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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감독이면 에밋은 절대 안 뽑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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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3-08 06:35:45

여기서 추승균감독 얘기는 하지않을게요. 능력부족으로 유연한전술도 없고, 에밋한테는 별말도 못하고, 국내선수들만 질책하는 사람입니다.

2k같은 게임오버롤로 따지면 에밋은 kbl리그에서 뛰는 선수 중 최상위권선수일겁니다. 공격력 정말 좋긴하죠. 돌파를 막을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저는 에밋의 농구스타일이 정말 불만인데요.

1. 속공을 자제한다

속공은 농구에서 매우 효율적인 공격이죠. 좋은패서인 이현민(어시스트 상위권), 달리면 무시무시한 송교창, 그리고 에밋자체도 대단한 테크니션이기에 속공상황에서의 파생력은 대단할거 같은데요.
수비 리바운드 후 이현민이 볼을 잡고
에밋에게 넘기면 갑자기 지공이 되요. 치고 나가야 될 타이밍에 갑자기 흐름이 죽죠. 본인이 하프코트에서 자신이 있으니 그럴수도 있는데 쉽게 2점 넣을기회에서도 어렵게 갑니다.

2. 킬패스만 노리는 패스

매번 나오는말이 동료들이 못받아먹는다인데 저는 이 부분을 동의하지 않아요. 에밋이 주는 패스는 다 킬패스만 노립니다. 물론 이런것도 다 넣어주는게 프로라고한다면 할말이 없지만 이미 선수들은 공격때 공도 제대로 만져보지못해서 손이 식은상태인데 더블팀 몰아넣고 꾸준히 빼주는 스타일도 아닌 에밋이기에 언제패스가 올지 기약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 빼주는 패스라는게
르브론이나 하든처럼(꼭 실력이 아니라)
본인한테 수비를 몰았을때 비면 빼주는게 아니라 자기가 막혔을때 줍니다. 전문용어 있죠? 죽은패스라고


실제 농구했을 때 정말 실력이 좋지만
볼을 독점하면서 킬패스만 노리는 동료 좋아하십니까?

3. 동료를 위한 플레이부족

에밋이 오프더볼무브로 간단히 받아먹기, 동료를 위한 헌신적인 스크린
별로 본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에밋과 함께 뛰는 외국인선수는 불만이 없고, 양보심이 많은선수여야 합니다. 이러면서 실력도 당연히 있어야겠죠. 지금까지 외국인선수들도 에밋과 kcc같은 이런 스타일에 갈등이 꽤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에밋은 농구를 잘합니다. 하지만 이 선수를 위한 부가적인 세팅이 너무 필요한거 같습니다. 동료들도 불만이 많을겁니다.

지난시즌 하승진 인터뷰가 생각나네요.
캐스터가 에밋의 이런플레이에 대해서 선수들은 어떻게 생각하냐고 했죠.

하승진은 에밋이 혼자하긴 하지만 잘하고, 잘넣으니까 그거 갖고 뭐라할수도 없고, 이제와서 고칠 수도 없다고 하더군요.


저는 승리만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에밋이 이런 성향을 갖고도 부정적인 얘기를 안들으려면 경기를 계속 이겨야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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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7-03-08 07:05:36

저라면 무조건 1픽이라고봐요... 

KCC지금 로스터가 송교창 송창용정도 제외하고는 풀전력으로 치면 후보로 뛸선수들이 선발로 나오고있죠
시즌 말미라 송교창도 슬슬퍼져가는거같은데도 KCC가 그나마 공격풀어갈수있는이유는 에밋덕분이고요
지금 kcc 외각슈터들은 빼주는볼 넣는건 둘째치고  볼없을때 움직임보면 답답한수준이죠
거기에 공잡고 1대1로 공격풀어나갈선수는 에밋밖에없다고 봐요 송교창도 속공에 강점이 있긴하지만
1대1 풀어나가는 능력은 아직부족하죠 30득점보장되는선수면 1픽감이라고봐요
프로는 이기는게 장땡이죠 에밋은 작년리그우승으로 그걸 증명해보였고요.. 비슷비슷한 전력의 선수들끼리 패턴과 전술로 우승하는길 바라는건 허왕된 꿈이라고 생각합니다
1
2017-03-08 07:23:14

하승진과 전태풍이 없으니 KCC가 힘들어보이는게 사실이죠.
에밋은 양날의 검이긴한데 워낙 위력적이라 포기하기 힘들겁니다. 이번 시즌은 성적 안나오는 핑계거리도 있으니...

