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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유망주들의 얼리 엔트리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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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7 17:47:51

현재 국내 고등부 농구 선수들 중 유망주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선수들은 대부분 대학에 진학할 것이고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다른 이유로도..)

미래를 위해서 송교창과 같은 케이스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특히 3학년생 중 박진철, 김진영, 박지원, 양홍석 등과 같은 선수들은 초고교급 유망주로 얼리 엔트리로 나올 수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요. 지피셜에 의하면 이미 대학진학은 정해져 있고 송교창과 같은 상황에서 대학농구리그의 존재여부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송교창이 진학한다고 예상되었던 고려대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속쓰린 상황일테고 이민형 감독이 현재 리쿠르팅 과정에서 비리혐의를 받아 벤치에 앉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민감한 문제일텐데요.


최근 은희석 감독의 허훈의 얼리 엔트리는 없다라는 언급으로 잠시나마 고교 유망주들의 얼리엔트리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이번 아시아 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에서 보여준 우리 대학농구 올스타들의 한계는 분명했습니다. 대학무대에서 팀플레이는 늘 수 있어도 개인능력에는 고교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이번 대학농구리그를 중계하지 않으면서 직접 찾아간 본 적이 많았는데.. 확실히 예전 2010 대학농구리그나 그 이후 경희대 BIG3가 존재했던 시절보다 확연히 떨어지는 수준의 경기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과연 양재민과 같이 국외로 진출하는 것이 어렵다면 굳이 고교 유망주들이 대학진학을 목표로 해야할까요?


사실 이 부분에서는 선수 개개인의 진학여부를 떠나 외적인 요소가 많이 적용할 수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부분은 관계자들만이 아는 사실이고 저와 같은 일반농구팬들은 지레짐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섣불리 언급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일반농구팬의 시선으로는 과연 대학진학이 맞는지에 대해 서술해보겠습니다.


박지원과 양홍석의 경우는 이미 고교무대에서 적수가 없을 만큼 대단한 실력자들입니다. 특히 양홍석은 198의 신장으로 1번부터 5번까지 볼 수 있는 다재다능한 능력을 지녔기 때문에 과연 이 선수가 대학무대에 진학해서 더 배울 것이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생겼습니다. 박지원의 경우도 장신가드의 모습으로 요즘은 선패스 마인드 보다는 에이스 본능을 통한 자신의 득점을 주로 하고 있는데 이런 선수가 대학으로 진학하는 순간 발전된 모습이 아닌 오히려 정체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기존 약팀 에이스들의 대학진학은 이후 프로무대에서 기량이 정체되는 경우만 봐도 그리 좋지 못한 경험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진영의 경우는 박지원과는 다르지만 195의 장신에 슈팅가드를 보고 있으며 심지어 굉장히 리드미컬한 드리블로 전성기 시절 웨이드의 돌파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분명 고등부 3학년이 되면서 기량이 확 오른 선수이기 때문에 더욱 크게 발전할 수 있는 시기라고 보는데.. 만약 프로무대로 간다면 지금의 송교창과 같이 적은 시간이지만 큰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 보았습니다.


물론 미국 프로농구에서도 원앤던을 통한 제도로 고교선수들의 얼리 엔트리를 금지하고 있으나.. 그건 미국 대학농구의 환경이 좋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대학농구의 현실을 알고 있다면.. 과연 그들이 프로로 직행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그렇다고 대학농구를 무너뜨리자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인 변화와 자극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국내농구를 송교창의 경우를 통해 매스컴에 더 알릴 수 있었기 때문에 고교 유망주들의 조기 프로진출에 대한 생각은 굉장히 긍정적입니다. 가까운 중국도 유망주들의 이른 프로진출로 인해 기량이 급성장한 경우가 있고 심지어는 이번 NBA드래프트에 왕저린과 저우치가 지명되기도 했습니다. 청소년 시절 까지 아시아에서 어느정도 힘을 쓰던 선수들이 성인이 되어 정체되는 것을 보면....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우리도 조금 더 멀리 보고 좋은 유망주들이 더 기량이 발전될 수 있게하는 환경이 되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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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7-07 18:08:24

대학농구의 수준이 떨어지기 때문에 고딩 선수들이 프로에 직행해야 한다는 논리는, 대학농구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그들이 대학에 가야 한다는 논리로도 사용될 수 있을것 같아 보입니다..
그리고 저는 만약 초고교급 선수들이 모두 프로에 진출해버린다면 대학농구는 정말로 수준 낮은 리그가 되어버리는 게 걱정이 되네요. 오히려 대학에서 스텝업하는 선수들도 있는데 그들의 기회를 뺏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허웅처럼 대학에서 2년쯤 뛰다가 얼리로 나오는 문화가 확산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WR
1
2016-07-07 18:13:30

