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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인생 최대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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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875
2019-01-08 01:23:04


답변이 아주 적절하네요.


17
Comments
5
2019-01-08 01:29:49

우리 아버지... 내가 3살때 산타 그딴건 없다고하셨지...

4
2019-01-08 06:54:16

세...세살때요?제친구는 고3때까지믿었는데 고3 크리스마스이브날 아버님이거하게취한채집에들어오셔서 양말에 토 하는것을목격하고 진실을깨우쳤데요...ㅜㅠ

6
Updated at 2019-01-08 04: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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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8 04:54:42

11살때 진실을 알게됐을때의 충격이 생각나네요

1
2019-01-08 05:06:09

지금이야 당연히 진실을 알고 그 믿음이 깨졌지만..

산타 할아버지가 존재한다고 믿었던 어린 시절 때의 기억은 최고의 기억들이었습니다.

매년 12월 25일이 생일보다 기대되며 잠들기 전 진짜 갖가지 소원 빌며 별의 별 상상을 하며 잠들었던..

그 때를 돌이켜보면 언젠가 깨질 믿음이지만 아이들에게 산타 할아버지의 존재를 지켜주는건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2019-01-08 07:25:15

귀여워

2019-01-08 08:18:53

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머니 말로는 제가 6살 때 유치원에서 반 아이들한테 "산타 그런게 어디있냐? 엄마아빠가 주는거야" 라고 해서 반 애들 전체를 울리고 어머니가 유치원 불려가셨다고..

2019-01-08 08:44:35

산타를 믿고 선물을 받았을 때, 제 인생에서 유일하게 판타지가 현실로 이루어졌다고 느끼는 순간들이였을 겁니다. 물론 일종의 연극이였지만... 그 당시의 저는 믿었으니 진짜 판타지였어요... 그래서 이런 추억들이 너무 소중합니다.

5
2019-01-08 09:10:36

 12/27이 생일이라

맨날 산타가 생일선물이랑 퉁쳐서

그닥 안믿었었네여

2
2019-01-08 09:15:10

전 초딩때 자고 있는데 아버지께서 몰래 머리 위에 선물 놓아두시려고 살금살금 걷다가 제 손을 밟아서 그때 산타가 아버지 였단걸 알게된 케이스입니다. 어린나이에 충격은 컸지만 들키면 아버지가 실망하실까봐 손이 엄청 아픈데도 신음소리 한번 안내고 자는척 했었습니다.

아버지가 제 동심을 지켜주고 싶듯이 저도 어른나이지만 아버지의 마음을 지켜주고 싶었나봐요. 지금도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 덕분에 가진건 없지만 울 가족이 전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가족인가봅니다

Updated at 2019-01-08 09:49:39

애초에 있다고 믿은적이 없어서

초등학교 저학년때 읽은 아동용 소설? 동화? 내용이 

주인공이 산타가 있다고 믿다가 진실을 알게되고 충격받는 내용이었는데

그거 보면서 '아이고 동심이 깨진게 안타깝네' 라고 생각한 기억이 나네요

2
Updated at 2019-01-08 10:23:02

어릴적에, 하늘나라로 떠나가 버린 강아지를 단 하루라도 좋으니 다시 내가 잠자는 머리맡에 데려다 달라고, 아침에 눈을 떴을 때 강아지가 같이 자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빌고 또 빌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 강아지는 찾아오지 않았고, 그게 제가 산타할아버지에게 빌었던 마지막 소원이자 그 소원을 빌던 밤에 봤던 나홀로집에가 제가 본 마지막 나홀로집에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세상에 산타할아버지는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을 그때 배웠습니다. 열 살 때였죠.

하지만 어릴적 저에게 산타할아버지가 가져다 준 것이라며 공룡책을 건네주었던 부모님도, 울지 않고 착한일을 많이하면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가져다 줄거라고 말씀해주셨던 유치원 선생님도, 그리고 반드시 언젠간 산타할아버지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 믿었던 제 자신 까지도 원망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믿음을 가지고 살아간 열살 이전의 기억들이 저에겐 너무나도 소중하고 따뜻한 추억이었고, 어쩌면 더욱 심한 말썽쟁이가 되어 부모님 속을 썩였을지도 모를 제가 조금이나마 착한일을 할 궁리를 하게 해준 계기였으니까요. 그 존재를 믿고서 울지 않으려고, 떼쓰지 않고 착한일을 하려고, 친구에게 친절하게 대하려고 애쓰며 겨울을 보내왔던 저에게 이미 산타할아버지는 10년 넘도록 곁을 지켜주던 소중한 존재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2019-01-08 11:37:42

지금은 제가
산타네요


북한산에서 산타고 있습니다 ㅜ

2019-01-08 11:55:36

전 유치원 때 뉴스에서 핀란드의 산타들응 (몇십명 됬던 것 같네요)봐서 그런지 어릴 때부터 산타는 그냥 직업(?)인줄 알았어요

2019-01-08 12:21:20

 저도 초2때 아침에 일어났는데 레고와 산타할아버지가 써 준 편지 보고 아침에 그거 들고 자고있는 엄마 아빠에게 찾아가 산타 할아버지가 편지 줬다고 막 깨운 기억이 나네요. 제 인생 최고의 기억 중 하나입니다.

2019-01-08 14:22:51

유치원 성탄절 행사? 같은 곳에서 산타 알바가 제가 우니까 당황해서 선물을 주는걸 보고 그때부터 안믿었습니다. 우는 아이에겐 선물 안준다고 했는데...

2019-01-09 10:05:38

4살, 5살 제가 기억하는 그 순간부터 산타를 믿어본 적이 한번도 없었던것 같네요. 7살 이후로는 그럴듯한 선물을 받아본적도 없고요...
1년에 한 번인데 5만원짜리 레고를 그냥 한번쯤 못이기는척 사주실 수 없었는지... 돈도 많으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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