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양보라는 청년이 무제보살의 제자가 되기 위해 사천으로 가던 중 한 늙은 스님을 만났다.</p> <p>스님이 묻기를, '어디로 가시오?'</p> <p>양보가 답하기를, '보살을 찾으러 갑니다.'</p> <p>스님이 말하기를, '보살이 아니라 아예 부처를 찾으러 가시오.'</p> <p>양보가 묻기를, '부처님이 어디에 계십니까?'</p> <p><br /></p> <p>이에 스님이 답하였다. '그대가 집으로 돌아가면 머리에 이불을 쓰고 신발을 거꾸로 신은 채 달려나오는 사람이 있을 것이오. 그분이 부처님이외다.'</p> <p><br /></p> <p>양보가 이에 집으로 돌아오니 한밤 중이었다. 그때, 양보의 소리를 들은 양보의 어머니는 머리에 이불을 뒤집어쓰고 신발을 거꾸로 신은 채 달려나왔다.</p>
으아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