제가 너무 극단적으로 쓴 듯 하네요  하든이농구하든 님 글을 본 순간 아 나도 저생각이었는데 글을 왜이렇게 썼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현재 대학농구는 조금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아직 정확히 어떤 부분을 건드려야 한다는 생각은 잡혀있지 않지만 확실히.. 변화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3
2016-07-07 18:15:03

농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협회를 운영해야 합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파이를 키워 나눌 생각을 해야 합니다.

WR
2016-07-07 18:18:03

사실 전 지금 농구인이 프로농구협회를 운영하는 것도 의문이 많이 듭니다.. 현재 김영기, 방열 등 이전 농구인들이 운영하는 방식이 과연 새 시대에 맞는 것인지 아니면 구 시대적인 것에 계속 얽매이고 있는 건 아닌지 혼란스럽거든요.. 어떤 면은 새로운 방식을 들여오는 것 같으면서도 태도는 구시대적이라.

2016-07-07 18:21:39

NBA도 르브론 제임스를 끝으로 고졸 입성이 막혔죠.

왜냐하면 고졸 출신의 NBA 입성이 실패 사례가 상당히 많았기 때문이죠.

WR
1
2016-07-07 18:28:37

제가 알기로는 오카포, 하워드 드래프트 이후에 없어진 걸로 알고 있습니다.

2016-07-07 20:23:42

앤드류 바이넘이 마지막 고졸 로터리픽이었죠 아마?

WR
2016-07-07 21:33:54

아 맞아요 2005 드랩 10순위였죠 아마


2016-07-07 18:38:42

글 잘봤습니다.

저도 미국처럼 원앤던 문화가 발달하면 좋을 것 같은데
미국과 차이점이 있죠.
일단 저희의 시선으로 보면 우리나라는 대학에 진학하면 별로 도움이 안된다라고 보고 또 미국은 선수들이 일찍 프로에 진학하고자 하는 바와 달리 우리나라는 이왕이면 4년 채우고 나가죠
WR
2016-07-07 18:50:49

제 생각엔 분명 무언가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물론 대학생활을 즐기고 싶은 마음도 있겠죠. 사실 요즘 얼리 엔트리가 활성화 되는 조짐이 보이고 있고 또.. 연세대 고려대로 유망주가 몰리면서 여러 선수들이 중간에 농구를 그만두었다는 소식을 들었거든요. 확실한 실력이 있는 선수가 일찍 프로를 가고 실력이 덜 성숙된 선수들은 대학무대에서 발전된 다음 프로에 진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2016-07-07 20:30:48

제일 문제가 되는건 특정대학으로의 유망주 쏠림인것 같습니다 대학서 경쟁이 없어요 대학이 프로 못간 선수들이 먹고 살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거라고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다들 너무 명문대로 쏠려서 경쟁이 사라지고 선수들의 성장이 정체되는 것 같아요
대학을 가는건 선수들 선택이니 어쩔수 없지만 이런거라도 해결되면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요?

WR
2016-07-07 21:36:29

성균관대 이헌의 기사를 보면서 느꼈던 건 이윤수와 같이 고등부 랭커가 성대로 온 것에 대해서도 굉장히 놀란 눈치더군요. 사실 변준형이나 이윤수와 같이 1학년때부터 주전으로 뛰고 싶어 간 선수들을 제외하면 유현준과 권혁준, 박찬호와 같은 케이스가 특수케이스인 것 같고 박정현, 김경원과 같은 선수들은 조금 많이 아쉽더군요. 고등부 때 실력에 반의 반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요.. 김경원은 그래도 조금씩 나와서 기록을 내주지만 박정현은 뭐.. 이종현 강상재가 풀타임 가까이 뛰니까...

3
2016-07-07 21:58:32

가장 큰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대학졸업장의 가치가 상당하기 때문이죠.프로를 20년할것도 아니고 프로할때 모은 돈으로 평생 살만한 선수도 몇 없으니까요

WR
2016-07-07 22:02:17

대학졸업장 때문이라니.. 조금 부정적인 시선을 갖게 하는 댓글이네요...


물론 맞는 말이지만 무엇이 더 중요한지에 대해서 가늠할 때 그 부분이 크게 작용하는 것일까요.

