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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크 모친상 접한 모비스팬들 슬픔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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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3 21:00:29

모비스 팬들은 2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지난 18일 세상을 떠난 클라크의 어머니를 위한 애도를 표했다. 오랜 시간 동안 암과 싸운 클라크의 어머니는 모비스가 지난 17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를 끝낸 직후 세상을 떠났다.
비보에 모비스 팬들은 경기 내내 애도를 표하며 슬픔을 함께 나눴다. 경기 전 국기에 대한 경례 시 클라크, 어머니가 함께 찍은 사진에 ‘당신이 어디에 있든 어머님은 천국에서 클라크를 위해 웃고 기도하고 응원할 겁니다’라는 문구를 담은 현수막을 올렸다. 또한 근조 리본을 단 모비스 선수단의 유니폼을 경기장에 걸기도 했다.
현수막을 준비한 건 ‘모아동(울산 모비스와 아름다운 동행)’ 카페 회원들이었다. 오랜 시간 모비스를 응원한 회원들은 지난 시즌에도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위한 ‘REAL 올스타전 MVP’라는 팬 미팅을 개최, 남다른 모비스 사랑을 뽐냈다. 이 현수막은 4쿼터 한 차례 더 올라왔고, 경기장을 찾은 모든 팬들과 클라크의 슬픔을 덜어주었다.
모비스의 ‘희로애락을 함께 한다’라는 팬 이교성 씨는 “클라크가 장례식에 불참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구단에서도 클라크를 위한 애도를 표하겠지만, 팬들이 준비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라며 이벤트 준비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이 씨는 클라크에게 “어머니가 하늘에서 지켜보실 것이다. 건강 잘 챙기시고, 시즌을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라며 격려의 말도 덧붙였다.
수 유니폼을 2층 난간에 건 또 다른 팬 박인성 씨는 “SNS를 보고 비보를 접했다. 애도하는 마음에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클라크는 이날 경기에 앞서 “어머니와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가족들도 장례식에 참석하는 것보단 리그에 집중하길 원한다”라며 정규리그 경기를 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날 모비스는 동부에 패했지만, 클라크는 이날 23분 2초간 출전하며 10득점 6리바운드를 올렸다.
한편, 이날 모비스 선수단은 물론 모비스 직원 모두 애도의 뜻을 담아 유니폼에 근조 리본을 달고 코트 안팎에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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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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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3 22:39:05

멋있네요..
하늘에서는 행복하시기를..

1
2016-01-24 11:21:46

감동이네요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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