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선수의 팬서비스 정말 좋네요! 너무 기쁩니다.
제 직업은 사회복지사인데, 중증장애인쪽 계열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만...
올해 탈 시설을 하여 자립을 하게 된 중증장애인분을 담당하게 되었어요.
프로야구는 두산, KBL은 SK나이츠의 광팬이라...
올해, 시설을 나오자마자 야구장에서 살다시피, 농구장에서 죽치고!!!있는 친구입니다.
아마 이팀들의 경기를 많이 직관하신 분들이라면...
전동휠체어를 타고 장애인석에서 열정적으로 관람하는 이 친구를 보셨을 수도...
각설하고.
한창 야근하고 있는데 카톡이 왔어요.
너무 기뻐해서 횡설수설..하고 막 그랬는데~
차분히 다시 설명을 들어보니.
어제 그장애인분과 활동지원인분이 SK나이츠와 전자랜드의 경기를 보러갔고~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이 버스타러 나오는 길에서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이렇게.
제가SK선수들을 잘 몰라서...암튼 우리 농구좋아하는 청년과 사진을 찍어주고 구단버스에 탑승했습니다.
그리고
성큼성큼 걸오어던 최준용 선수...
우리 친구를 보고 같이 포즈를 취해준 다음...
응원해 줘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사진속에서 들고 있던 오늘 착용했던 농구화를 선물로 이 친구에게 주었던 것이었죠!!!!!!!
언어장애가 좀 있는 이 친구는 온몸으로 고맙다는 말을 하고
너무 기뻐서 막 소리지르고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물론, 주변사람들도 너무 부러워했다는 후문이....
그 후,
최준용선수가 선물한 농구화를 휠체어에 고이모셔두면서
김민수 선수와 문경은 감독님까지 함께 기념촬영을 했네요.
너무 기뻐서 한동안 멍~했다고 저에게 전해주었습니다.
제가 창원LG팬이고 고려대학교 팬이라...
연대출신 최준용선수 심드렁...했엇는데, 이번일을 계기로 완전 팬이 되어버릴 것 같네요.
또..SK선수들을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이러한 팬서비스 하나 하나가 당사자에게는 평생추억거리 및 엄청난 자랑거리
그리고 기쁨이 되는 것 같습니다.
최준용 선수가 이 글을 볼 수는 없겠지만..
정말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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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선수단이 꾸준하게 팬서비스가 좋기로 유명한 팀이죠
암흑기에도 인기를 유지할수 있었던 원동력이기도 한것 같습니다
최준용 선수도 보면 사람 참 유쾌해보이고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