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 삼성 간의 S-더비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
이번 시즌부터 서울 두팀 SK와 삼성의 맞대결은 "S-더비" 라고 이름붙여 두팀이 맞붙을 때는 다양한 각종 행사 및 이벤트, 그리고 선수들도 각자의 홈 유니폼인 빨강 - 파랑 을 착용하는등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죠.
개인적으로 이런 움직임은 상당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지역 연고 팀들끼리의 라이벌 의식을 키우면서, 뭔가 서로의 맞대결에선 반드시 승리하고 말리라는 경쟁심도 키우고...
야구에서 같이 잠실야구장을 사용하는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잠실 더비도 그렇듯이 말이죠.
물론 실력이나 우승 경력으로 따지면 두산이 LG보다 월등히 앞서긴 하지만, 그런걸 떠나서 두팀이 맞붙을땐 거의 매진에 가까운 수준의 관중몰이, 서로간의 같은 서울 팀들로서의 반목하는 경쟁의식 등이 KBO 리그 흥행에 상당히 도움이 되고 있죠.
(물론 서로를 비하하는 나쁜 경우도 생기긴 하지만)
어쨌든, 이번 시즌 S-더비는 지난주 토요일 맞대결까지 포함해 두번이 치러졌고, 결과적으로도 1승 1패 동률에 상당히 좋았던 관중몰이까지...
그리고 우승경력으로도 삼성이 2번, SK가 1번으로 엇비슷하니 이런 점도 서로 비슷한 컨디션에서 출발한다는 것도 좋지 않나 싶군요.
현재까지 치러진 두 경기가 전부 삼성 홈 잠실실내 에서 치러졌었는데, 다음 3차전은 SK 홈 잠실학생에서 열릴 예정이니, 이번엔 또 어떤 빅 이벤트가 준비될지 기대됩니다.
그래서 제 생각엔 이런 '더비' 매치업을 좀 더 많이 생성하면 KBL 전체 흥행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예를 들어 현대모비스 - LG - KT 세팀이 경남 유니온을 만들어 셋중 두팀끼리 붙을때마다 S-더비 처럼 큰 행사를 하는거죠.
예를 들어:
LG vs KT = 경남 통신사 더비
LG vs 현대모비스 = 경남 전자 더비 (이건 좀 억지스럽긴 함)
KT vs 현대모비스 = 경남 산 더비 (부산 + 울산)
그리고 오리온과 KGC는 두팀 모두 경기도의 고양시와 안양시를 대표하는 팀들이니 "경기도 더비" 혹은
"경기도 양 더비" 로 해도 좋을듯 하네요. (고양시 안양시 모두 양으로 끝나는 관계로)
더우기나 오리온과 KGC는 역대 상대전적도 엇비슷하고 하다보니, 이것도 상당히 좋은 흥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럼 전자랜드가 기분 나쁘려나요, 인천광역시도 어쨌든 서울 및 경기도와 마찬가지로 수도권인데 혼자 왕따되었다고...)
아무튼 저 혼자 문득 더비 매치에 대한 생각이 문득 떠올라 주저리 주저리 해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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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흥행을 위해선 라이벌이나 더비처럼 각종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