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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에게 100달러를 주면 생기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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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5 11: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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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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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5 11:27:07

감동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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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5 12:12:22

미국이 의료보험체계가 약하긴하네요

1
2017-03-25 12:21:45

눈물이 나네요

5
2017-03-25 12:46:44

이게 유튜브에서 워낙 히트였던 클립이라 뒷얘기가 많네요. 저 영상을 찍은 조쉬는 이후 저 노숙자분을 돕기 위해 크라우드펀딩을 모금해서 거의 2억에 가까운 돈을 모아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노숙자분은 LA 어느 뒷골목에서 노숙하다 만성 알콜중독으로 돌아가셨고, 친척들은 정말 그 돈을 준게 맞냐며 고소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저 노숙자분이 리쿼스토어 들어가기 전에 차에서 내리는걸 봤다며 만들어낸 영상이라는 주장도 있으나 크리에이터는 부인했습니다.

WR
2017-03-25 13:33:52

https://www.google.com/amp/s/amp.theguardian.com/us-news/2015/jun/25/homeless-star-of-disputed-viral-video-dies-of-alcoholism

기사를 이제 보았습니다. 불과 작년 일이군요.. 제가 이런 것을 접하는 속도가 늦다보니 그런 안타까운 일이 있었는줄도 몰랐네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했던 것 같은데... 참 슬프네요.
이 영상이 아닌 다른 영상에서 나온 (https://youtu.be/5I8OfqVvRIQ) 홈리스는 직장도 잡고 다시 사회로 돌아와 새롭게 시작했다고 뉴스에 나온 것은 보았습니다. 이런 매체를 통해서 홈리스를 향한 사회적인 관심이 계속 이렇게 좋은 쪽으로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습니다..

2017-03-25 19:54:06

와 ; 이런 사연이..

2017-03-25 18:05:17

 저 영상과는 별개로 제가 친하게 알던 형중에 샌프란에서 좋은 아주 좋은 대학을 다녔던 형이 있었습니다.

그형이 처음 대학교를 다닐때 집에 돈이 좀 있었던 형이라서 기숙사가 아닌 자기혼자 아파트를 렌트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고는 학교를 갈려고 주차장가서 차를 탈려고 하는데 어느 한 거지가 와서

"Hey, how are you doing?" (막 웃으면서) 

그래서 형이 "I'm good, how are you?" 이러자

"Yes I am doing good! Today is my birthday!" 이러면서 아주 환하게 웃으며 뭔가 줘야지? 

이런 표정을 짓더래요.  그래서 그형이 많이 착한 형이었는데 웃으며 

"Hey happy birthday, here's my present" 이러고는 $20불을 건네줬답니다.  

한달뒤 아파트 주차장에서 다른 주민한테 똑같은 패턴을 쓰고 있던걸 목격 하고는 

아...뭐지 이거? 이랬답니다.  

저도 불쌍한분들 있으면 도와드릴려고 하는 타입인데...저 얘기를 듣고는 현금을 주기가 싫어지더라고요.

한번은 제가 일끝나고 맥주 마시고 싶어서 주유소를 들렸는데 사고 나오던 길에

한 아주머니가 오더라고요.  미국입니다. 

그러더니 저보고 지금 먼길오고 돈이 없어서 그런데 돈 좀 줄수 있냐고 하더라고요 배고프다고...

그래서 제가 지금 현금은 없고 배고프면 요 앞 Taco Bell에서 약간의 음식은 사줄수 있다고 했더니

약간 실망하는 눈치였는데 사달라고 하더군요...그래서 가서 제가 이거 콤보로 시키면 $15짜리면 

돼겠네 싶어서 사주는데 (사실 이거 정도면 4~5명은 먹을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대고 음료수랑 몇개 더 사달라고 하더라고요...

하아...이왕 사주기로 한거 그래? 그럼 더 사줄께 하고 $30불 정도 사주고

제가 이말을 했습니다. "정말이지 이게 진짜로 당신이 말하는 가족들과 진짜 당신의 애들과 

진짜 당신이 힘들어서내가 사주는거면 진짜 좋겠다고...."

