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의 민낯이 드러난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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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
2016-01-27 21:20:07
엄밀히 따지면 민낯은 엘지와의 경기에서 드러났다고 봐야겠죠
그동안 분에 넘치는 성적을 거둬서 그런지는 몰라도
유도훈 사퇴해라, 무능하다, 해놓은게 뭐냐, 할줄아는게 뭐냐, 이 사태를 만든것도 유도훈이다
하는 식의 말들까지 들리지만 사퇴는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유도훈이 바뀌어야 하는게 아니라 프런트가 바뀌어야 하는 겁니다.
아니면 팀 주인이 바뀌던지요. 돈없다 돈없다 하는데 오리온스랑 전자랜드랑 샐러리캡 소진률이
거의 대동소이 합니다. 돈을 잘 못쓰고 있다는 반증이겠네요.
유재학의 모비스도 전창진의 KT도 달이 차면 기울듯이 임기중에 꼴찌를 찍은적도 있었고 플레이오프
에 나가지 못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번시즌은 차바위-김상규의 상무행,이현호,정영삼의 부상 등으로 인해 쉬어가야 하는 한해라고 봅니다. 이제 더이상 전자랜드를 상징하던 활동량과 허슬은 전력이 될 수 없습니다.
외곽슛 몇번 실패하면 알아서 쪼그라드는 공격력, 어느 포지션도 상대팀에게 우위를 점할 수 없기에
어쩔수 없이 해야하는 더블팀,도움수비에서 파생되는 수비허점, 이로인해 털리는 리바,
점점 읽히고 있는 포웰 등등등 ...
거기에 허접한 가드라인과 존재감이 미미한 국내빅맨라인의 보강을 더이상 미룰 수 가 없다는게
드러났지요.
일단 함준후-김상규-차바위-정효근-한희원 여기에 가끔씩 나오는 박진수 까지...
포워드라인은 완성 됬습니다. 포인트가드 쪽이랑 센터만 손보면 포워드 라인 처럼
앞으로 3~5년은 신경안써도 될 라인업 나올 수 있습니다.
KBL특성상 가드는 만들어질 수 있는데 센터는 완제품으로써 리그에 납품(?)이 됩니다.
함지훈 말고는 픽 순위를 뛰어넘을 정도로 성장한 센터...생각나지 않습니다.
드래프트에서 앞순위로 좋은선수 뽑는것 말고는 방법 없습니다.
가드진의 경우는 김지완이 이번시즌 끝나고 상무가면 박성진-임준수 이렇게 남습니다.
임준수... 냉정하게 봐서 힘듭니다. 공익이나 현역으로 군대가도 할 말 없는 상황입니다.
오리온스에서 정재홍or이현민을 어떻게든 다시 영입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KCC의 김태술이 전자랜드 오는거 한버 보고 싶긴 합니다.
정효근 4번으로 어정쩡하게 쓰느니 KT에 이재도랑 트레이드 한번 추진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정효근 4번으로 어정쩡하게 쓰느니 갈 길 찾아줘야 할 것 같아요.
정영삼 은퇴하기 전에 우승은 못하더라도 파이널 한번 갔으면 하고
내년에는 심스나 라틀리프 같은 용병한번 뽑아서 팀 운영해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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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빠지면 농구를 잘한다는 공식을 오늘 박성진 마지막 돌파가 다 박살내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