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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선생님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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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7 09: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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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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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7 09:38:35

공감하는게 공교육 12년간 스승이라 생각되는분을 한명도 못만났어요.
오히려 고등학교때 실기강사가 더 기억에 남네요.

Updated at 2017-09-07 10:34:03

전 다 최악은 아니지만, 초-중-고로 갈 수록 전반적으로 도덕적으로 안좋아진다고 느꼈어요...(물론 고등학교에도 좋은 분도 계셨습니다 )접촉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세상 보는 눈이 순진함을 벗은 것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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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7 10:35:19

전 고2때 딱 한 분 만났는데 10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 찾아뵙곤 합니다. 반 양아치들까지 진심으로 공부하게 만드신 참된 교육자이자 스승님이셨어요

Updated at 2017-09-07 10:56:59

저도 중학교때 학원선생님 한분 외엔 학교선생님들은 참 좋은 기억이 없네요 뭐 본받고 싶다던지 존경스럽다던지 이런 기분을 느껴본 적이 없는것 같아요

2017-09-07 17:52:35

저는 운 좋게도 초중고등학교 각각 한 2~3분 빼고는 다 좋은 분이셨습니다. 물론 좋은 선생님들 중에서도 때리시는 분들이 종종 있었지만 자질이 의심되는 분들은 때리는 거에다 인신공격을 서슴치 않으셨네요. 쓸데없는 말이지만 군대에서는 맞은 적이 없네요. 때리는 선임이나 후임이 있었다고 들은 적은 있는데 안 때리는 전우가 한 85%는 되지 않았나 추정해봅니다. 저는 부끄럽게도 한 번 후임을 때린 적이 있네요. 오늘 페북 메세지로 사과해야겠습니다. 될 수만 있다면 얼굴 보고 사과할 기회가 있다면 좋겠네요. 어쨌든 군대에서도 맞은 적 없는데 학교에서 많이 맞았네요. 말썽 부린 적은 없거든요.

그래도 요즘은 체벌이 없어 정말 다행이다 싶습니다.

2017-09-07 09:44:30

전 몽둥이로 맞는건 그나마 별 생각 안들었는데

몽둥이 안들고 다니고 맨날 따귀만 신나게 때리시던 선생 있었는데

정말 싫었다는..

 

2017-09-07 13:31:28

흐 저도 따귀 맞아봤는데.......정말 싫었쬬

2017-09-07 09:50:00

예전에는 패는 선생도 있었고 진정한 선생도 있었는데

앞으로는 패는 선생도 없고 진정한 선생도 없을거같아요 그냥 지식전달자 거기까지일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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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7 10:00:53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 지 이유를 들어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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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7 10:24:24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네요. 실제로 확실한 교직관을 가지고 교직을 꿈꾸거나 교직에 임하시는 분들이 듣는다면 정말 기분 나쁜 말씀이시네요. 돈벌이로 생각하기엔 시험이 너무 어렵고 급여가 많지도 않습니다. 실제로 초봉은 공무원보다 좀 더 높지만 연차가 쌓여도 상승폭이 크지 않아 차이도 없고 오히려 적구요. 그래서 교직에 대한 열망이 적거나 돈을 많이 벌고 싶으면 사범대를 나와도 임용고시를 보지 않고 바로 취업 전선에 뛰어드는 사람도 많습니다. 예전처럼 그냥 선생님 되는 게 쉽지 않아요. 티오도 너무 적을 뿐더러 애초에 허수가 적은 경쟁률이고 국영수 같은 과목은 30:1은 기본입니다. 그 경쟁률을 뚫었는데 지식이 없을까요. 편법으로 붙을 수 있는 시험이 아닌걸요. 자기 전공 분야 뿐 아니라 교육학 과목도 있기에 교육 전반적인 지식도 갖춰야 하구요. 물론 공무원이다 보니 특별한 경우가 없다면 잘릴 위험이 없는 안정성과 연금 등의 이유가 교직에 종사하고자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있겠지만 그게 전부라면 교직에서 버틸 수가 없습니다. 요즘 학생들을 대하는 게, 그것도 1:다수로 대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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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7 10:30:51

저도 옛날 교육을 받았고, 남중 남고를 나오다 보니 맞는 게 일상이었고 심지어 선생님들께 맞아서 머리에 하나도 없던 땜빵도, 왼쪽 귀에 따귀를 맞아 청력도 약화된 상태입니다. 두발은 6년 내내 군인보다도 짧았구요. 하지만 지금의 교육은 바뀌고 있고 바뀌어야 하기에 교육계에서 교육과정이 수시 개정하며 올바른 인성과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싫은 선생님, 저게 어떻게 선생이야 하는 선생님들도 만나 봤습니다. 하지만 일반화하여 싸잡아 비판하시는 건 타당치 못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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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9-07 10:46:13