"난 지금 동정이 아닌 힘든 사람들한테 도와주고 싶어서 사주는 건데 제발 당신이 그 힘든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이건 뭐 좋아하기는 커녕 고맙기는 커녕 거짓말인거 진짜 다 티났습니다... 

가족들이랑 힘들게 왔는데 돈이 없어서 밥을 못먹는다...

진짜 전 처음보는 사람 최선으로 많이사주고 뭐했는데 

이건 뭐 고맙기는 커녕 뜻어먹을려고 안달이었습니다... 진짜...

그러고는 마지막에 진짜 사준거 다 뺏어서 얼굴에 집어던지고 패버리고 싶더군요...

그 아줌마가 저한테 한말..."you really don't have cash?"

진짜 개썅욕 나오면서 아주심하게 때려주고 싶더군요...

음식 다 뺏을려다가 "just go...you are pushing it..." 이러니까 가더라고요...

미국에서는 저 위에 글도 미국이지만...제가 살던 동네인거 같습니다. 

대부분의 거지들한테는 자비를 배풀면 안된다고 제가 

이때 느꼈습니다.  전 정말 많이 배풀고 그럴려고 노력했는네...

현금을 주면 대부분은 가서 마약하거나...아니면 어라? 나보다 좋은차 타고 다니네?

이렇게 돼는게 현실인거 같습니다. 

좋은차는 제가 안봐서 모르지만 위에 샌프란형이 해준말에 따르면 

그때 그거지가 그 사람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운전하다가 밤에 봤는데...

벤츠타고 있었다고 하더군요...물론 옷도 틀리고 얼굴도 삐까번쩍 한데...

자기가 보기엔 똑같은 사람이었다고... 

저는 그후로 절대 거지들 보면 아랑곳 하지 않고 동전 몇개도 절대 안줍니다.

물론 간절한 분들이 있겠지요...

그런데...

진짜 궁금한건데...

자세히보면 왜그렇게 멀쩡합니까?

옷들이나 혹은 가방들은?

그래서 자세히 보다보니 누가 진짜 힘든 사람들이고 아닌지 알게됐습니다.

진짜 힘든 사람들은 뭐 물어볼때 절때 뻔뻔하지 않더군요...

뻔뻔한 놈들은 거진다 힘든 놈들이 아니더군요...

댓글로 엄청나게 긴댓글 달아서 죄송합니다.

글쓴분 저격하는건 절대 아니고 

진짜 그때 심정이 격하게 생각나서 글쓰게 됐네요.

죄송합니다.

WR
2017-03-25 22:27:23

긴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한국에서 그런 사연을 많이 겪어 보았기에 글쓴 분의 심정을 백번 이해합니다. 오히려 호구잡힌다(?)는 말처럼 나의 선의가 변질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미국에서는 아직까지 그런 경험은 없었습니다.

2017-03-26 04:54:18

저도 비슷한 경험이..

 

결정적으로 돈을 그만 주기 시작한 계기가 버스 기다리고 있는데 딸이 집에 있는데 일 끝나고 집에 가야되는데 버스비가 없어서 집을 못간다고.. 버스비좀 달라고.. 그래서 돈 드렸는데 버스 오자마자 저소득층 위한 버스 패스 보여주면서 버스를 타시던 그분.... 같은 버스를 10분정도 같이 탔는데 그냥 헛웃음만 나오드라구요.

2017-03-25 19:32:42

미국살때 암에 걸렸다고 링겔 꽂은 홈리스
아저씨가 돈을 요구했는데 매번 제 강아지 산책할때마다 만나고 같이 담배도 계속 폈더니 친해져서 어차피 거짓인거 아는데 너 한테는 이제 거짓말 안한다고 웃으며 인사하는 사이가 된 기억이 나네요

WR
2017-03-25 22:31:05

미국 홈리스들도 꾼(?)들이 다수 있군요. 정말 절박하고 필요한 분들을 분별해서 도울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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