WR
2017-03-08 07:29:53

그부분이 kcc의 딜레마인거 같습니다.
지난시즌 그 멤버로 준우승까지 차지했으니까요.

Updated at 2017-03-08 07:31:51
주전 선수 2명이 아웃되고 1명이 하위 호환으로 바뀐 이상 kcc의 성적은 어쩔 수 없어요.
그리고 지적하신 부분 중 2, 3번은 스윙맨 에이스이면 가질 수 밖에 없는 한계인 것 같습니다.

2번은 슈팅이 최우선 되는 에밋의 역할 상 어쩔 수 없습니다.
그리고 에밋 빼고 주요 득점원(김지후, 송창용, 송교창, 이현민, 아이라 클라크) 중에
야투율이 뚜렷한 감소를 보인 선수는 송창용 밖에 없네요.
3번 역시 본인이 슈팅에 큰 비중을 가져갈 수 밖에 없는 팀 구성이다보니 어쩔 수 없습니다.
온볼 플레이어로 28점 넣으면서 스크린도 잘 서고 오프더볼 무브도 좋은 선수면 체력이 안남아날겁니다.

에밋이 헤인즈, 라틀리프보다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여전히 용병 중에 최상위권 선수인건 맞습니다.
WR
Updated at 2017-03-08 07:43:03

다른팀도 외국인선수가 득점에 상당히 많은관여를 하지만 에밋만큼의 전권을 가진팀은 없는거 같습니다. 다른팀 외국인선수 중 너무할정도로 원맨플레이한다는선수는 리그에서 에밋뿐인걸요?

이현민은 리딩과 패싱이 좋은가드에요.
에밋go 온볼로만 30점 넣을 수 있는 환경이 아닙니다. 오프볼로도 더 쉽게 득점이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온볼을 하지 말라는게 아니고요

2017-03-08 07:48:51
글쎄요.. 오리온에서 헤인즈, 김선형과 함께 뛰는 화이트, 그리고 KCC의 에밋
이 셋이 팀 전력에 따라서 비중이 다른거지 크게 차이 나는건 없지 않나요?

이현민이 지금 만33세인데 데뷔 이래 최장 출전시간을 소화중이며 어시스트는 커리어 하이 입니다.
어차피 이번 시즌 망했으니 송교창, 김지후 롤을 늘리자 이런거면 몰라도
이미 충분히 이현민은 100% 활용하고 있다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요?

2017-03-08 08:08:00

경기안보시고 기록만 보셔서 그런거같은데 이현민 오리온있을때는 워낙에 다른선수들도 다 패싱력이 좋아서 어시스트나눠먹기 한거고 케이씨씨에서는 에밋없을때 온전한 볼핸들러에 리딩가능한 선수가 이현민밖에 없어요 당연히 이현민 의존도가 클수밖에 없는 어시스트가 늘수밖에 없고... 그리고 그런 이현민도 에밋이랑 시너지가 나는게 스팟업3점이랑 공소유자체가 적어서 그런거지 패싱력좋아도 김태술처럼 노마크3점이 안되면 에밋이랑 시너지1도안나는...근데 대부분 우리나라선수들은 스팟업3점이 안됩니다 그러니 에밋이랑 시너지가 안나는...근데 에밋은 다른선수들을 전부다 스팟업3점이 되야 자기랑 뛸수있게 강제하고있죠 다른 외인들이랑 차이점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에밋은 농구 전혀 안보는 사람도 왜 재만 공격해라는 이야기를 할만큼 자기위주로 많이 공 소유를 합니다

Updated at 2017-03-08 08:40:15
많이는 아니지만 경기도 충분히 봤습니다..
이현민을 많이 쓰니까 에밋의 비중이 적다는게 아니라
이현민에 걸리는 하중이 지금도 충분히 많기 때문에 에밋go!가 강요된다는 겁니다.