어쩌다보니 주위에 교사들이 좀 있는데 학생들 지도하기 어려워진건 사실이라고 합니다. 체벌까지도 아니고 싫은소리만 들어도 학부모를 불러오고 시말서? 몇번 쓰다보니깐 이제 그냥 방치하게 된다하더라구요. 학생들을 사랑하고 교육에 뜻이 있어 교직을 택했지만 상황이 지식전달용으로 만들어가고 있는거죠. 존해리슨님이 말씀하신 진정한 교사도 없어질거란 얘기도 교사들이 돈벌기위해 아무사명감없이 교직을 택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점점 이렇게 변해가는 학교에 대한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2017-09-07 10:50:42

존해리슨 님에게 답했다기 보다는 러셀 님의 댓글에 답한 거였습니다. 존해리슨 님에게 질문했던 건 진정한 교사가 뭐라고 생각하시는 지 궁금했어요. 사람마다 개인적 정의는 다르니까요. 또 요즘 청소년들은 우리 어렸을 적하고는 다르니까요.. 체벌이 당연한 행동이었으니...

2017-09-07 10:54:25

그런 분들도 계시죠. 저도 개인적 경험이 그렇다면 그렇게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교사들의 인식이 전반적으로 그런 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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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7 10:55:43

단순한 생각으로 일반화한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여기 계신 대다수의 분들이 10년이상의 학교 교육을 경험하셨을 것이고, 또 자녀를 학교에 보내고 계신 분들도 있으실 것 입니다. 이러한 경험적 판단을 일반화의 오류로 치부한다는 것이 오히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험적 가치관과 그에 따른 생각을 이해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교편에 있으신 걸로 보여지시는데 섭섭한 마음이 드는 것은 이해하지만, 아마 대다수의 사람들이 인성교육 기관으로서의 학교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는 교사의 책임감 문제를 넘어선 시대 환경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가지만 덧붙이자면 티오가 적고 급여가 낮음에도 지원자가 많은 것은 참교육자로써 꿈을 가지고 지원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은 아닐 것입니다. 

Updated at 2017-09-07 11:25:06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로 단정 지은 것에 대해 기분 나쁘셨다면 러셀 님께 사과드립니다. 개인적 경험이지만 그 근거를 존중하지 못했네요. 제겐 관련성이 큰 부분이다보니 단어가 굉장히 자극적으로 다가왔기에 다소 감정적이 된 부분도 인정합니다.
다만 제가 티오와 경쟁률에 대해 언급한 것은 지식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에 대한 논증이었습니다. 그리고 급여가 생각과 다르다는 것은 대부분 돈벌이로 생각한다는 것에 대한 반박이었구요. 물론 그런 분들이 없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모두가 그런 생각을 가진 것이 아니고, 대부분이 그렇지 않기에 일반화에 대한 안타까움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공교육에 대한 불신은 공교육이 자처한 일이고 그것이 낙인처럼 자리잡고 있는 부분도 있다 보니 많은 노력이 있음에도 크게 그 효과도 미미하고 쉽게 개선되지 않아 아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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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9-07 11:01:32

요즘이야 선생님 되기가 힘들지만 선생님이라는 직업 자체가 준평생직업이다 보니 아직까지 현장에서는 본인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어렵게 교사가 된 젊은 선생님들 보단 안그런 (보통은 나이가 어느정도 되신) 분들을 만날 확률이 훨씬 높다는 것도 문제같네요.

2017-09-07 11:44:00

솔직히 바른 교직관을 가진 교사들이 보면 진짜 기분 나쁠 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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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7 10:03:23

옛날에는 그게 당연하게 여겨졌습니다. 옛날 선생님들이 저도 싫었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촌지로 차별하고, 불법과외한건 정말 나쁘죠.

 

요즘 선생님들은 옛날 선생님들과는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제 아들이 6학년인데, 좋은 선생님 많이 만났습니다. 무척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안좋은 선생님들도 많이 계시다고 합니다.

 

사회가 좋아진 만큼, 교육환경도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대학입시문제는 뭐라고 말을 못하겠습니다.

2017-09-07 10:03:52

악의로 패는 선생이야 인성검사를 해봐야하지만 저는 사랑의 매라는것이 분명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2017-09-07 10:14:55

저도 인격적으로나 교육자로서나 정말 훌륭하신 분이라고 느껴졌던 선생님은 초등학교 6학년때 담임선생님과 고등학교 2학년 때 담임선생님 딱 이렇게 2분뿐이네요.

저같은 경우엔 공교육보단 오히려 학원선생님들이 본받고 싶은 분들이 더 많았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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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7 10:22:38

저 당시에 미국과 한국의 환경차이도 생각을 해야겠죠.

6~70년대 한국 공무원중에 돈봉투 안받는 직종이 드물정도로 당시

사회 자체가 청렴이란 관념이 희박했었으니까요.

