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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의 떡상은 하이브덕이 매우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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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23 17:29:39

저는 엔터회사 투자를 좋아하여, 평소 덕질하는 형님께 이런 저런 얘기를 듣습니다.

(이 형님은 아이돌 덕질 10년 이상으로 덕력이 상당합니다..)

 

이 형님의 얘기 중 젤 신기하면서도 재밌었던 현상은, 대형소속사 아니면 신규 팬덤형성이 어렵다는 것이였습니다. 누구보다 브랜드를 따지는게 아이돌판 팬덤의 분위기인데, 중소에서 나오면 아무리 근본있는 멤버라도 인기를 얻기 힘들다는 겁니다. 대형 소속사가 아니면 서류탈락하는게 현실이라고 주장하셨습니다.

 

그럴만도 한게, 아이돌의 핵심요소인 외모 100점의 차은우가 있는 아스트로? 거기도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실력 바이럴이 되는 키스오브라이프도 초동이 고작 6만장, 영파씨는 1700장입니다. 

 

반면 대형 출신들은 나왔다면 초동 30만은 깔고 갑니다.. 물론 대형 소속사의 프로듀싱, 마켓팅 역량이 워낙 뛰어나기도 하겠지만,, 음원성적이나 인지도를 떠나서 대형이면 일단 많이 팝니다.

 

뉴진스로 돌아오면, 뉴진스도 결국은 하이브의 어도어로 나왔기에 초반에 크게 마케팅이 될 수 있었습니다.  팬덤도 쉽게 형성될 수 있었구요. 당연 뉴진스의 컨셉/노래/멤버의역량도 매우 중요했지만,  '대형'이라는 타이틀이 돌판에서 매우 중요하다가 제가 투자자로 느끼고 있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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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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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23 17:32:26

대형레이블은 야구로치면 2~3루에서 시작한다고 하면됩니다. 민희진 능력은 인정하지만 재정지원없이 뉴진스가 중소레이블에서 시작했다면 이정도 하입 못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키스오브라이프나 (그룹은 아니지만) 차근차근 올라온 비비가 대단한거죠.

Updated at 2024-04-23 17:36:17

하이브+sm출신의 민희진 무려 우리나라 안에서 이름 날리는 대형기획사 이름 두 개가 뉴진스 데뷔 전, 그리고 데뷔 후에도 계속 언급될 정도로 영향력있었죠. 대형 기획사 브랜드 파워 무시 못한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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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17:36:08

하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7450만인데

여기를 창구로 쓰는거 하나만으로도 엄청난 메리트를 가지는거죠.

https://www.youtube.com/@HYBELABELS

WR
Updated at 2024-04-23 17:38:46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바가 잘 전달 안됐을수도 있을거 같은데요. 대형 소속사 = 에루샤 로고 박은거라는 취지의 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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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17:53:10

심지어 이번에 음반40만장가까이 팔고 멜론1위까지한 아일릿조차도 뉴진스를 따라해서 뜬게아니라

 

하이브라서 뜬거죠..

 

제 과거글에 아일릿 관련글을 데뷔전에 썼을만큼 관심을 가졌었던 걸그룹팬이라서

 

이번데뷔도 꽤 기대했었는데요..

 

제 취향과 거리가 먼 데뷔곡과 뮤비컨셉이라서 상당히 실망을 했었는데 

 

제생각보다 엄청 성공하는거보고.. 이게 하이브구나 싶었던 생각을 했었습니다.

2024-04-23 17:55:01

성공의 과실도 몇배수로 커지죠
중소 나와서 성공 했다 쳐도, 멤버별 명품 엠버서더 레벨로
성장이 가능했을까 생각하면 그 급까진 절대 못 올라갈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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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18:15:13

