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전자랜드를 제치고 6위하려면?
아마 현재 5강팀들, 즉 DB, KCC, SK, 현대모비스, KGC 다섯은 웬만해선 추락하거나 하진 않을겁니다.
그리고 하위권 팀들 중 LG, 오리온, KT는 현실적으로 6강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봐야겠죠.
결국, 현재 6강팀들 중에서 가장 "만만한" 전자랜드와, 하위권 팀들 중에서 "그나마 가능성이 보이는" 삼성.
이 두팀간의 게임차는 현재 4.5....
전자랜드는 앞으로 17경기를, 그리고 삼성은 18경기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삼성이 전자랜드를 끌어내리고 6위를 하려면, 다음과 같은 조건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1) 하위권 두팀 오리온 + KT 상대 남은 경기 무조건 전승
다른 6강 경쟁팀들에게 있어서 오리온과 KT는 보약이라고 간주될 정도로, 잡지 못하면 손해인
팀들입니다.
그러나 삼성은 그런 승리 보증수표나 다름없이 간주되는 오리온과 KT에게 각각 1승 3패로 상대전적에서
열세입니다.
(그것이 현재 삼성이 7위에서 고전하고 있는 결정적 이유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우선 이 두팀을 상대로 남은 일정을 전승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4승을 추가...
물론 LG를 상대로도 가능하면 두번의 맞대결에서 전승하면 좋겠지만, 최소 1승은 해야겠죠.
2) 5강 팀들 상대로 최소 반타작 필수
말 그대로 입니다.
현재 5강팀들인 DB, KCC, SK, 현대모비스, KGC 를 상대로 삼성은 두경기씩 해서 총 10경기가
남아있습니다.
이 5강팀들을 상대로 치르는 10경기에서 최소 5승은 거둬야 삼성의 6강 희망이 보인다고 봅니다.
3) 위에 1,2번 조건이 충족된 상태에서 전자랜드에게 최소 1승 필수
삼성은 직접적인 6위자리 경쟁자인 전자랜드와 두번의 맞대결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규정이 그렇듯이, 두팀의 승패수 즉 승률이 동일할때는 상대전적에서 우위인 팀이 윗순위를 차지하죠.
현재 삼성은 전자랜드를 상대로 3승 1패 우세를 점하고 있습니다.
남은 두경기에서 1승만 거둬도 최소 4승 2패로 상대전적 우위를 확정지을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시즌 막바지 순위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수 있겠죠.
4) 전자랜드가 남은 일정에서 7~8승 정도만 하길 기도하기
위에 1,2,3번 조건대로 삼성이 성과를 거둔다면, 삼성의 최종 성적은 대략 27승 27패 딱 절반 승률 내지
28승 26패 정도로 마무리 될겁니다.
그렇다면, 현재 20승 17패를 거두고 있는 전자랜드가 7승 내지 8승 이상을 거두지 못해야만
삼성이 전자랜드를 앞지를수 있겠군요.
삼성과 동률 승률만 기록해도 삼성이 상대전적 우세로 인해 전자랜드를 제칠수 있을테니까요.
그래도 여전히 현재로서는 여전히 전자랜드가 더 유리한건 사실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연 삼성이 6위 쟁탈전을 위한 대역전 드라마를 쓸수 있을런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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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삼성팬이지만....조건이 굉장히 까다롭네요ㅠㅠ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으니 선수들이 좀 더 힘내 주기를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