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우상화 되고 있는것에 대한 백종원의 생각

황씨랑 참 다르네요.
황씨는 무조건 본인이 진리인데

저도 첨에 너무 장사꾼?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진심이든 아니든)
저렇게라도 말하는거 보면
대단하고 현명해 보입니다

아... 이분은 깔래야 까기 힘든.... 도덕책... 

백주부 아저씨는 선을 잘지키는편이라 생각합니다 본인스스로 전문성이 떨어진다하지만 사실 재료나 과정을 간소화한 상대적으로 전문성 떨어지는 일반인들을 위한 야매요리쪽으론 완전 전문가 아닐까요

이런 면에서 황모씨하고는 차별화 되는게 아닌가 싶네요.

처음 나올 때부터 요리사나 요리전문가 등의 수식어가 아니라 요리연구가 정도 수식을 달고 나왔죠.
사람 상대하는 경험이 참 많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디어 시대에 최고의 마케터라고 봅니다.

본인이라는 브랜드를 가치있게 키우는 능력이 너무 훌륭해요.

요새 광고는 제품을 홍보하고 끝내는게 아니라 유익하고 실용적인 정보를 주면서 본인 PR을 하는 식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요식업 분야에서는 백종원이 갑인 거 같아요.

 자세가 되어 있으신분

한식대첩을 보면서 느낀건데 정말 모르는 음식이 없다라는 느낌? 깊이에 대해 제가 알순 없지만 예전부터 하도 논란이 되기도 하니 미리 딱 그어버리시네요. 모든 방송에서 겸손하기도 했지만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정확히 아시는거 같아요.

백종원씨를 건너건너해서 예전부터 약간 알고 있는 편인데

예전에는 훌륭한 장사꾼 스킬을 갖춘 훌륭한 장사꾼이었다면

요즘모습은 훌륭한 장사꾼 스킬도 갖춘 덕후에 가까워진 편입니다. 

과거 모습에 비하면, 지금은 장사꾼/덕후가 반반씩 섞인? 그런 느낌이더라고요.

요즘 봐선 덕후 비중(?)이 더 높아지는 것 같기도...  성품도 원래 괜찮은 분이었는데

자기 기반이 확실히 잡히면서 더 여유있어진 것 같아요.

좋아하진 않지만,

진심이라 느껴집니다.

그리고 진심이어서인지 더 잘 먹히고,

그 진심이 또 마케팅에 더 잘 쓰인다고도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