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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역대 최고의 용병 슛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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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7 04:17:25

갑자기 이 선수의 근황이 궁금해졌습니다. 어디서 뛰고는 있는지, 체중 관리는 하고 있는지, 혹은 쉬고 있는지 등이요. 딱히 찾아도 나오지 않네요.

 

kcc팬 입장에서는 저승사자와도 같은 선수였고

 

최고수준의 패싱센스와 시야를 가지고 있으며

 

역대 kbl 선수들 중에서도 한 손에 꼽을수준의 정확한 3점슛을 가지고 있었죠. 3점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세에서, 다양한 각도에서도 성공률이 높은 슛을 쏠 수 있었습니다.

 

거기다 많은 팀에서 뛰었음에도 구설수 하나 나오지 않은 성실한 용병이 있었습니다. 물론 항의는 갈수록 많아지기야 했습니다만...

 

저번시즌에도 잠시 kbl에 대체용병으로 오기도 했습니다만 왠지 앞으로 다시는 보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서글픈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제스퍼 존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마침 유튜브에 이 선수의 최전성기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이 있더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XKrIkTSml68

 

옛 영상인데 많은 생각이 드네요. 최전성기 제스퍼존슨의 위력, 비교적 젊었던 김주성, '마귀 챈들러'라고 불리는 등 동부 팬들을 들었다 놨다했던 마퀸 챈들러, 지금은 kt의 감독이 된 조동현, 만개하기 전의 조성민, 윤호영, 금지어가 된 한 감독과 큰 일을 겪고 야인이 된 다른 한 감독 등... 어느덧 10년 가까이 지난 것이 신기하기만 하고,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물론 저무는 선수가 있으면 피는 선수들도 있고, 헤어지는 선수들이 있으면 만나는 선수들도 있는 법이지만요. 

 

늦게까지 잠은 안오는데 갑자기 제스퍼 생각이 났네요. kcc 만났다 하면 신나게 폭격해대서 무서웠지만 문득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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