거대한 자본력이 중요한 건 맞는 말이고 상품 마케팅에 큰 요소인건 맞습니다. 그런데 어차피 거대한 자본력을 깔고 제작될 것이라는 상수 안에서 웬만한 실력의 프로듀서 모셔와서 만들면 일정수준 이상 퀄리티와 성공은 예상되는 바이기 때문에 거기서 한층 더 나아가 성과를 거두는 게 중요한 거죠. 예를 들어서 타이타닉 같은 영화는 거대한 자본을 지원받고 엄청난 유통망과 극장 공세를 지원받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타이타닉의 성공에서 제임스 카메론의 실력과 지분을 과소평가하는 사람? 없습니다. 제임스 카메론보고 "대형 제작비 지원받고 대형 배급사 끼고 가는게 더 큰 성공의 요소지" 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자리에 마이클 베이나 로버트 저메키스 같은 감독을 배치했어도 어느 정도 흥행작은 나왔을겁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알고있는, 상징적인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타이타닉은 나오기 힘들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뉴진스의 성공은 그냥 히트한 아이돌 그룹 하나 나온 정도가 아니라 시대적 아이콘을 탄생시키고 업계에 하나의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입니다. 거 기존 하이브 자본력에 방시혁이나 여타 다른 프로듀서들이 걸그룹 제작해도 성공할 수 있는 그룹은 만들어 냈겠습니다만, 뉴진스 같은 그룹은 절대 못만든다는 거죠. 과거 하이틴 클리셰를 현대로 옮겨와서 이리저리 재조합하고, 케이팝 이외의 시장에서 여러 요소들을 전망해서 흡수하고, 거기에 기존 메이저 음악시장보다 마이너한 장르시장에서 주목받던 bana 소속 아티스트들을 픽해서 곡 프로듀싱 전담시키고, 팻한 사운드에 강한 무드로 가고있던 기존 케이팝 흐름을 완전 반대로 뒤엎어서 이지리스닝 스타일로 치고 나가고, 그걸 지금 10대부터 무려 40대의 니즈까지 충족시킬 정도로 완성해낸다? 지금 현재 한국 음악시장 매니지먼트에서 민희진 말고 이거 해낼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게 어떻게 운빨로 다 맞아서 갑자기 성공한 것도 아니고 에프엑스, 샤이니, 엑소, 레드벨벳으로 하나하나 쌓아올리고 어느 정도 기미를 보이고 완성시켜 온 맥락이 있기 때문에 정말로 민희진의 실력이라는데 의심이 없는거에요.  

 

하이브 정도의 자본 규모에서 떡상시킬 아이돌 그룹은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뉴진스는 못 만들어냅니다. 그건 민희진만 할 수 있는 겁니다. 

 

물론 현 사태는 (지금 제가 판단하기로는......) 민희진의 과한 욕망과 에고가 불러온 참사라고 보구요. 여러 문화적 요소들을 재조합해서 현대적 니즈로 재생산하는데 능한 프로듀서가 굳이 자기 그룹을 다른 그룹들이 따라한다고 문제삼는 점에서 자기배반과 오류를 범하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뉴진스의 성과는 민희진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라는 점은 반박할 수 없어요. 단순히 자본력만으로 해낸 성과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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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23 19:11:10

하이브 정도의 자본 규모에서 떡상시킬 아이돌 그룹은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뉴진스는 못 만들어냅니다. 그건 민희진만 할 수 있는 겁니다.

같은 생각입니다.
하이브 덕이 없었다곤 절대 말할 수 없죠
하지만 민희진 없이는 기존 뉴진스 멤버들이
쏘스뮤직 연생임에도 불구하고 절대 탄생못했을겁니다.
오히려 민희진이 타 기획사 가서
뉴진스 같은 그룹을 만들었을 가능성이 더 컸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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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20:09:21

저도 동감합니다

뉴진스는 하이브 덕에 더 많이 노출되고, 더 쉽게 인기를 얻었지만, 뉴진스만의 곡은 민희진의 탁월한 선택도 큰 몫이라 생각합니다.

재야에서 아무도 찾지 않는 작곡가였던 250을 발굴하고, 그를 통해서 여러곡을 하트 시키고 새로운 장르를 불러왔습나다. UK 개러지 곡 발표
(이후 많은 그룹이 UK 개러지클럽 발표.)

다음 앨범에서는 저지클럽 노래발표
(이후 타그룹아 저지 클럽 노래 발표)

가장 최근에는 Super Shy
(어도어 내부, 뉴진스 민지도 반대한 곡, 밀어부침)
이후 K Pop은 이지 리스닝이 대두되면
4세대 걸그룹 부랴부랴 이지리스닝곡을 발표했습니다.

유행을 선도하는 거. 하이브의 홍보와 지원 덕도 있지만, 민희진의 개인 역량도 상당합니다.

