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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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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3 17:09:29

오늘 3,4쿼터 심판들의 퍼포먼스는 정말 빛났습니다. KBL심판들이 정말 잘 보는 심판들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의심스러운 판정들이 많이 나왔고 그때마다 흔들렸습니다. 뉴질랜드 선수들의 기량 역시 뛰어났습니다.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개인기량에서는 한 수 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팀플레이는 우리가 몇 수 위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정현-세근, 종현-준범, 시래-종규와 같은 소속팀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플레이들로 뉴질랜드의 장신숲을 헤집었고 포인트포워드 최준용과 두목호랑이 이승현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결정적으로 허재감독의 틀에 박히지 않은 용병술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네요. 결정적인 4쿼터에 최준용을 중용하고 이정현과 전준범이 결정적인 활약을 해내면서 적지에서 승리를 따냈습니다. 국가대표 경기력이 말 그대로 물올랐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과에 관계없이 정말 재밌는 승부였고 여기에 좋은 결과까지 따라주니 기분이 좋습니다. 다들 잘했고 응원하신 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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