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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 농구 캠프에 스텦으로 참여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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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4-12 00:32:08

이번에 열린 정재홍 농구 캠프에 

재홍 선수에게 운영진으로 초청을 받아서 운영진으로 참여를 하고 왔습니다 
이번 행사에 만족하고 웃으면서 돌아가신 분들도 많았지만 
아쉬워하고 실망하고 가신 분들도 계셨던걸로 들었는데요 

결론부터 먼저 말하자면 저는 운영진으로서의 입장이나 정선수와의 친분을 떠나
처음으로 진행하는 캠프에 그 정도로 많은 인원을 데리고 그 정도로 진행했다면 
비교적 성공적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천여명이 넘는 신청자들 중에서 선정된 120명 이상의 참여자들이 모여서 
진행된 행사이니만큼 솔직히 행사를 완벽하게 진행하고 통제하기는 어려웠습니다 
행사를 주최한 선수도 운영진도 이런 행사가 처음이다보니 예상치 못한 오류나 
변수가 많았고 다음 행사때는 보완해야할 점도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재홍 선수의 말로는 프로 선수가 캠프 등의 행사를 통해 
영리를 취할수가 없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참여하시는 분들 모두 
일체의 참여 관련 비용 없이 전액 무료로 부담없이 참여하실수 있다고 했고    
당연히 운영진인 저희도 구단이나 재홍 선수에게서 어떤 혜택이나 대가를 받지 않고 
(애초에 바라고 간것도 아니지만) 행사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소수의 인원만으로 도와드렸습니다 

행사 중간에 제공된 음식, 음료부터 각종 선물 및 상품까지 (상품이 얼마나 많았는지 
참여하신 분들의 반 이상은 상품을 받아가신걸로 압니다) 
모두 정선수 본인이 자비로 투자해서 제공을 했고요  
(상품의 경우는 정선수가 1년동안 선물을 받거나 수집한 물품들을 모두 드린것이었습니다) 

신청만 해놓고 막상 참석하지 않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싶어 인원수를 조금 더 늘려서
뽑은것이 인원이 너무 많아지는 결과를 초래한것 같아 
(예상과 달리 선정된 분들이 거의 다 오셨기 때문에....)
행사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다소 딜레이가 있었던것은 사실이고 그 부분에서 
아쉬워하시거나 지루해 하신 분들도 계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저를 비롯해서 기자단 및 다른 여러 트레이닝 캠프를 다녀보신 분들이 
이렇게 많은 인원을 데리고 처음 한 행사가 이 정도면 비교적 잘 진행한편이라고
말씀들을 해주셔서 다행이었습니다 

특히 행사가 끝나고나서 재홍 선수의 말에 따르면 
설명과 시범부터 통제까지 재홍 선수 한명이 다 감당하기엔 다소 부담이 되었을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참여해주신 분들이 잘 집중해주시고 잘 따라주셔서 생각보다 
큰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았다고 했습니다 

무엇보다 아마 이번 캠프에 참여하신 분들도 느끼셨겠지만
아무리 프로 선수라도 한 개인이 이런 행사를 주최하고 진행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생각해본다면 정재홍이라는 선수가 농구를 얼마나 좋아하고 사랑하는지 굳이 말 안해도  
느낄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 친구와 이야기를 해보면 정말 농구를 좋아하고 아끼는 선수고 농구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자신이 가진 모든것들을 농구를 좋아하는 분들께 진심으로 아낌없이 나누고 싶어합니다 ) 

솔직히 저도 100명이 넘는 인원들이 겨우 다섯시간 가량 진행된 짧은 행사에서 
뭔가 대단한걸 얻어가기는 어려울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다만 이번 하루에 꼭 뭔가 대단한걸 배우고 얻어간다기 보다는 
농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공감해주실만한 좋은 취지의 행사에 참여해주셨다고 
생각하신다면 실망하셨다고 말씀하신 분들도 비교적 위로받으실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좋은 취지의 행사에 미력이나마 도움을 보탤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참 보람된 일이었습니다 
재홍 선수가 다음에는 좀 더 보완해서 더 좋은 행사를 계획하고 마련한다고 하니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되면 많은 분들이 참여하실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기회가 되면 또 꼭 참석하고 싶네요 단.... 그때는 운영진이 아닌 참여자로서.... 하하하     






사진 출처: 바스켓코리아 신혜지 기자님, 점프볼 신승규 기자님 사진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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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2016-04-11 14:10:36
2016-04-11 14:12:16

스탭분들 인원도 적으셨는데 많은사람들 통제하시느라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저도 좋은시간 보내고 갔습니다.
정재홍선수가 자기가 가진 노하우를 알려주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멋있었고
국가대표옷 입은 참가자가 나오자 '제일싫어하는게 국가대표에요' 할때 빵터지기도 했었네요.
코트위의 선수 정재홍이 아니라 인간 정재홍을 만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다음시즌에도 멋진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정재홍 화이팅!
WR
2016-04-11 16:02:16

저를 비롯한 운영진분들 모두 이런 행사를 처음 진행해보다 보니 

여러모로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혹여 아쉬운점이 있더라도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리고   
인간 정재홍을 만날수 있어서 뜻깊었다고 해주신 부분이 마음에 참 와닿습니다 


2016-04-11 14:29:57

고생많으셨습니다

WR
2016-04-11 16:02:46

감사합니다 

2016-04-11 14:35:19

고생하셨습니다.