하이브에서 어떤 그룹이 뭘 발표해도
그걸 타 그룹이 따라서 같은 장르로 발표한 게 있었나요??

SM에서 선도적으로 한다며, Riize를 통해서 팝댄스 장르곡을 발표했을때, 타 그룹에서 따라서 팝댄스 곡을 발표했었나여?

민희진은 모두가 반대한 super shy를 발표하여
K Pop에 이지리스닝 히트시켰습니다
이후 아이브 baddie, 에스파 better thing 등 타 그룹을 선도했습니다.

종업원 사장이, 오너에게 반기를 든 것은
어쨋든 잘못입니다. 뉴진스가 하이브덕에 크게 쉽게인기를 얻은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아무도 찾지않는 작곡가를 발굴했고
모두가 반대한 곡을 대표곡으로 히트시키고,
뉴진스 앨범 낼때마다 새로운 장르를 히트시켜서
K Pop 유행을 선도한 것, 민희진 역량또한 상당히 노라운 것도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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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20:50:00

근데 민희진이 다른데서 그룹 만들어도
어느 수준이간 잘될 가능성이야 꽤 높겠지만

지금 만큼까지 올라왔을까요?
저는 쉽지 않았을거 같습니다

2024-04-23 21:36:02

뉴진스 급의 그룹을 탄생시키기란 절대 쉬운일이 아니죠

SM이나 YG같은 기획사들도 쉽사리 못하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돈이 있다고 되는것도 아니고 멤버들이 실력있고 예쁘다고 되는것도 아니에요

저는 그래서 민희진의 공로를 높게 보고 

뉴진스의 성공에 하이브의 자금이나 지원 보다는

민희진이 가져온 뉴진스라는 색채, 음악성과 방향성을 더 높게 평가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민희진 없는 하이브 보다는

민희진이 소속된 타 기획사에서 

뉴진스와 같은 그룹이 나올 가능성이 더 높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2024-04-24 14:37:03

YG는 블랙핑크가 있죠.
블랙핑크보다 투어규모가 큰 걸그룹이 없습니다. 국내도 고척돔 최초 매진 시킨 걸그룹이고요.

2024-04-24 15:07:01

블랙핑크가 뉴진스 급이 아니란 말이 아닙니다.

블랙핑크는 당연히 GOAT 레벨이죠

YG나 SM이 제 아무리 자본력이 뛰어나고 여러 기반이 우수하다 한들

매 세대마다 블랙핑크나 소녀시대 급의 아이돌을 탄생시키기란 

쉬운일이 아니라는 뜻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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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19:28:43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내는건 요리사의 역량이죠.

그런데 그 요리사도 좋은 재료 없으면 요리 못만듭니다.

민희진의 프로듀싱 능력은 인정하는데

 

그 재료는 하이브가 다 줬습니다.

쏘스뮤직 출신 연습생을 주고, 

부채도 다 소스뮤직에 넘긴 채 

레이블을 독립시키고 지분도 줬고

광고 및 홍보도 하이브가 다 해줬는데 

민희진이 이 재료 없이 결과물을 냈을까는 ?입니다.

2024-04-24 10:37:52

민희진 생각은 SM에서 이룬 성과로 인해 난 어딜가던 하이브만큼의 재료는 가지고 시작할수 있다입니다 인터뷰에서도 하이브만큼의 투자 제안 다른회사에서도 받았다고 하고.. 그래서 오롯이 다 자기 성과라는 생각으로 가득차 있는듯

2024-04-23 19:44:22

민희진 없이 소스뮤직이 만들어낸게 지금의 소스를 만들어준 여자친구입니다. 훨씬 더 적은 자본으로도 해냈죠. 민희진이 대단한건 맞지만 대체 불가능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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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21:08:51

민희진도 저런 지원없이 뉴진스 못 만듭니다.
데뷔전부터 방탄뮤비에 얼굴비추고, 8천만 구독자되는 유툽에 데뷔 뮤직비디오가 올라오고. 데뷔하고 바로 디올 행사장에 나가고.
이런건 민희진이 못 해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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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18:39:43

3루에서 태어났는데 어쩌고 저쩌고 그거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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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19:06:06

민희진이나 민희진 팬덤이나 자아가 과하게 비대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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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20:07:25

민희진이 뉴진스를 정말 잘만든것도 맞지만

하이브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빨리 브랜딩이 성공할수 없었던것도 맞죠.

