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와이프한테 말함부로 하는게 아니구나....
몇달전 내가 한말까지 다 기억하고 싸울때 끄집어 내는게 신기했는데 바로 이런...
앞으론 말로 하지말고 편지를 쓴다음 태우세요.
잔소리는 편지로하고 칭찬은 말로 해야겠네요!
저는 길도 못 찾고건망증도 있읍니다...집돌이에 여자친구가 없어서 다행
아 그래서 길 찾다가 여자친구가 엉뚱한 얘기하면 내가 뭐라고 한마디 한 다음에 정작 큰소리 치던 내가 말싸움에서 쳐발리는거구나.
아 그래서 여친이랑 말싸움하면 결국 내가 지는구나.
과거 문명 이전 수렵활동을 해야 했던 수컷의 유전자와
실내에서 육아와 가족들의 안전을 책임지던 암컷의 유전자가
아직까지 작용을 하는것이 아닐까 하고 진지하게 생각하다가
..아..나 길치구나.. 하며 난감해 하고있습니다.
어? 전 반대인듯....
상당히 감(?)에 의존하는 길치인데,
대화내용은 똑똑히 기억해서 어지간하면 말쌈에서 안발리는데...
확실히 그런 경향은 있는게, 예전에 아버지와 어머니가 다투시는거 보면,
저 실험대로인듯요.
대화내용을 잘 기억하고 그것에 민감한 건 확실히 여자의 특성인 것 같습니다. 길 찾는건, 남자들 중에도 길치를 너무 많이 봐서 모르겠네요...
이래서 와이프한테 말함부로 하는게 아니구나....
몇달전 내가 한말까지 다 기억하고 싸울때 끄집어 내는게 신기했는데 바로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