WR
Updated at 2016-04-11 16:03:10

감사합니다 

2016-04-11 14:35:22

이런 선수가 더 성공했으면 좋겠네요. 정말 멋집니다. 진정한 프로네요!

WR
2016-04-11 16:07:08

지켜볼수록 정말 농구를 좋아하고 즐길줄 아는 열정있는 선수 같습니다

괜히 무게 잡지 않고 유쾌하고 밝은 성격도 매력적인 선수입니다   
2016-04-11 14:38:20

괜히 미운털박히지않았을까싶어 걱정이네요

WR
2016-04-11 16:09:49

다행히 좋은 취지의 행사이기에 그런 부분은 없는거 같습니다 

2016-04-11 14:39:18

수고 많으셨습니다!

정재홍 선수를 비롯 스텝분들이 멋진 농구문화를 선도하는데 큰 역할을 하셨네요.

WR
2016-04-11 16:12:37

고생은 정선수 본인이 많이 했고 

저는 사실 별로 도와드린것도 없었던거 같습니다   
자기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 얻은 결과물을 
다른 사람들과도 함께 나누려고 하는 정재홍 선수가 참 큰 사람인것 같습니다 
2016-04-11 14:39:19

정말 자비로 저만한 행사하려면 비용도 만만치 않았을건데 말이죠.

WR
2016-04-11 16:19:29

비용적인 측면도 그렇지만 짧은 시간인데 정말 열성적으로

하나라도 더 알려드리고 나누고 싶어하는 정선수의 마음이 더 컸던것 같습니다  
2016-04-11 14:50:12

정재홍선수 응원합니다

WR
2016-04-11 16:20:04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정재홍 선수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2016-04-11 15:22:15

오리온스 구단 차원에서 지원하는 캠프가 한번 추진됐으면 좋겠네요!!

WR
Updated at 2016-04-11 16:22:24

그럼 더 좋을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반응이 워낙 괜찮아서 
다음에는 사전에 구단과 조율이 되면 가능하지 않을까도 생각해봅니다 
2016-04-11 15:53:14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WR
2016-04-11 16:21:09
2016-04-11 16:27:09

고생많으셨습니다. 사랑해요 재홍선수

WR
2016-04-11 17:01:19
2016-04-11 17:22:14

고생 많으셨습니다. 정재홍 선수는 진정한 프로이자 개척자입니다.

WR
2016-04-11 19:09:07

좋게 말씀해주시니 제가 다 감사합니다 

여러모로 멋진 선수죠 
2016-04-12 11:38:51

가보진 않았지만 소수인원으로 100여명을 통제하기란 쉽지 않죠. 거기다 경험치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큰 부상자가 없이 마무리가 잘 된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드네요.

WR
2016-04-12 12:05:22

맞습니다 이게 뭐랄까 저희가 운영진이라고는 하지만 

참여하러 오신 분들에게 감히 강하게 통제를 못하겠더라고요
특히 짬날때마다 반대쪽에서 공 튀기고 슛 던지시는 분들은 
너무 당당하셔서 저는 따로 허락을 받고 던지시는건줄 알았습니다 
인원이 많다보니 자기 순서가 올때까지 지루하실수도 있었겠으나 
그런 부분들은 운영진 입장에선 조금 아쉬웠던것 같습니다 
부상자가 두분 정도 나오시긴 했었는데요  
프로그램 진행하기도 전에 한분이 계단에서 발을 헛디디셔서 다치셨고
여성 참여자분이 패스 훈련 도중 손가락을 조금 다치셨는데 
구급함을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는걸 그제야 알았었습니다 
다행히 두분 다 크게는 다치지 않으셔서 이후로도 계속 참여는 해주셨는데 
어떤 행사에도 구급함은 필수라는걸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2016-04-12 12:28:11

그랬었군요. 그나마 큰 부상이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고생하셨어요.

2016-04-12 13:58:28

저도 대기시간에 슛 던지고.... 코트 사용하시는 분들보고


처음엔 따로 허락(=양해)를 구하셨었는지 알았습니다...

운영진 그리고 스텝분들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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