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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은 참 힘든 위치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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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2-20 01:01:24

우선 제가 두경민 선수가 한 태업, 항명, 잘못된 결혼식 날짜의 선정과 그 이후의 대처 등의 문제에 대해 옹호하고자 하는건 결코 아닙니다.

그 자체로 잘못했다는건 사실이니까요.

무슨일이 있던 그걸 농구코트로 끌고와서는 안되겠죠.

그와는 조금은 다른 얘기입니다.

  

 

제가 참 씁쓸하고 두경민 선수에게 약간의 동정심이 드는 건 인터뷰에서 아래 부분을 보고 난 다음입니다.

 

내가 곧 결혼할 사람의 사진을 찾아내서

얼굴을 칼로 그어서

사진을 보낸다는게...

저같은 유리멘탈은 견딜 자신이 없네요 솔직히.

대체 그 사람들한테 내가 뭘 잘못했길래 이런 모욕까지 받아야 되는건가...

애초에 사람 얼굴가지고 뭐라고 하는것도 말도 안되는건데..

 

혹시나 임수현씨나 두경민씨가 뭔가 대처를 잘못했나 해서 찾아봤는데

제가 봤을때 그정도 글은 본인들이 받은 악플에 의한 스트레스에 비하면 양반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사실 정준하씨가 악플러 고소한다고 했다가 죄송하다고 사과한것도 잘 이해가 안되거든요.

본인들이 사과할 상황이 아닌데..

공인이라고 다 감수하라는것도 웃기잖아요.

 

최근에 킴부탱 선수 인스타에 가서 온갖 욕짓거리를 다하는 모습과 오버랩되면서 참 씁쓸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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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보니 크블톡과 프리톡의 경계선상에 있는듯하네요.

두경민선수와 관련된 이야기다 보니 여기쓰긴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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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Updated at 2018-02-19 23:26:33

공인..이라기 보단 프로이기 때문 아닐까요?

저도 이런 사정이 있다는것에 대해 두경민 선수와 배우자 되실분이 많이 놀라셨고 화가 나셨을지 상상도 안됩니다.

다만 모든 사람이 그런 사정을 알고 있을리 만무하고

프로 선수라면 자신의 경기를 보기 위해 직접 찾아온 관중들과 브라운관을 통해 본인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국 서장훈씨가 그랬듯 팬이 없다면 공 좀 잘 던지는 키 큰 사람에 지나지 않을테니까요.

WR
2018-02-19 23:34:23

저도 딱 그렇게 생각해요.

자기에게 기대하고 있는 코치진, 팀원들, 팬들이 한둘이 아닌데 공과사는 제대로 구분해야 프로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위에서 제가 했던말은 공인이라 별거 아닌 일에도 쉽고 세게 욕을 먹는다 뭐 그런 의미였습니다.

2018-02-19 23:26:07

일반인이 두경민이랑 똑같은 상황에서 똑같은짓하면 욕먹어요. 공인이고 뭐고를 따질 문제가 아니죠

WR
3
2018-02-19 23:30:42

아니.. 제가 얘기하는건 두경민 선수가 태업하기 전에 여자친구에 대한 외모 비난 및 저 인터뷰내용처럼 칼로 얼굴을 그어 보내는 등의 엽기적인 행위가 옳지 않다는거에요. 

공인이기 때문에 그렇게 사람들이 하는거겠죠.

사무실동료가 엥간한 도라이짓을 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그렇게 욕을 하고 부두인형마냥 저런짓을 해서 보내겠습니까.

대상이 유명한 사람이고, 나는 익명성 뒤에 숨어있으니 오프라인에선 하지않을 짓들도 서슴없이 한다는게 안타깝다는 얘기였습니다.

2018-02-19 23:29:19

 악플러 고소한다는 내용이 루머.. 였던가요>

전 SNS에 글 올린거 읽은 기억이 있는데요.

합의도 없고, 손가락 잘못 놀린 벌 받게 하겠다.. 이런식으로

 

제 기억이 왜곡 된건가?

WR
Updated at 2018-02-19 23:32:44

저도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저 인터뷰 전문 보시면 플옵에 나가면 결혼식날짜도 조정할수있다 이런식으로 얘기하더군요.

말바꾸는거보고 어이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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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고오니 내가 직접 고소하겠다라는 말은 없네요. 뭐 여친이 하니 내가 하는거나 다름없다 이런 의미였겠죠. 갖다붙이기 나름인듯합니다.

5
Updated at 2018-02-19 23:49:24

저 인터뷰에서 해명한다고 한 대부분의 내용이 말 바꾸기죠.

결혼식 날짜 관련 이야기도 길일이라 바꿀 수 없다던 내용에서 말 바꾸기.

포털사이트 외모비하 '악플' 때문에 '사이버 수사대'에 고소하러 간것도 사진 테러 때문이라고 갑작스런 말 바꾸기.

정작 중요한 태업 논란에 대해선 태업한건 아니지만 말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면서 두루뭉실하게 넘어갔구요.

1
2018-02-20 00:05:16

두경민 선수 결혼이나 태업의 문제와는 별개로 두경민 선수 와이프 정말 아름다우시던데..
악플 단 사람들은 꼭 처벌해줬으면 좋겠네요

1
Updated at 2018-02-20 00:38:49

악플러들은 그에 맞게 처벌 받아야죠. 그 건은 두경민 씨가 지금 본인 관련한 여론 안 좋다고 봐주지 말고 강하게 했으면 좋겠네요.
그와 별개로 태업 건은 본인이 자초했으니 스스로 결과를 감당해야 하겠고요.

4
2018-02-20 01:49:23

두경민의 매우 프로답지 못한 처사에 대한 비판과는 별개로, 진짜 공인들은 애써 관심가지고 보지 않으면 공적책임을 다하는지 감시조차 하기 어려운데 그냥 사회적으로 유명하다는 이유로 공인이라고 불리는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들은 그 유명세 때문에 너무 큰 짐을 지고 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냥 다 똑같은 인간일뿐인데. 입장바꿔 생각해보기가 그렇게 어려운건지... 인터넷의 자신과 현실세계의 자신은 다른건지 온라인에선 예의같은건 쌈싸먹어도된다고 생각하는지 참 답답합니다. 면전에선 우물쭈물 말도 제대로 못할 사람들이 오만가지 모욕적인 표현들을 쏴대는걸보면...          

1
2018-02-20 08:14:18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알게모르게 인터넷에서 욕먹는게 얼마나 힘들까요? 제가 연예인이라면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해봤을것 같아요. 이해가요

1
2018-02-20 11:08:06

 공인은 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을 말하니 엄밀히 말하면 스포츠나 연예계 스타 들을 공인이라고

부르기는 좀 적절하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그냥 유명한 사람이나 스타라고 말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태클로 받아들이지는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구요

유명세라는 세금을 낸다고 보면 될 것 같기는 한데... 본인들로서는 상당히 억울한 측면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스타들이 그렇게 부러워보이지는 않더군요...너무 사생활이 없는 것 같아서...모범생으로만 계속 산다는 것은 너무 힘들것 같아요

1
2018-02-20 13:23:11

사실 비난의 원인은 태업쪽인데, 

여기에 (악플대처를 포함한) 결혼 건까지 얽혀 있다보니 해당 부분까지 묶여 욕을 먹고 있는거같네요.

 

항명은 분명 문제될 일이지만 

사실 악플에 대한 대처 자체는 욕먹을 일같진 않아요.

두경민 선수의 대처가 과한 감은 있지만, 여자친구 건은 무조건 (악성 혹은 안티)쪽이 잘못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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