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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vs KCC는 일방적으로 끝날 것 같은데, 모비스 vs 오리온스는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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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9 10:17:01

제가 안양 팬이긴 하지만,


KGC는 KCC에 이기기 힘들어보입니다.


일단 하승진 + 힐의 골밑이 너무 무섭습니다.


2012년이었나요? KGC인삼공사 우승한 시즌인가에 한 번 전주에서 KGC가 KCC를 이긴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오세근이 포스트업으로 하승진을 밀고 들어가는데, 정말 하승진 쫙쫙 밀리고 장난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홈경기에 직관하러 갔었는데, 그 날 하승진이 맘 먹고 나왔는지 골 밑을 완전히 장악하더군요.

그 날 33점 19리바운드 했는데, 그걸 직관했습니다.

맘 먹고 제대로 뛰는 하승진은 정말 국내 선수들로는 막을 수가 없다는걸 그 때 알았습니다.

다만, 매일 맘 먹는 건 아닌 것 같고, 맘 먹는다고 항상 잘 하는 것도 아닌 것 같기는 합니다. 이유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가드진에서 전태풍/김태술의 KCC가 박찬희/김기윤의 KGC보다 앞섭니다.

이정현은 신명호가 지워줄 거구요,

에밋을 양희종이 제어하지 못합니다.

단지, 1, 4쿼터에 에밋이 나올 때 힐이 못나와서 4번이 좀 부실하다는 건데, 그렇다고 해도 KCC는 너무 강합니다. KGC에서 내세울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KGC의 강점이라면,

박찬희/김기윤/김윤태의 압박이 가능한 가드자원,

이정현/마리오 리틀의 나름 폭발적인 득점력,

양희종의 상대 에이스 3번 수비,

오세근/찰스 로드의 4~5번 라인.(중거리슛이 가능하고 골밑 수비도 탄탄)

인데,


골밑이 강해도 너무 강한 KCC 대비해서 무릎이 안좋은 오세근과 찰스로드가 밀리구요,

솔직히 하승진이 골밑에 있으면 1~3번 선수들이 골밑으로 파고드는 것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난 정규시즌 마지막 게임에 안양에서 KCC의 정규시즌 우승을 축하해줬던 것처럼,

3차전 안양에서 KCC의 결승 진출을 축하해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안양 KGC 인삼공사의 이번 시즌은,

김기윤의 성장과 이정현의 각성이 가장 큰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김기윤은 프로팀의 주전 1번을 맡을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고,

이정현이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을 정도로 각성한게 참 대견합니다. 동기인 박찬희 대비해서 독하지 못해서인지 항상 조력자 이미지였던게 아쉬웠는데, 이번 시즌 득점면에서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솔직히 플라핑은 정말 꼴보기 싫습니다만, 그건 차차 고쳐나가겠죠. 자기도 사람인데. 욕먹는거 알겠죠.


3패로 끝날지 홈에서 1승은 거둘지 모르겠으나, 끝나면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며 다음시즌을 기대하는 글을 쓰고싶습니다.

제발 다음 드래프트에서 상위픽을 받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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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3-09 10:37:00

모비스쪽도 의외로 쉽게 갈거 같은데요...
어차피 용병들 공경력이 바닥이라... 함지훈이 이승현 앞에서 힘 못 쓰니
양동근한테 키큰 포워드들 붙여버리면 사실 모비스는 공격을 못해요...
의외로 오리온이 3연승으로 쉽게 갈거 같은데요..
모비스팬으로 올해는 4강에 만족하고 몹준용만 바라고 있네요...

WR
Updated at 2016-03-09 11:00:15

헐... 저랑 똑같은 생각이시군요. 저도 여기서 시즌을 마무리하고 최준용 바라고 있는데... ^^


하지만 모비스는 연패할 것 같지는 않아요. 그리고 어제 경기처럼 재밌는 게임할 것 같습니다.

1
Updated at 2016-03-09 11:28:58

밸런스를 위해서 저는 전자랜드와 kt의 1,2픽을 바랍니다

WR
2016-03-09 11:49:47

저도 전자랜드의 1픽을 바랍니다. 그리고 KGC가 2픽이길...

Updated at 2016-03-09 11:38:17

삼성에 허재 감독을 잇는 신의 손이 있다죠

2016-03-09 12:46:30

1차전은 kgc 백코트 압박을 전태풍이 시원시원하게 벗겨서 수월했죠. 오히려 김기윤한퇴 압박도 가하고.. 슛은 그냥저냥 했지만. 백업 김태술도 훌륭하죠. 그놈의 연봉이 백업수준이 아니라서 문제네요.

2016-03-09 14:40:42

KGC는 가드진 압박이랑 리딩이 강점인데 KCC한테는 먹히지가 않고 골밑도 밀리니 시리즈 이기기 힘들다고 봅니다.
모비스는 용병이 약해서 양동근이랑 함지훈인데. 함지훈은 이승현 장재석이 막더군요. 그런데 양동근을 최진수가 틀어막어버리더군요. 양동근 조던모드가 나오면 또 모르죠. 양동근은 포스트시즌에서 한쿼터 정도 조던급 활약을 곧잘하는데 말이죠.

1
2016-03-09 14:49:07

사실 모비스는 여기까지 온 것도 기적인 팀입니다.

지난 3년간 모비스가 상대적으로 약한 전력으로 우승을 휩쓴 것은 결국 라틀리프라는 정통파 특급 센터가

컸는데 올시즌 모비스는 라이온스마저 아웃되면서 2라운드 급 용병으로 살고 있죠.

이건 용병빨이 가장 중요한 크블에서 절대적입니다.

홈1차전에서 패한 것은 치명타입니다.

Updated at 2016-03-09 17:41:10

모비스 오리온스는 오리온스가 마니 유리하죠. 경기보니 함지훈이 주로 국내선수가 아닌 헤인즈와 매치되면서 공격을 안하는데, 아이라를 이승현이 거의 지워버리더군요. 결국 막을건 양동근 뿐인데, 첨에 한호빈이 막을때는 파울도 잘얻어내다가 최진수가 막으니 암것도 안되네요.
(최진수의 신체적 재능은 정말...)
모비스팬으로서 2위로 4강 간걸로도 만족이지만, 이왕 올라온거 좋은경기 해줬으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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