로 비춰지고 있지만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위계질서 뚜렷하고 권위적인 분위기를 가진 구단이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 아무리 에이스로 치켜세워줬다고 해도 군복무도 안치른 선수가 특별한 이유없이 고집피우기는 힘들 것으로 보는데요.

최근 인터뷰를 보면 확실히 아니다라고 말한 것과 얼버무린 게 있습니다. 결혼날짜, 버튼과의 신경전에 대해선 확실히 아니다라고 말했고 기자피셜에도 관계없다고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소문제에 관해선 뭉뚱그리다시피 답변했습니다. 자신이 한 건 아니고 예비신부쪽에서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죠. 이것저것 부연설명도 달아서요. 그래서 저는 고소쪽을 의심해보고 있습니다. 이 사태의 발단이기도 하고요.

이상범 감독과 김주성 선수를 비롯한 구단측에선 고소와 관련된 행동을 그만두라고 했는데 두경민 선수는 고집을 피운 게 아닌가 싶습니다.

고소가 개인사라곤 하지만 시즌중 그런 일을 한다는 게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리가 없죠. 넥센의 김민성 선수만 해도 약식절차였는데도 9월 경기력이 바닥을 쳤습니다. 아마 두경민 본인이 말한 책임을 지지 못했다는 부분이 그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농구선수에게 가장 큰 책임감은 농구에 대해 져야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처음 대처도 좀 아쉽네요. 면상을 눌러버리느니 마니느 하는 발언까지 했으니 반발이 더 커질 수밖에 없죠. 그냥 고소 진행하고 변호사와 협의하겠다고 했으면 깔끔했는데요.

솔직히 DB팬 입장에선 결혼식 날짜도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결혼 준비하려면
몇개월 전부터 얼마나 신경써야될 부분이 많은데 챔결 진출하면 미루겠다? 무슨 챔결 진출이 두세달 전에 결정되나요? 지금이라도 당장 미룬다고 해야 마땅합니다.

김주성 선수가 은퇴전에 한개의 반지를 더 가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두경민이 에이스로서 그 역할을 해내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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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02-20 15:04:34

이제라도 숙이고 들어오니 다행이죠.
두경민 선수도 이제 마음 단단히 잡고 농구에만 집중하길

2018-02-20 17:55:14

개인적으로 김주성의 동부에서 은퇴투어 중인데, 이런 일이 일어날거라는 생각자체를 못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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