2
2016-07-07 22:09:59

저도 그런 점이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우리입장에서야 선수들 빨리 프로나오고 하면 좋지만
선수들 입장에서는 농구계뿐만 아닌 선배 동기 후배등 학교 인맥, 우리사회에서 고졸자를 보는 인식, 아무리 유망주라도 내가 평생 먹고살 연봉을 벌수있을지에대헌 고민등이 자신이 프로 직행했을때 더 성공할까에대한 고민보다 더 클겁니다

WR
2016-07-07 22:22:29

맞습니다. 하지만 우리와 같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얼리 엔트리에 참가해야 할 선수들은 초고교급이나 이미 대학에서 경쟁할 선수가 없는 친구들을 언급하는 거니까.. 그 부분이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한다면 그 대상이 되는 선수들이 지금 삶의 안주하면서 발전 기회를 놓치는게 아닌가 합니다.


대학에서 경쟁상대가 없는 지금의 BIG3를 봐도 그 선수들이 프로에 조금만 더 일찍 왔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해보잖아요.물론 그 선수들이 대학무대에서 배워간 것도 있겠지만 프로에 일찍 직행했을때와 비교해보면 어느 부분이 인생에 있어서 더 클까요.


사실 고등부 랭커들의 일부 명문대 진학은 자신의 팀원들과 같이 가는 조건하에 리쿠르팅되는 일들이 많아서 그런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물론 이것도 쉬쉬하면서 넘어가는 일이지만요

2
2016-07-07 22:35:43

명문대 간판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프로선수 중에 고등학생때 한가락 안했던선수는 거의 없고 은퇴하고도 명문대 동문의 인맥이 굉장히 한국에서의 삶이 메리트가 되겠죠

WR
2016-07-07 22:48:02

역시 현실은 현실이네요... 지금 여농도 비슷한문제로 난리 난걸로 알고 있는데...

1
2016-07-07 23:25:27

명문대 간판이라는 점 때문에 어느 분야고 마찬가지긴 하지만

농구에서는 한참 개인기량과 기본기를 닦아야할 시기에 이길 수 있는 농구만을 하고 있죠.

물론 꼰대스러운 감독들이 있어서 그런 것도 그렇겠지만...

프로라는 무대에 서기 위해 노력하는 아마선수들도 있지만 단순히 명문대 간판 하나 따서

어떻게 해보려는 선수들도 수두룩 합니다 정말...

2016-07-07 23:02:30

전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송교창의 경우는 특이한 경우라고 봅니다. 일단 송교창은 유급경험이 있기에 사실 나이가 한살 많습니다. 저 나이대에서 한살은 결코 작은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KCC는 다행히 2군팀이 있어서 송교창이 그나마 뛸 수 있었지만 지금 KBL은 2군 제도자체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2군경기 있으면 5,6명으로 한경기를 치르는 경우도 허다하고 2군팀 자체가 없는 팀도 많습니다. 과연 KBL팀이 어린 선수를 받아서 제대로 성장시킬 환경이 되는가 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그리고 언급하신 지금 고교 선수들이 터프한 프로무대에 통할 정도의 탄탄한 몸을 지녔는지도 의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종목 불문하고 선수는 경기를 뛰어야 성장한다고 봅니다. 성적지상주의와 용병중심의 KBL에서 글쎄요....

전 오히려 지금 시스템에서는 대학입학후 얼리를 선수가 학교 동의 없이도 할 수 있게 바꾸는게 맞다고 봅니다. 특히 대학때 국대 되는 선수는 무조건 얼리로 나가는 것으로 하고....

2016-07-08 20:53:00

없는팀 2팀인가 3팀인데 많다뇨

WR
2016-07-07 23:14:19

2군 활성화는 정말 동의합니다! 특히 크블에서 운영하는 D리그는 굉장한 문제가 있죠. 근데 대학입학후 주축선수를 얼리 엔트리로 풀어줄까요.. 특히 이번 허훈같은 경우도 은희석 감독이 굉장히 경솔한 발언을 하면서 주목받은 적이 있었는데 젊은 대학팀 감독 그것도 어느 팀보다 프리하다는 연세대의 경우에도 그런 인식이 박혀있는 상황에서 대학총장의 허가이후 진행될 수 있는 대학선수의 얼리엔트리가 가능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가능할 수 있다면 당장 해야겠죠.