쓰신 글에서 더더욱 에밋이 이런 플레이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나타나네요.
에밋 없을 때 온전한 볼핸들러에 리딩 가능한게 이현민 밖에 없는 상황에서 에밋이 공을 안쥐면 누가 쥐어야 할까요?
그리고 김지후, 송창용, 이현민 정도면 충분히 스팟업 3점 슈터 있습니다.
오히려 혼자 공격할 수 있는 선수가 너무 없는 팀입니다.
그러니까 자연스레 에밋이 공 쥐는 시간이 많을 수 밖에요.
WR
Updated at 2017-03-08 08:49:46

에밋 오고나서 이현민은 그저 에밋에게 공넘겨주는게 주요 롤입니다. 이현민 폼 좋았던건 에밋오기전에 와이즈, 라이온스랑 같이 뛸때고요.
지금 어시스트상위권 선수들 다 본인이 탑에서 리딩해요.

지금 에밋은 이현민의 부담을 덜어주는게 아니라 쓸모없는 상태로 만들고 있어요.

외국인선수 아이솔레이션 중요하죠. 경기 중 반드시 필요한전술이고요. 근데 10번을 kcc가 공격하면 7-8번은 에밋이 패스없이 슛만해요.
'슛'하는게 문제라기보다는
'패스 없이 슛'하는게 문제입니다.

2017-03-08 16:44:31
10번에 7-8번은 절대 아닙니다.
애초에 에밋이 슛을 쏘는 횟수가 출장 기준으로 50%도 안되는데요.
Updated at 2017-03-08 07:32:38

한국에서 농구배운 선수들만 그런게 아니라 전태풍과도 초반에 트러블이 있었을 정도니 말 다했죠. 


하지만 결국 준우승 했다는 것. 에밋 말고 누굴 넣었어도 더 나은 성적은 올리지 못했을 것 같거든요. 

장기적으로는 kcc에 어린 선수들 더 키우기 위해서라도 교체를 고려하고 있을 겁니다. 추승균이니까 아닐지도... 
WR
2017-03-08 07:40:08

저는 다른분들이 한가지 간과한 부분이 있다고 보는데요.


에밋이 잘했지만 지난시즌은 하승진이 건강하게 시즌을 치룬 시즌이라는거죠. 하승진이 건강히 시즌을 치루면 kcc는 이미 우승도해봤고, 강팀이었어요.

2017-03-08 15:59:54

하승진이 건강하고 우승할 때는 전태풍이 젊었고 추승균이 버티고 있었던 시절이죠. 굳이 그 시절 용병우위를 논할 필요도 없이 국내선수 구성도 좋았던 시절이었으니 우승했던 게 아닐까요?

2017-03-08 07:49:27

작년에 준우승이라는 결과로 보여줬으니 1픽감은 확실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안 좋아하는 유형이긴 합니다.

2017-03-08 08:38:56

에밋 없을 때 가장 팀 다웠는데.. 에밋오니 역시 4:4반코트 하는 기분이에요... 차라리 팀컬러를 이렇게 갈거면 전정규 트레이드로 데리고 왔음 좋지 않았나 싶어요~ 최고의 스팟업 슈터

2017-03-08 08:42:49

100프로 공감합니다..잘하긴 잘하는데 현재 케씨씨팀엔 안어울려보여요..차라리 우승권 팀이라면 에밋이 더 어울릴거 같아요..

2017-03-08 08:43:51

이기게 해주는 선수라....


문감독도 헤인즈 보다 센터를 뽑아야죠 하다가
1
2017-03-08 08:55:42

본문에 적은 단점들은 지극히 공감합니다.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높은 순위로 뽑을거 같아요.

WR
1
2017-03-08 09:08:13

감독이 별다른 용병술이 없다면
이런선수를 선호할거 같습니다.
별다른 전술없이 아이솔레이션이 전술이니 말이죠.

그런면에서 헤인즈없으니 밑천이 드러난
문경은감독이 좋은 예라고 생각합니다.

2017-03-08 09:17:59

맞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제가 응원하는 모비스 같은 팀에 에밋이 있으면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유재학 감독이 뽑을리는 없겠지만요.

