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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 삼성 간의 S-더비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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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11-20 09:58:03

이번 시즌부터 서울 두팀 SK와 삼성의 맞대결은 "S-더비" 라고 이름붙여 두팀이 맞붙을 때는 다양한 각종 행사 및 이벤트, 그리고 선수들도 각자의 홈 유니폼인 빨강 - 파랑 을 착용하는등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죠.

 

개인적으로 이런 움직임은 상당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지역 연고 팀들끼리의 라이벌 의식을 키우면서, 뭔가 서로의 맞대결에선 반드시 승리하고 말리라는 경쟁심도 키우고...

 

야구에서 같이 잠실야구장을 사용하는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잠실 더비도 그렇듯이 말이죠.

 

물론 실력이나 우승 경력으로 따지면 두산이 LG보다 월등히 앞서긴 하지만, 그런걸 떠나서 두팀이 맞붙을땐 거의 매진에 가까운 수준의 관중몰이, 서로간의 같은 서울 팀들로서의 반목하는 경쟁의식 등이 KBO 리그 흥행에 상당히 도움이 되고 있죠.

(물론 서로를 비하하는 나쁜 경우도 생기긴 하지만)

 

 

 

어쨌든, 이번 시즌 S-더비는 지난주 토요일 맞대결까지 포함해 두번이 치러졌고, 결과적으로도 1승 1패 동률에 상당히 좋았던 관중몰이까지...

 

그리고 우승경력으로도 삼성이 2번, SK가 1번으로 엇비슷하니 이런 점도 서로 비슷한 컨디션에서 출발한다는 것도 좋지 않나 싶군요.

 

현재까지 치러진 두 경기가 전부 삼성 홈 잠실실내 에서 치러졌었는데, 다음 3차전은 SK 홈 잠실학생에서 열릴 예정이니, 이번엔 또 어떤 빅 이벤트가 준비될지 기대됩니다.

 

 

 

 

그래서 제 생각엔 이런 '더비' 매치업을 좀 더 많이 생성하면 KBL 전체 흥행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예를 들어 현대모비스 - LG - KT 세팀이 경남 유니온을 만들어 셋중 두팀끼리 붙을때마다 S-더비 처럼 큰 행사를 하는거죠.

예를 들어:

 

LG vs KT = 경남 통신사 더비

LG vs 현대모비스 = 경남 전자 더비 (이건 좀 억지스럽긴 함)

KT vs 현대모비스 = 경남 산 더비 (부산 + 울산)

 

 

 

그리고 오리온과 KGC는 두팀 모두 경기도의 고양시와 안양시를 대표하는 팀들이니 "경기도 더비" 혹은

"경기도 양 더비" 로 해도 좋을듯 하네요. (고양시 안양시 모두 양으로 끝나는 관계로) 

 

더우기나 오리온과 KGC는 역대 상대전적도 엇비슷하고 하다보니, 이것도 상당히 좋은 흥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럼 전자랜드가 기분 나쁘려나요, 인천광역시도 어쨌든 서울 및 경기도와 마찬가지로 수도권인데 혼자 왕따되었다고...)

 

 

 

아무튼 저 혼자 문득 더비 매치에 대한 생각이 문득 떠올라 주저리 주저리 해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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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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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0 10:14:48

맞습니다. 흥행을 위해선 라이벌이나 더비처럼 각종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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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0 10:16:46

K리그에도 이런 식으로 많이 있었는데 기억나는게 용광로더비(포항-전남), 동해안더비(포항-울산) 

만들수 있는 더비는 많은데 축구나 농구에 대한 인기자체가 떨어지니 아쉽네요

 

2017-11-20 10:35:58

용광로 더비...

2017-11-20 10:18:21

정확하신 지적입니다. 자꾸 스토리를 만들고, 라이벌을 만들고 해야죠. 진짜로 농구를 좋아하는 팬들이야 실력이라던지, 전술 기술등을 보러 오겠지만, 사실 팬층을 확장하고 농구를 부흥시키려면 이런 이벤트가 늘어나야죠

다만.. 이런데 관심있을까요 kbl은?

2017-11-20 10:22:38

문득 지나가다 청출어람 더비 생각났습니다.kt 모비스 db. (한자어 영어 단어 조합이 낯설기는 하네요.)

2017-11-20 10:40:30

저는 선수 자체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이벤트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선형 이후에는 보이지 않네요

NBA처럼 돋보이는 누군가는 항상 외국인이니...

2017-11-20 10:43:59

전준범데이

2017-11-20 10:49:11

삼성팬이라 익스큐즈합니다

정말 잘하는 선수지만....

2017-11-20 10:59:16

예전 농구대잔치때는 이런 라이벌전이 많았죠. 삼성과 현대. 연대와 고대...팬들도 엄청난 설전을 벌였었었죠. 그게 인기의 한 요인이었죠. 그때가 농구 인기의 전성기였던거 같습니다.

2017-11-20 11:01:49

솔직히 통신사 더비 같은건 KBL 차원에서야 밀어주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딱히 와닿지 않는 소재입니다. 다만 KT vs LG, KT vs 모비스의 경우에는 모기업 떼어놓고 봐도 충분히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다고 봐요.

 

KT vs LG : 옛 경상남도 제1의 도시 vs 현재 경상남도 제1의 도시 and 2006-07 파스코사건

KT vs 모비스 : 현재 부산 연고팀 vs 과거 부산 연고팀 and 경남지역 광역시 and 2006-07 KBL챔피언결정전

 

모비스 vs LG는 저런 소재까진 잘 모르겠습니다만 지역적 특성만 봐도 이 3개 구단은 충분히 더비를 만들 스토리텔링이 있다 봅니다. KBL이 이런데 신경 안쓰는게 짜증날 뿐이죠. 이제부터라도 지역연고 신경쓰겠다는게 진심이라면 이런 것부터 보여주길 바랍니다.

2017-11-20 11:03:28

삼성 엘지는 전자때문에 그냥 클래식 더비로 나오지 않나요?? 그건 야구인가..

2017-11-20 16:50:22

인삼-장판 이정현더비 재밌었는데요..

이정현 폭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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