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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바보의사 선생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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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1-18 10:39:49


장기려 박사는 자신의 월급으로 어려운 환자의 치료비를 대신 지불해 주셨다.

박사님의 월급은 항상 모자랐고 이것이 누적되어 병원 운영마저 어려워지자

무료환자에 대한 모든 것은 반드시 병원회의를 거쳐야만 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결정권을 박탈당한 박사님은 어려운 환자들을 야반 도주시켰다.

치료는 끝났지만 치료비가 없어 걱정하던 사람에게

"여보시오. 그냥 도망가시오. 우리병원 어디에 울타리가 있습니까?

당신은 가장인데 어서 가서 일해야 할 것 아니오."라며 뒷문을 열어주곤 하셨다.



장기려 박사와 40년째 전신마비 이동기씨(74) 일화는 너무나 유명하다.

7년동안 무료 입원시켜주고 오갈데 없는 그에게 집을 지어주며 30년을 도와주었다.



" 나의 소명이 의사이듯 당신도 그런 몸으로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소명이지 않겠는가?" 라는 장박사의 말에 감동한

이동기씨는 누워서라도 일하기로 마음먹었고, 이후 시인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1968년, 당시로는 낯설었지만 < 건강할 때 이웃돕고 병났을 때 도움받자>는

슬로건 아래 정부보다 10년 앞서<청십자 의료 보험조합>을 설립하여

우리나라 최초의 의료보험의 선구자가 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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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11-18 11:02:53

와 이런분이 있으셨군요 정말 대단하신분이네요

2018-11-18 11:08:23

도덕책에 나와서 요즘 애들은 다 알걸요.

2018-11-18 14:32:18

이런분을 이제 알게되서 부끄럽습니다

Updated at 2018-11-18 15:10:35

성자 같은 삶을 살다 가신 위대한 분이네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2018-11-18 19:53:18

말그대로 '성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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