2017-03-08 11:08:29

본문에 대체적으로 공감합니다. 근데 저 같은 경우는 오히려 한동안 KBL 안 보다가 안드레 에밋 농구하는게 신기해서 더 보게되긴 하더군요. 어떻게 저렇게 1:1만 농구하는데도 게임이 되는지 그 과정이 보는 재미가 있어요.

2017-03-08 11:27:00
저도 절대 1라운드 용병으로는 안뽑겠네요.
세컨용병으로는 뽑을만한데..그럼 연봉때문에 에밋이 우리나라 올 이유가 없죠.
2017-03-08 12:54:10

에밋정도면 못먹어도 고 아닌가 싶어요. 30점씩 너끈하게 뽑아주는 득점기계고 지금 경기를 보면 더블팀, 트리플팀까지 몰고다닙니다. 모든 감독들마다 에밋은 혼자서는 절대 못막는다 라는 표현을 하고요. 게다가 단신용병이니 더 좋죠. 단신을 애매하게 뽑는것보다 에밋이 훨씬 낫다고 생각해요.


아무튼 국내감독은 선수위주의 플랜이 아닌, 감독의 구상아래 선수를 끼워넣는 그런 전술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것 같아요.


결국 농구는 선수가 하는것인데, 에밋을 위한 판을 짜주면 항상 고승률을 보장해줄수 있다고생각합니다.(휴스턴 로켓츠가 묘하게 생각나네요.) 에밋도 1:1위주의 선수니 슈터들을 많이 배치하고 공간을 넓힐수 있다면 훨씬더 좋을것 같습니다. 물론 볼호그 기질이 매우 많습니다. 어떻게 보면 가장 큰 단점인데 장점이 훨씬 큰 선수니까요. 득점만 챙겨주는 선수보다 에밋은 더 다양한것을 할수 있는 선수라고 봅니다.

적절하게 포스트업도 가능하고 패스해줄땐 기가막히게 해주는 선수니까요.(타이밍은 느립니다만 또 빠를땐 빠르고;) 클러치 능력도 있고 쇼맨쉽까지 있습니다.


아무튼 저는 높게 봅니다.


2
Updated at 2017-03-08 13:12:53

다른 선수들이 성장할 기회를 다 박탈해가죠 포제션이 높아도 너무나 높습니다 

다른 선수들이 움직임이 없는게 아니고 타이밍 맞춰서 움직일 상황이 되질 않습니다
골을 넣는데 과정과 결과를 모두 본인이 독점합니다 다른 선수들은 참여할 기회를
잡기 조차 어렵습니다 저라면 이런 선수하고는 절대 같이 게임하고 싶지 않을거 같습니다
팀이 우승하기 위해선 용병 당연히 중요하지만 다른 국내선수들이 어느정도는 받쳐 줘야 하거든요
그런데 kcc는 그 조력자의 역활을 잘하기가 너무나 어렵습니다 에밋한테 모든걸 맞춰야 하거든요
물론 그건 추승균 감독의 용병술로 해결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지만  용병이 저정도의 욕심을 
부린다면 그걸 통제할 수 있는 감독이 있을까 싶기도 하구요
아무튼 에밋은 분명히 팀을 강하게 할수 도 있는 선수지만 팀을 망치기도 딱 좋은 선수입니다
컨트롤이 되지 않는 양날의 검은 당장 버리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2017-03-08 15:47:33

프로이기 때문에.. 에밋같은 스타일이더라도 팀이 강해진다면 안고가야겠죠.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비판을 받는 것이고요.

2017-03-08 15:55:55

저도 공감합니다
모비스 팬인데 에밋 보면 저는 불편해집니다
일단 공격에서 팀 선수들이 공을 못만집니다
에밋고하다 패스하면 잡고 슛 ...
우리팀에는 안왔우면 하더라구요

2017-03-08 19:29:09

현 로스터로 내년에
에밋 없으면, 국내선수 기회늘어나며.
7,8위 경쟁. 최대치 6위.

부상없는 에밋, 고하면 욕먹으며 4강경쟁. 최대치 3위.
제가 감독이라면...고민 크게 안할걸요?

송교창이 아무리 커도. 프로선수 동안은 언제나 외인에 맞춰야하는데

차라리 최고수준 외인인 에밋 밑에서 최대한 배우는게 더 낫지않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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