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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올라온 세컨 리바운드 국농 관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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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6 08:27:28

세컨리바운드(팟캐스트)가 시즌 막방을 했습니다.

조현일 위원과 서정환 기자가 한 시즌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방송해왔는데 시즌이 끝났습니다.

듣기 나름이지만, 저는 무척 재미있게 들었어요.

방송해준 두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어제는 국가대표 관련해서 서정환 기자가 이야기를 했습니다.

 

일단, 동아시아선수권은 중계가 없었고, KBL이나 농협에서 직원이 가서 찍는 것은 불법이라고 합니다.

 아시아컵은 아마 중계가 안될거라는 얘기를 하더군요. 레바논인가에서 하는데 여건이 좋지않다고 합니다.

 피바티브이에서도 전 경기 중계가 안되지않을까 하는게 서정환 기자의 의견이었습니다.

 

 

라틀리프는 귀화 안될거라고 합니다.

 

국가대표는 하루 일당으로 6만원인가 준다고 하는데, 규정 이상의 돈을 주고 데려오는 것에 부담이 있나봅니다. 실제로 라틀리프에게 줄 돈이 있으면, 국내에서 어렵게 농구하는 학생들에게 주는게 낫다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솔직히 라틀리프가 뛰면 우리나라 대표팀이 더 경쟁력을 갖는건 사실입니다. 그건 모두 알죠. 그러나 돈이 너무 든다는게 부담스러운 모양입니다.

 만약, 우리나라에서 농구가 더 인기가 있어서, 리그나 협회가 돈을 더 많이 쓸 수 있었다면, 대만이나 필리핀처럼 돈을 써서라도 귀화시킬 수 있을지도 모르죠. 그러나 우리나라에선 이게 한계인가봅니다.

 

아이라 리의 경우에도, 협회에 얘기는 했는데, 특별귀화를 신청하려면 뭔가 실적이 있어야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이라 리는 실적이 없어서 신청을 못한다네요. 서정환 기자는 애리조나 대학에 간 것 만으로도 실적이라고 생각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을거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그냥 다 포기하자고 하더군요. ^^

 

국대 경기는 중계도 안되고, 귀화도 안되고, 김종규/이종현이 잘 하길 바라는 수 밖에요.

 

 

 

 

솔직히, KBL 경기가 NBA 경기보다 재미없습니다. 많이 재미없죠.

그래도 보는 이유는, 우리나라 선수들의 경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 지역의 팀이 뛰는 경기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계속 농구를 보고 농구를 응원할겁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앞으로 농구의 인기가 올라갈 일이 있을까? 생각해보면,

별로 그럴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안타깝습니다.

16
Comments
2017-06-16 08:45:52

 "그러니 그냥 다 포기하자고 하더군요"

 

아... 그냥 다 같이 뭐 하나 새로운거 시도하다가 욕먹긴 싫으니...

 

지금 가지고 있는 밥그릇만 잘 챙기자로 해석이 되는건... 저만 그런걸까요....

 

(기자님들 말고 농협이나... 크블 관계자분들 입니다...)

 

 

중계야 ...저작권이라던가... 돈에 얽힌 사유를 이해할수 있지만.......

 

국내 행정 문제까지도 귀찮으니 포기하자!!!!!는 정말 한심해 보입니다...

 

 

2017-06-16 10:24:11

그런 뉘앙스라기보다는 라틀리프의 경우는 경기수당은 6만원 이상으로 챙겨준다고까지 했는데 라틀리트 월급이 3천정도인데 이정도가 아닌 이상 라틀리프가 안 한다는거죠.
아시안컵이 시작되기전에 다시 설득해서 뛰게 할수 있는 시간도 없구요.
아이라리 경우는 특별귀화를 받을려면 글쓴분처럼 국제대회 수상실적, 자기분야 연봉 탑10퍼센트에 들 정도여야한다는건데 아마인 선수가 뭘 해볼수도 없는 경우이며 이걸 협회에서 아이라리 한명때문에 고칠 수는 없다는거죠.
그리고 막상 아이라리가 저 위치(연봉)됐을때 국내로 귀화해서 국대로 뛴다는게 현실적으로 불가하다는거였습니다.

