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현재 나이의 양동근은 PG 중에서 어느 등급일까요

수비는 아직 좋은데 공격쪽에서 너무 많이 떨어졌네요..
공 잡으면 템포가 확죽는게 느껴집니다..

근데 또 현재 양동근보다 잘하는 국내 포인트가드를 꼽으라면 딱히 생각나는 선수가 없습니다.

김선형 박찬희와 함께 3 톱으로 봅니다. 경기운영이 무리함이 없이 매끄럽고 개인 슛팅과 돌파가 아직 국내가드중 최상급입니다. 올시즌 모비스 공격의 뻑뻑함은 양동근의 운영문제라기 보다 로드가 나간이후 공격 크랙의 부재가 커보입니다.

양동근의 사실 PG아닌 SG에 가깝죠. 우승할때 보면 조던모드 한번씩 나오죠. 3분 조단모드 나오면 저게 내가 알던 그 양동근인가 싶을 정도죠

37살에 왼손에 철심박고뛰는선수가 저선수들이랑 아직도 경쟁하는것만해도 대단해보이네요

올해부터 kbl 보기시작한 농알못인데 양동근 선수 볼때마다 갸우뚱하게 됩니다..그렇게 잘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제가 예전 양동근선수 모습을 못봐서 그런걸수도 있지만요

부상도 있고 올 시즌은 용병문제나 동선문제로 제대로 된 스크린 서 줄 선수들도 부족했어요. 근데 사실 양동근 나이에 저 정도로 떨어지는게 정상이죠.

사실 양동근은 슈팅가드에 가까운 선수인데 유재학 감독이 대우시절부터 조성훈같은 슈팅가드를 1번으로 쓰면서 4번 외국인 선수를 리딩이 가능한 선수로 뽑아 게임 운영하던 감독이라 양동근이 그 쓰임새에 딱 맞았던거지 1번 자체적인 능력으로는 이름값에 비해는 그닥이죠.

그리고 다른 말라깽이 국내가드들과 다르게 단단한 몸뚱이에 강철 체력을 바탕으로 농구하던 선수라 나이먹고 기량 떨어지는게 자연스럽기도 하구요. 

올시즌은 솔직히 별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