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는 무적이다, 김형태는 신이고.
PS 스토어가 어제 23:00 시프트업이 개발한 PS5 독점작 스텔라 블레이드 데모를 공개했습니다.
곰도 바로 다운로드를 해서 플레이 해 봤습니다.
캐릭터의 움직임은 매우 부드러웠고 상당히 스타일리시했어요.
게임 속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는 공상과 현실 사이 어느 지점에 안착된 느낌이었고, 등장하는 몹의 디자인 역시 이러한 세계에 잘 어울리는 듯 보였습니다.
그리고 시티 팝 느낌의 배경 음악도 대단히 인상적이었어요.
스텔라 블레이드는, 일반 모드(일반 모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은 스토리 모드도 존재합니다) 기준으로, 소울 라이크 게임이라 불러도 될 정도의 난이도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세키로 등 어렵기로 소문난 게임들에 비하면 쉬운 편이기는 한데, 호락호락한 게임이 아닌 것은 분명했습니다.
패리의 경우에는 P의 거짓 퍼펙트 가드보다는 훨씬 수월한 느낌이었지만, 회피는 P의 거짓에 비해 훨씬 어려웠습니다.
부드럽고 경쾌해 보이는 이브의 퀵 스텝은 이른바 '무적 프레임'이 거의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무언가 어색해 보이는 P의 퀵 스텝이 의외로 좋은 회피 성능(비교적 긴 무적 프레임)을 보여 주는데 반해, 이브의 퀵 스텝은 매우 정확한 타이밍에 이루어질 때에만 회피 그리고 딜 타이밍이라고 하는 '보상'을 주는 것처럼 보였어요.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조금 많이 아쉬웠습니다. 내심 블러드본 퀵 스텝 수준의 회피 성능을 기대했었는데 말이죠.
한편, 타격감은 준수했습니다만, P의 거짓의 그것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스텔라 블레이드의 타격감이 나쁘거나 평범해서 그런 게 아니라 P의 거짓의 타격감이 역대급 수준이라 그런 것이겠죠.
아무튼 스텔라 블레이드 데모를 플레이 해 본 후 느낌은 '대한민국 게임 제작사가 또 하나의 엄청난 작품을 만들었다' 뭐 이 정도?
PS5를 가지고 계신 분들 아니 PS5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액션 게임을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친구의 PS5를 훔쳐서라도 스텔라 블레이드 데모 한 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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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