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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삶.t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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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630
2019-11-13 15:54:59

 

임희정 아나운서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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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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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 16:30:29

우리 어머님이 키가 작으시고 또래 어머님에 비해 나이가 있으셔서 초중학교때 부끄러워 한적이 있었는데 아직도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저를 위해 그렇게 힘든일들을 하시는 부모님을 부끄러워 했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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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 18:23:48

좋은 글이네요. 아부지 보고싶어지네요

14
2019-11-13 18:59:39

https://www.instagram.com/p/B4Pd1LEnnbm/?igshid=pm8w197as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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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1-14 00:10:44

저희 아버지도 같은 일을 하셨죠. 저도 어린 시절 다른 사람들 앞에서 아버지는 건설업을 한다고 했었고요. 아버지는 미장일을 하시며 자식 둘을 모두 대학에 보내고 서울에 그럴듯한 집도 장만을 하셨습니다.

한창 건설 경기가 좋아 일당이 많이 올랐을 땐 내가 월급쟁이 샐러리맨들보다도 더 벌이가 낫다며 오히려 자랑스러워하시던 모습이 선합니다. 육순이 다 되어가시는 나이에도 야간까지 일하시며 끝까지 가족 뒷바라지를 하시다가 12년 전에 현장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자식 둘 훌륭히 키워내고도 끝내 결혼하고 취직하고 손주들 안겨주는 것도 하나도 못 보시고 그렇게 빨리 가셨네요. 이젠 저도 나이가 들어 그 누구도 아버지 뭐하셨냐고 묻지 않지만, 만약 누군가 물어본다면 이제 이렇게 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미장일 하셨습니다, 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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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4 04: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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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4 10:59:12

 예전에 아버지께서 제게 하셨던 말이 생각납니다

"니가 공부한다면 내가 입던 팬티까지 팔아서 대줄게...."라는말을....

그렇게 희생만하셨는데...

제가 박사학위 받는것도 못보시고 멀리 떠나셔서...

위에 저런 글을 보니 맘이 뭉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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