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아련해지는 움짤 하나

실제로 빨려들어간 것은 제작사 공인 개최 게임대회(와 게임 제작진 일부)뿐이지만...

돌아가는 주변 상황이란 것이...

세계 유수의 게임사 중에서도 탑 of 탑 블리자드.

그리고 그 블리자드를 대표하는 RPG게임이 바로 디아블로 시리즈가 있었습니다.

블리자드가 개최하는 연례 게임행사인 블리즈컨. 그곳은 새로운 신작게임 소식을 듣기위해 많은 블리자드 겜덕들이 비싼 입장료를 지불하는 행사였습니다.

그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는 시간에 공개된 것이 바로 모바일버전 디아블로인 디아블로 이모탈. 거기다가 직접 만들지 않고 외주를 맡긴다는 충격적인 소식. 외주를 맡은 곳은 디아블로 짝퉁 모바일 게임 디아M을 만들었던 중국 개발사 넷이즈.

아니나 다를까 블리즈컨에서 공개된 수준도 양산형 모바일 RPG 게임 수준이었고 유저들은 큰 실망을 가지게 됩니다. 거기다가 디아블로4를 목빼고 기다리던 팬들에게 PC버전은 나오지 않을거라는 못까지 박아버리고, 실망한 유저들에게 "너네들 다 휴대폰 가지고 있잖아?"라며 웃기지도 않는 조크까지 이어집니다.

그날 이후로 블리자드 주가가 떡락하게되고 시가총액 4조가 증발하게 됩니다.

그래서 블리자드는 유저도 없고, 돈도 안되는 AOS게임 히어로즈 오브 스톰이라는 레스토랑스를 접게됩니다. 개발인력을 빼고, 게임대회를 유치하지도 않을것이며, 사실상 더 이상의 패치는 없을거라는 통보를 공지하였습니다.

일반유저는 물론 프로게이머들까지 하루아침에 벙찌게 되는 아무도 몰라주는 그런 사건입니다ㅎㅎ

헉.... 디아블로 사건 그 정도로 영향력이 컸군요.
더불어 히오스는 개발관리 중단이라니.....

친절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