게다가 저때 미국은 한반에 20명 남짓인 반면 한국 교실은 65명이나

쑤셔넣던 시기인데 교육법이 같을 수도 없구요.

아직도 문제점도 있고 개선해야겠지만 그래도 저때보다는 나아졌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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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7 10:31:06

소오름

2017-09-07 10:40:56

교원평가 점수 낮게나왔다고 자기가 가르치는 학생의 학생부에 아무것도 안적어준 선생님이 생각나네요

2017-09-07 10:42:14

첫번째 사진 여성분 누구인가요?

2017-09-07 11:25:58

월간 잉여 편집장 최서윤씨 입니다.

2017-09-07 13:28:33

감사합니다.

외모가 완전 제 스탈이라

2017-09-07 11:03:20

국민학교에서 중학교 까지 촌지 때문에 너무 시달려서....

제 아이는 공교육 과정으로 보내지 않습니다.

 

중학교 3학년때는 반 아이들 앞에서 담임이 따귀를 사정없이 때렸는데

그게 사실 어머니가 촌지 안들고 온 사람이 저만 남았다는 이야기를

교무실에서 공공연하게 하셔서 그 뒤로 '선생님'이란 단어를 믿을 수가 없더라구요.

그나마 님자 다시 쓰고 있는 것도 고등학교 담임들은 촌지 달라는 분들이

없고 돌려주는 분들만 만나서 코딱지 만한 신뢰를 다시 가지고 있기는 합니다.

 

2017-09-07 11:11:02

현실적으로 저렇게 하기 어려운것이, 똑같이 언어가 안되는데 똥줄빠지게 5장이면 5장 작성해오는 유학생들이 있습니다. 한줄 써온 학생을 그 애들과 똑같이 S를 줄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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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7 11:22:47

고1때 진짜 많이 맞았는데
그 선생님이 진심을 표현하는 방법이 그거 하나였을뿐이지
저를 포함한 반 친구들이 다 고맙게 생각하고있더라고요.
체벌도 어떤의미를 담느냐에따라 달라지긴하는것 같긴합니다.
물론 안때리고 진심을 전하는게 제일 좋겠죠.

2017-09-07 12:09:01

저도 고1-2-3때 선생님들이 대체적으로 좋으신 분들이라 맞고 세월이 지나서 정말 잘맞았구나 생각이 드는반면

초등학교 6학년때도 맞았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화가나고 선생찾아가고 싶은 정도도 있습니다.

 

좋은 체벌, 나쁜 체벌 둘다 있지만. 나쁜 체벌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좋은 체벌이란 가면을 쓰고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칠까봐 문제죠.

2017-09-07 12:07:36

말죽거리잔혹사에 나온 그 학교를 90년대에 다녔는데 정말 최악이었어요.. 좋은선생님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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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7 12:41:48

진짜 멋진 선생님이네요

2017-09-07 13:18:54

국민학교 6학년 당시 노 여교사가 담임이었고, 반에는 잘 산다는 집 아이 3명이 반장, 부반장, 회장

을 하고 있었죠.

 

어느 날, 교실 벽 페인트칠을 위해서 당번과 간부들 남아서 칠했고, 작업이 끝나고 나서 그 선생이

위의 3명에게는 점심을 사줄테니 가자라고 하고 저 포함 남은 아이들에게는 집에 가라고 했던 게

아직도 기억나네요. 평소에도 그 3명을 감싸고 돌던 사람이라 어린 마음에는 그게 불만이었죠.

 

또 한번은 공작대회에 저를 비롯하여 몇명이 작품을 출품했는데 저만 상을 못받았었는데, 

후에 어머니께 듣고 나니 촌지를 안 드려서 그랬다는 걸 듣고는 정말 그 선생을 경멸했죠.

2017-09-07 15:16:17

"좀더 좋은 교사가 될수없었니?"
란 대사가 기억나네요.(도깨비)

사립은 구조적으로 좋은교사가 되기
정말 더더욱 힘듭니다.

교사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지요.
제 고교시절은 그야말로 아비규환!

재단이사 개판에
당시 그만두게되는 선생님을
많이봤네요

그나마 있는 사람도 내보네는 실정입니다

2017-09-07 18:54:50

전 6학년 때 제가 잘할 수 있는 걸 발견해주시고 다른 공부잘하는애들이나 어머니들 파워가 쌘 애들을 제치고 제가 만든 자료부터 발표하게 해주시며 제일 잘했다고 해주시고 교과목 공부외에 컴퓨터등에 관심이 많다던지 한 친구들이 좀 더 그 공부를 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선생님이랑 고1 때 사비털으셔서 토요일오전수업끝나고 점심에 반 애들끼리 잘 지내라며 삼겹살파티를 열어주신 선생님이 생각나네요. 지금은 그러면 안되나 싶은데 교실에서 버너랑 후라이팬만 가져오라 하시고 고기랑 상추는 전부 사비로 준비해오셨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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