그리고 사실 대학무대에서 웨이트가 증가한다는 것은 솔직히 부정적입니다. 특히 제가 대학농구를 직접 관람하면서 느꼈던 것은 초고교급 선수가 프로무대에서 체계적인 웨이트와 훈련을 통해 증가하는 것과 대학무대에서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연세대 선수들의 경우 허훈을 제외하면 외적으로 드러나는 근육의 차이는 사실상 크지가 않더군요. 고려대 선수들을 제외하면 전부 다 비슷한 정도입니다. 고려대는 이종현이나 강상재의 경우 웨이트가 크게 증가한 케이스지만 다른 선수들은 오히려 기량이 퇴보했다고 봅니다. 대표적인 예로 최성모를 들 수가 있구요.


대학과 프로 사이의 괴리감은 현실적으로 어마어마한 것 같습니다. 특히 1학년생의 경우 왠만한 대학팀에서 선발로 나오는 경우를 많이 본 적이 없습니다. 송교창이 차라리 더 많은 경험을 했다고도 봅니다.


얼리 엔트리로 나오는 선수들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경기를 뛰게 해주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봅니다. 현실적으로 대학팀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초고교급 선수들이 만약 나올 수 있다면 그리고 그 선수들이 1라운드에 뽑힐 수 있는 기량을 지녔다면 조금 더 높은 안목으로 얼리 엔트리에 참가하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2016-07-07 23:47:52

얼리제도는 농구행정쪽으로 풀어야죠. 물론 대학팀들이야 동의 안하겠지만 그런것 해내는것이 행정력이죠. 물론 지금 농구협회나 KBL은 그럴 능력이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언급하시는 고교 특급선수라고 언급하는 선수들의 절대적 기량에 대해서도 전 연신내로드맨님 만큼의 평가만큼은 아니라고 봅니다. 송교창은 청대에서 40점 이상 넣은 선수입니다. 그런 송교창도 막판에 좀 부각 되었을뿐이지 포워드진 약한 KCC에서 막판에 기회를 그나마 좀 받았을 뿐입니다. 송교창은 엄밀히 말하면 아직 성공사례가 아닙니다. 지금 고교선수들이 당시 고교때 송교창보다 나은 선수가 있는지 전 의문입니다. 전 지금 고3선수들 중 프로 직행시 송교창보다도 기회 못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제가 이 선수들을 과소평가 하는지 몰라도...

그리고 대학이 선수를 잘 성장시키지 못한다고 해도 고교때 에이스 놀이하던 선수들이 한팀에 모여서 거기서 살아남는 선수가 프로서도 잘 합니다. 김선형, 김민구처럼 대학와서 급성장하는 경우도 있고...

결국 대학무대에서 압도적 모습을 보이면 학년 상관없이 프로가면 주전급으로 뛸 수 있습니다. 대학무대가 그정도 검증이나 성장 기능은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대학생활 1,2년 통해서 인간적으로 배울부분도 있다고 봅니다.

WR
2016-07-07 23:59:28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하지만 저는 고등부 송교창보다 지금의 양홍석을 높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확실히 이 선수는 고등부 무대를 씹어먹고 있다는 느낌이 있거든요.. 송교창은 그렇지는 못했죠.. 뭐..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판가름나겠지만


이 문제는 정말 농구를 사랑하는 팬들이 아무리 이야기해도 끝나지 않는 주제라고 생각됩니다.

우리의 생각만큼 행정쪽은 그렇지 못한 것이 안타깝지만..

Updated at 2016-07-08 01:32:09

처음엔 절대 안될거 같았는데... 송교창 선수 하는거보고 KBL에도 저런 에너지 넘치고 패기넘치는 루키가 많아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지금은 대학에 얽매이는 것보다 그냥 프로가는게 낫겠다는 생각까지 합니다.. 본문에 언급하신것처럼 이번에 중국출신 선수로 저우치도 뽑혔지만 왕저린 선수도 뽑혔죠. 거의 목드랩에선 예상조차 안되던 선수였고, 아시아 출신 기자들도 언드랩 예상했다고 알고 있는데 말이죠.... 참으로 씁씁합니다ㅠ 그래도 미국은 아니더라도 스페인에 이번에 한 친구가 유스팀으로 입단하는 것 같은데 정말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이런 친구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WR
2016-07-08 01:37:29

2015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우승으로 잠시 관심을 받았던 청소년 대표팀이 양재민으로 인해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팀의 실질적 에이스는 군산고 듀오인 이정현과 신민석이었죠... 그 두 선수는 제발 양재민과 같은 케이스로 선진농구를 배워왔으면 합니다..

