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DB 장난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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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
2017-12-13 13:30:16
kcc 팬이라 kcc경기랑 다른팀 한개만 보는데
(작년 삼성-김태술, 올해 DB-두경민)
시즌 초에 최약체 였던거에 비해 너무 잘하네요.
특히 두경민이 슛 난사가 있긴한데 잘 들어가니 할말이 없고 리딩에 돌파 뭐 못하는게 없네요. 그냥 농구를 잘함. 이번 시즌 더 발전하면 완성형 가드가 될듯하네요.
소위 동호회 농구에서 우리편 비어 있으면 주고 붙으면 돌파하고 떨어지면 쏘고 돌파했는데 막으러오면 비어있는 애 주고 이걸 잘하네요.
DB 전체로 보면 4쿼터 뒷심(아무래도 김주성 윤호영 때문이겠지만) 장난 아니네요.
kcc전에서도 21점차 거의 따라 잡고 어제 sk도 26점차 역전 승
버튼 4쿼 막판 클러치 3점이랑
마지막에 헤인즈가 다 뚫어서 레이업 올라가는데 이건 들어갔다! 했는데 어느 새 날라와서 백보드 거의 중간까지 올라가서 블락하는데!! 후덜덜
kcc가 1라급 용병 2명+국대급 주전 2-3명에 다른 팀 주전급 식스맨 보유로 정상급 농구를 보여준다면
DB는 언더독의 반란!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는 열정의 팀이네요. 많은 팬들이 이런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거 아닌지...
미리 포기해서 지나 막판까지 저항하다 지나 같은 1패이니...이런 모습 많이 봤으면 하네요.
저번 kcc랑 DB 경기 끝에 전태풍 선수 인터뷰가
“DB처럼 농구해야 한국농구가 발전한다. 모든 선수들이 마이클조던처럼 뛴다. 자신감있고 창의적이다.”
이런 말했는데
앞으로 두 팀이 시즌을 어떻게 마무리 할지 기대되네요.
참고로 sk경기는 잘 안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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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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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풍은 항상 한국 농구에 대한 애정이 넘쳐보여서 참 좋습니다.
후에 지도자로 계속 볼수 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