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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의 왕따 실험(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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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1 16: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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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2-21 16:25:36

안타깝네요 이런일들이 일어 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제 어릴적에만 해도 이런일이 극히 드물었는데 지금은 비일비재하다는 애기를 듣고 충격 먹은 일이 있네요

2020-02-21 16:28:28

저 아이가 웃는 것 보니 기분 좋네요.
누구하나 빠짐없이
모두들 즐거운 학창생활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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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1 16:28:46

이 실험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학생들 부모님 전원에게 동의는 받았을까요?

 

설령 부모님들께 동의를 받았다 할 지라도 어린 학생들에게도 인권이라는 게 있는데 아이들 동의도 없이 진행된 실험이라...

 

실험에 민감한 직업이라 좀 불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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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1 17:09:09

저는 실험이 아니라 의무교육으로 정착되면 좋겠네요. 제 새끼가 나오면 꼭 경험시켜주고 싶습니다.
우등반으로 한 번, 열등반으로 한 번.
실험으로만 보신다면 불편하실수도 있겠지만... 이건 초등학생들에게 어쩌면 가장 필요한 교육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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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1 18:00:51

방송으로 내는것에 대해서는 동의가 필요할수 있겠지만, 이 내용자체는 실험이 아니라 교육이라 생각되네요. 이정도 조치에 동의가 필요하다면 단순 지식전달외의 모든 학교수업이 다 동의를 받아야할겁니다

2020-02-21 20:04:30

교육을 실험이라고 생각 하시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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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1 20:51:09

교육인 동시에 실험인 것도 맞습니다.

2020-02-21 20:54:42

왕따를 당하는게 본인 아이여도 실험을 멈춰달라 하실런지요....
저도 윗댓 처럼 왕따 피해자는 이미 있고 교육이라고 생각하네요.

2020-02-21 21:00:38

관점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제 아이가 왕따를 당하고 있다면 가해자를 쫓아가서 폭력도 불사할 정도로 화가 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서 제 아이에 대한 왕따가 멈춰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행위가 옳은 것은 아니죠.

 

이 경우에도 저 석재라는 아이가 왕따를 당하고 있지만 이를 위한 해결책으로 (어쩌면 왕따와는 관계없을 무고한 아이들도 포함해서) 다른 아이들에게 트라우마를 남길 수도 있는 방법을 선택했다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는 것이죠.

 

자, 그렇다면 말씀대로 입장을 바꿔서 저 실험으로 인해 본인의 아이가 집에 와서 부당한 처사를 받았다고 통곡하며 운다면 진심으로 '왕따를 없애기 위해서였다니 니가 큰 상처를 받았어도 난 이해한다' 라고 말씀하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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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1 21:02:08

네 전 그렇게 말할수 있을꺼 같아요.
그리고 교육이라는걸 말해줄수 있을꺼 같네요.
제가 그쪽 계통에 없고 지금 자식이 없어서 댓글로만 하는걸로 보실수 있지만 전 진심으로 그럴수 있습니다.

1
2020-02-21 21:05:08

예, 그래서 입장의 차이라고 말씀드린 거예요.

 

사람에 대한 실험을 할 경우 굉장히 조심스러운 것이 특히 저 아이들은 너무나 어리기 때문에 저 한 순간의 충격으로 트라우마가 남아서 잘 때 꿈속에서 선생님이 차별하는 꿈을 꾸며 매일마다 울며 일어나게 될 수도 있고 부작용을 예상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린 요지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이라면 분명히 관련 분야의 전문가가 부작용 평가 등을 거친 후에 본인 동의 하에 진행해야 하는데 제가 보기엔 아닌 거 같아서 그 점이 아쉽다는 점이었습니다.

 

저 실험에서 말하고자 하는 역지사지로 느껴봐야 깨닫게 된다는 점에 대해서는 백 번 동의합니다.

1
2020-02-21 21:07:06

네 저도 이건 조심해야하는게 맞긴 맞는 것 같네요

1
2020-02-21 21:22:12

저 아이들은 그런 순간으로 트라우마가 남아서 자다 깨서 매일 일어나는 부작용이 생길수 있지만 교육이니 실험이니를 떠나서 저런 행동으로 상처를 입은 사람은 나이가 30대가 되건 40대가 되건 평생 갑니다.

저런 아이들은 모르고 아무런 악의 없이 하는
행동이지만 당하는 입장에서는 생각이 많아지고 생각 자체가 어른이 됩니다.
모든 아이들이 트라우마를 겪으라는게 아닌 모르는 걸 알려줄수 있어야 한다는거죠.
물론 저 방법이 과하고 트라우마가 생길수 있으니 다른 방법으로 좋게 해결하면 좋겠지만 왕따 같은 따돌림은 정말 정말 없어져야 합니다.

전 제가 혹시나 결혼을 해서 아이를 키우는데 그아이가 주동자면 트라우마는 신경 안쓸거 같아서 윗 댓글을 남겼습니다.

2020-02-21 21:34:28

예, 맞는 말씀이에요.

 

저도 두 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얘들이 왕따를 당한다거나 괴롭힘을 당하면 진짜 속된 말로 꼭지가 돌아버릴 거 같다고 생각하거든요.

 

Wade님의 마음은 잘 알고 있습니다.