2016-07-10 13:50:18

야구라뇨??

2016-07-08 06:06:48

우리나라 특유의 성적이기주의 있기때문에 절대로 선수가 원할때 얼리로 나올수 있다고 해도 대부분 못나올꺼라고 보기때문에 고등학고 졸업하고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대학가서 운동하는거 보면 정체 될수 밖에 없이 놀죠

2016-07-08 07:29:40

솔직히 대학감독들이 성적욕심때문에 끝까지 붙잡고 있는거잖아요.
프로 빨리 가는게 리스크도 있겠지만, 그만한 재능을 갖춘 선수라면 대학에 남아있다고 뭐가 달라질까요..?
미국처럼 원앤던은 아니라도, 2~3년 정도 다니다 드랲신청하는건 괜찮을것 같습니다.

2
2016-07-08 11:15:36

 한국 사회에서는 대학 졸업장이 너무나 중요하죠... 솔직히 고등학교 때 암만 날려도, 프로와서 성공을 장담 못하는데, 고졸하고 바로 프로갔다가 실패한다면? 먹고 살 길이 없습니다. 진짜 거진 전부 다 농구 유소년 강사합니다. 좀 잘나갔던 선수면 고등학교, 대학교 코치... 게다가 군대 2년 때문에 프로에서 몇 년 뛰지도 못합니다.  미국처럼 농구로 먹고 살려고 하는 친구들이 nba 진출 못했을 때 해외리그 나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농구 팬 입장에서야 당연히 잘하는 선수들 다 프로가서 뛰는 거 보고싶다... 하겠지만 막상 본인 인생이 되면 이게 자기 인생 걸고 하는 도박인데 말이죠. 차라리 프로가서 일찍 뛰는게 보고싶다면 원앤던을 하든 투앤던을 하든 프로 진출한 학생들도 어떻게든 다니던 대학 졸업할 수 있게 도와주는게 농구선수 본인에게 도박적이 요소를 줄여줘서 프로에 진출할 결정을 쉽게 도와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6-07-08 19:03:26

프로 온다고 실력이 느는건 확실한가요.....

안 그런경우가 많은거 같아서요

2016-07-08 23:23:17

저도 관계자가 아니라 지피셜로 들은거긴 한데, 대학 진학때 동기들 몇명 껴서(?) 같이 입학하잖아요..?? 그 선수들과 생사고락을 같이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예를들어 A라는 에이스가 B,C,D라는 선수들과 같이 Y대에 입학한다면.. 중간에 A가 탈락(?)하지 않아야 B,C,D도 무사히 졸업장을 받을수 있습니다.
당연히 입학시 B,C,D가 A에게 성의 표시를 좀 하겠죠??
고등부 좋은 에이스는 친구들을 많이 데리고 들어가주는 선수라고 들었습니다.
고등학교에서든 대학에서든 쉽게 못빠져 나갈겁니다.

그리고 대학을 중퇴해서 프로로 가는것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이대성 선수때 알게됐는데, 대학에서 프로 진출때 동의를 해줘야 된다더군요.
대학과 사이가 안좋아진다면 동의 해주지 않겠죠.
얼리야.. 이종현, 허훈의 경우에 보듯이 힘든(??) 경우가 많고요.
대학 선수들도 프로에 진출하면 고된 생활을 하기때문에..? 대학 생활을 빨리 접긴 아쉽기도 하겠지요.

그리고 위에 많이 적어주셨듯!!
한국 사회에선 학벌이 참 많이 중요합니다.
오히려 운동 선수가 일반인들보다 학벌이 더 중요할지도 몰라요.
은퇴후 코치라도 한자리 잡으려면..
프로 생활에서 부상, 적응 실패등으로 도태되기 시작하면 진짜 농구선수는 나락입니다. 고졸로 프로를 시작하기엔 우리나라에선 너무 리스크가 크다는거죠.

물론 적으신 본문글의 내용은 저도 전부 동의하며, 제가 적은건 고등부, 대학 선수들의 입장에서 적어보았습니다.

2016-07-09 11:27:55

농구 팬입장에서는 재능있는 선수가 일찍 프로에 와서 활약해주는게 무엇보다 좋겠죠.

하지만 그 선수가 자기 자식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앞에 분들이 말씀하셨던 우리나라 사회, 좁게는 스포츠계의 현실을 고려해보면 왜 얼리가 힘든 결정인지 조금 체감할 듯합니다.
추일승 감독님의 비주류 발언을 생각해보면 짐작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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