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지 못하는건 너무 큰 저주같아요

저도 공감 갑니다. 잠이 적은편애 잠자리가 예민한 편이라 놀러가는걸 안좋아하는 이유중 하나 입니다.
그래도 엄청 피곤하실거라 이번에 누우시면 푹 주무실거에요!

제 직업이 교대근무라 수면 패턴이 오락가락합니다. 저 역시 비슷한 문제를 갖고 있는데요. 전 수면제 처방으로 뗌빵하고 있습니다. 굳이 정신과 가지 않아도 일반 내과에서도 상담하니까 가장 의존성 없는거로 처방해 주시더라구요. 처방받고 자기 힘들때만 드시는건 어떨까 합니다.

농구 풀코트 열심히 뛰고오면 꿀잠입니다... 스르륵

잠드는게 마음대로 안된다는 느낌이 드시면 카페인부터 한번 끊어보시면 어떨까요?

저는 커피 끊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패턴으로 돌아오는데 엄청난 도움이 됐습니다.

저도 정말 그렇습니다. 누우면 잘 자는데 앉아서는 못 자요. 대충 밤 12시부터 7시까지 밤비행기 탄다고 하면 초반에 한 30분 잠들었다가 거의 뜬눈으로 지샙니다. 그래서 저는 비효율적이라도 하루 먼저 가거나 하루 늦게 오는 식으로 밤비행기를 피하고, 장거리 노선은 무조건 비즈니스 탑니다. 기차나 비행기에서 원하는대로 자는 사람들 제일 부러워요. 그래도 저는 어릴 때도 조금만 자고 일어나는 거 잘해서 (아침까지 놀고도 30분만 자고 일어나서 수업가기 이런 거) 새벽비행기여도 1,2시간이라도 잘 수 있는 만큼은 자고 택시 불러서 공항 갑니다.

저도 비행기에서 잘 못자는데, 예전에 유럽여행갔다가 감기에 심하게 걸린채로 귀국을 하게되었습니다. 정말 몸 컨디션도 최악으로 안좋았는데 아이러니하게 제 인생에서 제일 편한 비행이었어요. 기내식도 두번 다 패스하고 골골대면서 계속 잤거든요 

저는 그래서 귀마개를 항상 들고 다닙니다. 소음도 줄여줄뿐 아니라 감각자체를 둔하게(?) 만들어줘서 큰도움 주더라구요.

집에선 게임하다가도 잠이드는데 집 외엔 저도 좀 비슷합니다. 그나마 출장이 없는 직종이라 다행인데 출장 많은데 잠 못자면 성격상 컨디션상 다음날 일정에 대한 극도의 스트레스로 불면의 연속일 거 같아요.

저도 비슷한 유형입니다.. 잠자리 예민한 성격이여서 이래저래 남모를 고생이 많죠. 세상 걱정없이 머리만 대면 잠드는 사람이 부럽습니다.
사실 잠드는 환경이 이런사람들한텐 되게 중요한데 적절한 온•습도, 환풍, 조명, 자세가 맞춰져야 잠이 오는 사람들이 으레 있습니다.
아마 글쓴이 분도 비행기나 교통수단에서 잠드시지 못하는 이유는 제 생각엔 자세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요. 학창시절에 책상 등에 엎드려서 주무시는 것도 잘 못하셨죠? 아마 늘 잠들던 침대에 일정한 시간대에 누워 자야 잠이 오는 타입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랜 예민한 수면 조건에서 깨달은 바는 그냥 잠이 안오는 거를 의식하는 것이 2차 스트레스더라구요. 그냥 난 잠이 안온다. 눈만 감고 있어야지. 등 마음의 부담을 던 상태에서 아무 생각없이 눈만 감고 있어도 피로는 좀 가신다고 하더군요. 그러다 정말 잠든다면 럭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