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동엽 선수의 오펜스 파울 관련된 궁금증입니다.
먼저 분란을 조성코자 쓰는 글이 아님을 명확히 밝힙니다.
어제 이동엽 선수의 오펜스 파울은 관점에 따라 달리 보일 수 있으나 오펜스 파울콜의 사유와 관점은 십분 이해합니다.
1. 박재한 선수가 공격자에게 공격범위를 내주지 않아서
이동엽 선수가 자신의 공격범위를 만들어내기 위한 몸싸움이므로
오펜스도, 디펜스도 아닌 정상 행위라 간주하고 인플레이 할 수 있었다.
다만 이동엽이 공격범위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필요이상의 과도한 어깨(팔꿈치가 아니라 어깨입니다) 밀치기를 하여
콜이 불린 걸로 이해하고 있는데요.
이동엽이 그 과정에서 자세를 좀 더 낮추고
"어깨 박치기" 가 아닌
"머리와 어깨로 수비자에게 들이밀며" 페이스업을 했다면 어땠을까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대농이나 국대에서 허훈이 곧잘 보여주는 모습이죠.
2. 하지만 영상을 아무리 돌려보고 중립입장에서 보려 애를 써도
이동엽은 어깨로 박재한의 상체를 쳤지 안면을 치진 않았습니다.
심지어 턱조차 치지 않았습니다.
(제가 잘못 본 걸수도 있으므로 그런 부분이 있다면 지적바랍니다)
박재한 선수가 자신의 양손을 앞으로 내밀고 있는 과정에서
이동엽이 몸을 쳤다면 자기 손에 안면이나 턱을 막았을 수도 있는데 그렇지도 않았구요.
안면 혹은 턱을 치지도 않았다면 쓰러지며 안면을 부여잡을 경우의 수는
충돌의 충격에서 혀를 깨무는 것 밖엔 없는데
그 정도 충격에, 그 정도 리액션이라면
피가 나야 정상일텐데 그러지도 않았구요.
네, 박재한 선수도 플랍성 플레이가 있었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에 대한 훼이크 파울은 아니더라도 구두경고를 주지 않았던 것에 아쉬워 몇 자 남겨봅니다.
다시 강조하며 말씀드리지만 분란을 조성하고자 드린 말이 아니고,
제가 본 상황이 이런데 저 혼자만의 생각인지 궁금해서 남겨봅니다.
이동엽 선수의 오펜스 파울은 아쉽지만 99.9프로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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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레이장면 봤을때 이동엽 어깨가 박재한 턱쪽에 충돌이 있다고 보였습니다.
똑같은 가드포지션의 선수지만 두 선수도 약 20cm의 신장차이가 있는 상황이라 충분히 컨택이 있을만한 상황이었다고 생각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