 

내가 더 잘했니 하는 전형적인 사내 알력 싸움인데 이런걸 아이돌 판에서 볼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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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20:48:15

뉴진스 성공의 비중은 절대적으로 하이브덕분이죠. 두가지 조건중에서 하나만 가능하다할때 비교조차 안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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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21:18:44

뉴진스 브랜딩 타임라인을 살펴 볼 필요가 있는데 데뷔전 네이밍부터 “민희진 걸그룹”으로 일컬어지며 시작되었고 초기애 250 frnk를 적극 이지리스닝 컨셉으로 써먹은 것도 민희진입니다. 데뷔부터 냅다 트리플타이틀곡 쓴 ep로 민 것도 민희진이었습니다. 돈이 있다고 다 그렇게 쓰진 않죠.

그리고 뉴진스 성공의 결정적 장면은 디토입니다. 적당히 힙스터스러운 그룹이었던 뉴진스가 존엄 자리에 올라선 건 2022년 말에 낸 ditto였습니다. 마케팅으로나 음악적으로나 정말 대단한 결단이 많았고 파급력도 엄청났죠.


물론 민희진이 모든 걸 다했다 말하는 건 어렵습니다. 그리고 민희진이 아니면 그 걸그룹이 실패했을거라 단정지어 말하기도 어렵죠. 다만 정말로 누가 “아이코닉한 뉴진스”를 만드는 공을 세웠나하면 하이브의 자본이나 소스뮤직의 연습 보다는 당연히 디렉터로서 민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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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21:28:48

민희진씨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했기에 사태를 오판한 면이 있죠.

Updated at 2024-04-23 21:34:10

현재까지 밝혀진 것만 보면 방시혁이 민희진에게 금전적 크레딧을 너무 안준 게 사실입니다. 감사 발표 이후 쏟아지는 바이럴 양을 보면 이미 방시혁은 결정을 내리긴 했죠. 물론 양 측의 내부적인 진행 상황은 자세히 알 수가 없으니 굳이 어느 쪽을 비판하진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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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21:43:18

근데 주식 20%면 금전적으로는 엄청 잘 준거 아닌가요?

2024-04-24 08:38:08

그게 크레딧이 적절한지 아닌지에 대한 핵심이 되겠죠.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그냥 스톡옵션 20% 준다고 쌩 돈이 생기는 건 아니고 이미 80%의 지분을 하이브가 갖고 있는 가운데 옵션을 실행할 기회가 얼마나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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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09:35:00

일개 디렉터가 스톡옵션도 아니고 지분을 18% 챙길수 있게 미상장주식을 저가인수하게 해줬죠.
스톡옵션 아닙니다. 민희진이 세금 내는거 싫대서 하이브가 저가인수하게 해줬어요.
물론 연봉과 회사 대표 직함은 전혀 별개구요.

Updated at 2024-04-24 11:46:22

조선 비즈 같은데서 단독으로 때린 기사만 보면 민희진의 요구에 빅히트가 해줄만큼 해주었다는 인상이 있죠. 그거랑 별개로 여전히 20%로 할 게 딱히 없는 건 사실입니다.

2024-04-24 12:19:35

상장 후 엑싯, 혹은 빅히트에 처분만 해도 되는데 왜 할게 없어요?

2024-04-24 13:54:16

빅히트 입장에서 상장을 할 이유가 없는데요?

충분히 민희진에게 화나신 것은 이해하니 그만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Updated at 2024-04-25 04: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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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16:46:18

민희진에게 화가 난게 아니라 지분 20%로 할게 없다는게 말도 안된다는건데 왜 말을 그쪽으로 돌리시나요?
지분 20%로 할게 없으면 민희진은 왜 그걸 사나요? 11억이나 주고서요.
그것도 스톡옵션으로는 사기 싫으니까 미상장주식거래로 해달라고 자기가 직접 요청했죠?
앞뒤가 전혀 맞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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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22:49:40

민희진 아니면 뉴진스가 없었다?
동의하기 어렵네요

2024-04-24 00:18:38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프로듀싱은 빡빡이 아저씨의 QWER정도는 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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