3
2020-02-22 01:59:37

저도 인문/사회학 쪽으로 이런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지라 부족하지만 한 마디 적어봅니다. 

일단 저도 이 글을 보면서 불편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저 과정에서 이 일을 기억하고 그 것이 트라우마로 남게 되고 이 일을 불쾌하게 생각하는 아이가 생긴다면 저것은 연구로 치면 윤리성의 원칙에 위배되는 것입니다.

다수의 아이들에겐 효과적이었을 수도 있지만 자신의 교육 방법의 정당성을 (자신이 세운 가정)증명하기 위하여 동의 하지 않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줬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 교육 방법 (내지는 실험)이 저 위에서 보이는 것처럼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 것은 다행히도 좋은 결과로 이어졌을 때 이야기입니다.
저 방법 이후에도 아이들의 상황은 개선되지 않을 수도 있고 오히려 더 악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실험자에게 동의도 구하지 않고 자신이 세운 가정이 성립할 것이라는 생각만으로 실험 (여기서는 교육) 을 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것입니다.

아래 다른 분들의 반응과 추천수를 보고서 조금 안타까워서 한 번 적어보았습니다. 저건 방송에 나오고 긍정적인 모습이 부각되어서이지 어떻게 보면 일종의 실험과 매우 유사합니다. 이 경우에는 피실험자들이 받을 수 있는 상처 및 반작용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하여야만 이와 같은 실험 또는 교육 방법은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저도 인간적으로는 저렇게 해서 많은 왕따 피해자들을 줄이고 여러 아이들에게 깨우침을 줄 수 있다면 당연히 권장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게 실험 또는 연구라고 하면 법이랑 비슷하다고 해야할까요...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야 하듯이 이것도 동의하지 않은 한 명의 피해자도 나오지 않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수에게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반대로 동의하지 않은 상황에서 피해보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나오면 안되는 거죠... 

(저 개인적으로는 저 방법이 효과적인 방법일 수는 있으나 학년 별로 그 효과에 차이가 있을 것이기에 가장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학년에 한하여 적용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0-02-22 06:02:30

전반적으로 동의합니다.

3
2020-02-21 20:50:34

윗분들께선 관련 직종에 계시지 않아서 그렇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일반인이 생각하기에 아무리 작은 실험이라 하더라도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엔 IRB라고 해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반드시 허가를 받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루뿐이라서 잠깐 지나갈 뿐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어도 저 실험안에서 보면 굉장히 격한 감정을 보이면서 슬퍼하는 아이들이 나오는데 이 때의 상처는 쉽게 아무는 게 아니에요.

WR
1
2020-02-21 21:09:24

제 단견에는 충분히 좋은 실험(?)이라고 생각해서 이런 역할극들이 있으면 좋을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말씀을 들어보니 충분히 mj님이 우려하시는 바를 이해했습니다.

제가 부모라면 동의 할것이라는 심정과의 아무리 작은 실험이라도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것은 많은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 등 많은 부분을 배우고 한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어른도 아니고 이제 막 자라는 예민한 아이에겐 트라우마가 생길수도 있으니까요.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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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1 21:11:07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위의 분들처럼 저도 실험의 취지에는 십분 동감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좋은 토론으로 의견 받아주시는 매니아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Updated at 2020-02-22 01: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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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1 16:38:42

이건 그냥 한 실험이라기보다는
왕따가 진행되고 있는 학급에 대한 조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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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21 17:35:00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는데 직접 경험하는 것 만한게 없죠.

석재랑 친하게 놀으라고 1년 내내 얘기해도 안될걸 2일만에 해결했네요.

아이들에게는 당장은 가혹한 경험이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좋은 경험이 될 걸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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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2 00:56:16

대한민국 현대사가 생각이 나는 실험이네요.

1
2020-02-22 04:47:07

저는 80년대 nba를 꽤나 잘 기억할정도로 나이가 많은데요. 옛날에 없었다 이런말만큼 어이가 없는게 없습니다. 심지어 저 선생님의 실험속 태도는 제가 미국가기전 한국교사들 태도 그 자체예요.

실험이라 저렇게 하는게 아니라 그냥 저런식이었고 거기에 폭력까지 동반이된 경우가 대부분이었죠. 애들 사이에서 따돌림이나 괴롭힘 받는친구 당연히 있었구요. 없었던건 용어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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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23 04:52:35

초등학교(당시는 국민학교)때 지능이 조금 떨어지는 아이가 있었는데, 제가 착해서 인지 순수해서인지 모르지만 다른아이들이 그애를 놀리고 차별할때 저는 더 잘해주고 챙겨줬던 기억이 있네요. 그런데 한번은 그애가 생일 초대를 했는데 그 생일 파티에 딱 저 혼자 왔더군요. 그리고 그애 어머님이 저에게 자꾸 고맙다고 몇번이고 말씀하셨는데 그때는 잘 몰랐습니다. 왜 그렇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셨는지. 지금 고3 딸아이를 둔 마흔 중후반으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생각해보니 그 어머님의 마음이 절절이 이해가 되네요. 더 잘해줄걸, 더 챙겨줄걸, 다른 아이들이 무시하고 괴롭힐때 더 막아줄걸 하는 후회가 드네요. 저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차별과 왕따 없는 학교생활이 뿌리내렸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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