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헤비급 복싱 챔피언 와일더.jpgif

시간대를 보니 1라운드 종료 직전.. 뒤 영상들이 이전 두 번의 다운인 것 같습니다.
너같은 게 감히 두 번 다운당했으면 가만히 누워있지 일어나? 1라운드에 못 끝내면 수치다 라는 듯한 움직임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죽일듯이 패네요..

당시 와일더가 상대인 스티번의 도발로 극도로 예민한 상태이긴 했습니다. 저 경기에선 쳐맞고 금방 뻗긴 했지만, 스티번도 와일더랑 붙었던 첫 시합에서는 판정까지 가는 등 상당히 선전했거든요. 참고로 와일더는 40승 1무 39KO인데 KO하지 못한 유일한 경기가 바로 스티번과의 1차전이었습니다. 2차전에서는 계체 할 때부터 둘이 으르렁대더니 와일더가 아주 작정을 하고 1라운드에 끝내버렸습니다.

저 엄청나보이는 와일더도 절대 강자는 아닙니다. 작년에 타이슨 퓨리와 격돌했는데요, 둘 다 무패 복서여서 화제를 모았지만 결국 무승부로 끝났죠. 와일더가 신체조건과 펀치는 엄청난데 기본기와 경기 운영능력이 좀 부족한 편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신경전이 있지 않을까하고 생각했었는데.. 화가 많이 났나보네요.

쳐맞는 버메인 스티번도 헤비급 챔피언 출신의 막강한 선수였습니다. 저 쳐맞는 게 와일더와 2차전인데 1차전에는 끝내 K.O 안 당하고 판정까지 버티기도 했죠. 와일더가 바로 스티번과 1차전 승리로 WBC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겁니다.

근데 와일더는 챔피언을 따낸 후 계속 끊임없이 성장하며 실력이 늘었는데, 스티번은 실력이 정체한 상태에서 너무 들이대다가 저 꼴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두 선수는 시합 전부터 굉장한 신경전을 벌였었고, 그래서 빡친 와일더가 아예 작정을 하고 스티번을 보내버린 경기입니다.

두번째, 세번째, 첫번째 영상순의 시간흐름으로 생각하면

두번째 영상은 정확히 원투를 가드 사이의 턱에 꽂은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바로 1다운

세번째 영상은 처음에 쨉이 턱에 데미지를 줬고 투를 던지면서 상대 시야 차단 밑 가드 유도 쨉이 확실히 들어갔다는 판정하에 양손훅을 크게 준것 같아요 실제로 복싱하다보면 가드올려도 제대로 된 펀치맞으면 데미지가 가 없지는 않거든요.. 더군다나 헤비급의 펀치는..... 더 무섭겠죠ㅜㅜ(또 이펀치를 맞고 두번째 다운이 됬고)

첫번째 영상은 위에 분이 댓글에서 1라운드종료 직전이란 것을 보아 앞에서 2번의 다운을 얻어냈고 확실히 다운시킬려는 마음으로 오른손 큰훅을 날린것같아요 근데 심지어 이 훅도... 무서운게 한번 위빙하고 사이드 스텝으로 상대방 오른쪽으로 크게 이동했어요.. 이게 엄청 무서운데 이 위치면 오른손 훅이 안보입니다... 안보이는 펀치가 정말 무섭거든요... 또 상대방이 위축되있는 것을 보고 가벼운 투가 아니라 큰 훅으로 가드를 붕괴시키려는 의도 같아요.. 그리고 확실한 원투 후속타가 들어가며 다운과 동시에 왼손훅이 들어갔네요... 무서운선수입니다.

세탁기님 말씀처럼 레벨 차이도 있겠지만 앞에서 다운을 얻어냈기에 더욱더 큰공격으로 몰아붙이려는 의도도 있는 것 같고 아마 서로 비슷한 공방을 유지했다면 저 선수도 롱훅 보다는 숏 훅과 어퍼로 공방을 펼쳤지 않을까 싶습니다.. 복싱도 농구처럼 전략이 중요하거든요! 또 비슷한점이 스텝이 아주 중요하다는점?

그나저나 르브론정도의 몸이 되보이는데 그런 선수가 저렇게 무섭게 압박하면... 상대선수는 하기 싫을것 같습니다.......

근데 와일더가 펀치력은 무시무시 하지만 세밀한 맛이나 정교함은 좀 떨어지는 편 아닌가요? 어찌보면 마구잡이처럼 보이는 펀치들도 그렇구요

사실.. 저는 복싱 하는걸 좋아하지 보는건 딱히 안좋아해서 저 선수 처음 봅니다....

댓글은 그냥 복싱 여러해 하다보니 맞으면서 얻은 노하우들.... 이죠 호호호....

그래서 정확한 분석은 아닐꺼에요

스파링 할 때도 카운터 노릴 때 먼저 가드 올린 다음에 한 대 정도 가드로 막고 추이를 본 후에 타이밍을 노리는 데, 처음에 들어오는 펀치가 생각보다 빠르거나 강하면 계속 가드를 올리고 있습니다.

또 카운터도 어느 정도 맞을만 한 주먹이 올 때 한 대는 맞으면서 (원투에서 원이 오는 타이밍) 터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래리님 댓 중에 특히 상대가 숏 훅과 어퍼노리고 있다는 분석과 위축되있는 사이에 안보이는 큰 훅의 무서움이 크게 공감갑니다.

전 뭔가 약간 랜스 스티븐슨 닮았다고 생각했네요...

그냥 복싱경기로 붙어보면 좋겠네요 존존스 영혼까지 털릴텐데 돈만 보고 매치 한 번 잡히면 좋겠습니다

타이슨 퓨리였죠. 근데 무승부를 기록해서 와일더가 타이틀은 유지했습니다. 다만 와일더가 미국 복서이다 보니 편파판정 논란이 없진 않았죠. 둘은 올해 2차전을 벌입니다. 둘 다 무패 복서이기에, 이번에도 무승부가 아니라면 누구든 커리어 첫 패배를 안을 겁니다.

퓨리도 대단하더라고요
오히려 운영이나 기술은 퓨리가 압도적으로 느껴졋어요

퓨리 말씀하시는 거면 비겼습니다.

대척점에 있는 스타일이죠 퓨리는 아웃파이팅 포인트식 경기운영에서 정점에 있는 와일더는 헤비급 특유의 펀치력과 인파이팅 무승부를 기록했는데 와일더가 두 번인가 퓨리를 다운시키기도 했습니다 확실히 펀치력 하나는 무시무시해요

전 오히려 퓨리선수의 노련미에 반했습니다

근데 퓨리랑 붙기전에 와일더가 조슈아한테 붙자고 했었는데 조슈아가 튀어서 엄청 까였던걸로 봐서는 와일더입장에서는 나이도 먹을만큼먹었고 조슈아 물어서 크게 한번 땡기는걸 더 원하는 거 같아요
메이웨더 은퇴후에 복싱 최고거물이 조슈아다보니....

전직 챔피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