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만남의 광장 감자 30톤 뒷 이야기

1년을 넘게 준비할 여력이 없는 일반 농민들이 결국 그냥 버릴수 밖에 없는 상품들을 마트 전체도 아니고 한 코너에 깔아주는 정도는 상생의 한가지 방법으로 봐도 된다고 봅니다.

네 그게 문제라는거죠 농민들은 그냥 이미지상 도와주고 힘든 제조업업체는 입점하기위해 돈이며 시간이며 다 쏟아붙는데 팩트만 보자면 상생이 아니라 그들만의 리그라는건 부정할수 없는거 같습니다. 마트코너 하나 들어가는 비용만 봐도 아마 생각이 바뀌실겁니다. 그리고 저런 버릴수밖에 없는 음식을 활용해서 제품을 만들어낼 업체는 차고 넘칩니다. 단지 농가는 몰라서 미디어에서 이미지상 도와줄뿐이고 실질적으로 중간에 있는 중소기업들은 입점 하나때문에 죽어나는 곳 많습니다

방송타면 유리한건 다 있죠. 골목식당만해도 맛없는다는 얘기에 얼마나 맛없나 먹으러 갈 정도니까. 저런 방송이 아예 안생기면 몰라도 처분되지 못하는 식자재를 살리자는 방송취지로 시작이 된 이상 님이 말씀하시는대로 힘든 중소기업을 찍어주면 이젠 그 중소기업만의 리그가 되겠죠. 결국 유통구조상 가장 시작단계에 있는 아예 출하조차 못한 농민부터 시작하는게 방송취지상 가장 적합한 겁니다.

너무 모든게 상업적이고 언제부터 티비에서 비지니스를 하는 모습까지 .. 참 아쉬울 따름입니다. 제일 아이러니 한건 제조든 유통이든 연예인 한명 써서 제품만드는데 드는비용이 어마어마 합니다. 제 말의 요지는 상업적인건 티비에서 안했으면 하고 제눈엔 저 봉사합니다 말하며 티나게 봉사하는거와 빽 자랑 이라고 밖에 안보입니다. 저정도 되는 분들이 사심없이 도울려 했다면 뒤에서 남모르게 도울수도 분명 있었을겁니다. 감자하나로 제가 좀 날선반응을 보인거 같아 죄송하지만 뭐든 무임승차하는건 공정하지 못하다 생각하기에 글을 적어봅니다

아 그리구 실질적으로 저런 감자를 써서 제품만드는걸 대기업에 허락조차 안합니다~ 판매는 되는데 중소기업은 돈도 안남는 고퀄리티의 식재료를 쓰게 만드는게 참 아이러니 할 따름입니다

 저도 사실 비슷한 생각입니다. 슈퍼 권력자 한마디에 쏵쏵 움직이는 것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