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삼 경기 실환가요

아랫글에도 답글로 달은 얘기지만 김승기 감독은 학습 효과라는 게 없어요
이전 라운드에서도 1위를 달리면서도 본인 고집으로 선수들 굴려대다 연패를 당하는 패턴을 여러번 반복하면서도 전혀 선수들 관리를 안해줍니다
말로는 사익스를 5라운드 이후부터 중용할 거라 인터뷰 했었지만 사익스가 각성하지 않았으면 사이먼도 여전히 굴렸을 거라 봅니다
리그 최상급의 벤치를 가졌으면서도 주전 혹사 시키며 식스맨 활용할 줄 모르고 선수탓만 하는 건 여전하구요
어제 동부와의 경기에서 문성곤이 1분도 출전 안하길래 강병현 대신에 엔트리에서 빠진 줄 알았는데 멀쩡히 벤치에 앉아 있더군요
김감독은 어마어마한 고집에 비해 너무 간덩이가 작은 거 같아요

전성현, 한희원, 문성곤 너무 안써요...

그나마 전성현은 기회를 많이 받고 있다 봐요
수비 포기하고 3점슛 하나만 보고 기용하는 건데 올해는 기복이 너무 심하네요
예전의 수비귀신 위용을 잃어가고 있는 양희종의 대체로 문성곤, 이정현의 득점 부담을 나누기 위해 키워볼 만한 한희원이 있는데도 주전만 계속 우려먹고 있어요
전창진 감독 밑에서 고집과 주전 사골 우려먹기만 배웠나 봅니다

솔직히 양희종을 문성곤의 3배 쓸 이유가 있을까요? 전 이게 진짜 의문이거든요

어디서 본 건데 양희종이 뛰면 오세근,이정현이 심리적으로 의지를 많이 하고 안정감을 느낀다 하더군요
그런 점도 간과할 수 없겠지만 언제까지 양희종이 미친 듯이 뛰어다니며 수비할 수 있는 나이도 아니고 대체자로 문성곤 키워야죠
실제로 양희종이 부상으로 결장했을 때 문성곤이 훌륭한 수비를 보여주고 덤으로 득점까지 쏠쏠히 해줬는데 양희종이 복귀하니 다시 출전 시간이 확 줄더군요
가끔 BQ나 패싱력이 아쉽긴 하지만 경기에 꾸준히 나오며 경험을 쌓으면 어느 정도 개선 가능할 텐데 아쉽기만 합니다

오리온조차 KGC인삼공사보다도 문성곤한테는 나을 것 같은데요.

그렇겠군요. 감독과의 궁합도 느낌상 되게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