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박지수 제대로 못쓰는거 보면 너무 안타깝네요.

아 그게 잘써먹고 있는건가요?
진짜 처참하던데요. 그야말로 박지수를 위한 전술은 하나도 없고 그냥 가드가 슛쏘던거 잡아서 득점해라, 피어슨 슛 쏘던거 잡아서 득점해라 수준이던데..

심성영은 정말..요즘은 드리블도 경쾌한 느낌도 없고요. 슛도 엄청 주저하고...
강아정은 쉬게 해주던가..진자 뭐하는건지

요새 KB공격 보면 정말 한숨 푹푹 나옵니다. 제가 지난 5년 이상을 봐 온 팀이 한 해만에 사라졌습니다. 박지수나 피어슨한테는 하이포스트 세워놓고 그 곳에서의 공격을 자꾸 지시하더군요. (말하신거처럼 전술에도 못끼는 수준) 근데 가드, 포워드 외곽에서 멍때리는거 보면 말이 안나와요... 시즌 준비시간이 얼마나 부족했으면... 누가 와도 이거보다 모자를 수가 없습니다. 현재 KB는 아마추어만 못해요.

저는 전술은 잘 모릅니다만 경기를 보다보면 공격시간은 가드가 가장 많이 보내는데 인사이드에 투입해놓으면 가드들이 움직임이 멈춰버리더군요. 심지어 강아정도 가만있는거보고 당황했습니다.
예전처럼 양궁이 잘되면 모르겠는데 그게 잘 안되거든요.  김가은?이 요새 득점 좀 한다하는데 그 선수도 결국 3점, 양궁이었습니다.
매번 피어슨이 4쿼터되면 빌빌대는데도 쓰는것만 봐도 감독은 답이 없습니다.
1시즌만에 팀 컬러 망쳐버리고 팀도 와해시켜놨어요.

일본가서 도대체 뭐 배우고 온건지

소녀해설하시는 정은순 위원님도 그게 너무 안타까워하시더라고요.
사이즈가 압도적인데 왜 활용을 못하고 인사이드로 안가는지에 대해서 말이죠.
공격능력 못키운건 고등학교때 키울 이유가 없었기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여농 고교 지도자들의 수준도 부족했다고 생각하고요. 결국 프로와서 장착을 해야하는데, 하필이면 빅맨 선배들 없고, 지도자들도 미진한 kb에 가버리네요..-_-;;

이종현같은 선수도 비슷한경우죠 대항마가 없으니 공격기술을 연마할필요성을 딱히 못 느끼는... 인재풀이 너무 좁아서 안타까운

평소 하던대로 국제대회에서도 하다가 한번 제대로 부상을 당하고나서는 인사이드 공격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고백하던데 그것도 참 안타깝고요.
이종현은..빨리 프로에 왔어야했는데..쩝;;

가끔씩 그런 생각하거든요. 지금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한국계 입양아 롭 레프스나이더가 만약 한국에서 쭉 자라서 야구선수로 컸다면 저런 클래스의 선수가 되었을까? 하고 말이죠.
결국 환경의 차이인데 절대 불가능했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