WR
2017-06-16 10:24:50

행정도 안되고 인기도 없고 하니까, 농구 좋아하는 사람들은 뭔가 새로운걸 기대하지 말고 다 포기하자는 기자님의 얘기였습니다. ㅜ.ㅜ

 

그래도 열심히 뛰는 선수들 보면서 응원하는 것 밖에 할 게 없는 것 같아요. 외국인 선수 귀화도 안되고...

2017-06-16 09:04:46

아이라리는 뭐 아직은 안될만 하죠
표면적으론 미국대학 들어간게 다인건데,
타종목이나 분야에서 미국대학 들어갔다고 특별귀화를 할 순 없으니... 특별귀화가 농구만을 위한 제도가 아니니 형평성의 문제가 있죠

WR
2017-06-16 10:25:48

그건 맞긴합니다. 그러면서도 아쉬운 부분이 있죠. 그런데 아이라 리는 한국계가 맞는 걸로 보이니까 나중에라도 기회가 있을 겁니다.

1
2017-06-16 10:10:21

 라틀 사안도 사실 공감이 가긴 해요..

WR
2
2017-06-16 10:26:34

전 라틀이 돈 원하는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협회에서 돈이 없어서 안되는 것도 있고, 돈이 있더라도 라틀에게만 돈을 더 많이 주는게 안되는 것도 이해는 됩니다.

 

그렇지만 안타까운 것도 사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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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6-16 10:31:30

애초에 라틀이 요구한게 귀화시 국내선수랑 동일조건이었을겁니다. 그러면 연봉이 샐러리캡 내에서는 상한이 없으니. 최소 7억이면 국대는 서비스로 뛰어준다고 생각했을건데. KBL에서 용병이랑 대우는 똑같이 하는데 귀화할 이유가 없죠. 막말로 하루 6만원 국대수당 받으려고 귀화할 이유가 없죠. 미국 최저시급도 안될건데

2017-06-16 13:20:57

아이라 리 아쉽네요... 국내에서 보기힘든 운동능력 빵빵한 2미터 파워포워드인데

2017-06-16 13:54:37

우물안개구리 농구하며

우물안개구리 팬 해야죠 뭐...

2017-06-16 14:03:53

귀화해서 문태종 대우를 받았어야되는데.
아쉽네요 라틀리프.
저도 티비로 보는 nba 보다는 직관 가는 kbl이 좋아서 연간 7번 정도는 가고있어서 시즌권을 끊어야 하나 고민중이네요. 중계는 카메라 차이도 나고해서 nba 가 더 재미있기는 하네요

2017-06-16 14:29:33

 일당 6만원 너무하네요...국대선수들인데 정말 사명감 가지고 뛴다는것밖에는... 10만원이상으로 올려줘야되는거아닙니까 ...

2017-06-16 14:59:56

KBL에서 한국인과 같은 안정적인 계약형태 + 알파가 국가대표로 알고 있었는데. 아닌가 봅니다.

2017-06-16 21:11:30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마지막 문단이 너무나도 공감됩니다.
한국농구가 다시 부흥하려면 정말 극단적으로 야오밍급의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가 안나오는 이상 어려울 것 같네요

2017-06-17 00:03:27

 국대로 일당 6만원만 받는다 해도 만약 kbl리그에서 국내선수와 연봉면에서 똑같은 대우를 주게 되면 라틀리프는 충분히 시도해볼만한 제안이 될건데 이것 또한 여러 문제 때문에 안되는 거겠죠?

그나저나 국내에서 비인기 종목임에도 국대에 6명인가를 귀화시킨 아이스하키는 대단합니다.

2017-06-17 13:09:53

아이스하키는 선수 연봉보존에 지도자 자리까지 약속한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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