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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어제 있었던 놀라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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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3-30 06:18:26

밑에 글에도 언급했듯이, 어제가 이삿날이었습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5619772
이사 관련 일들보다 제가 어제 가장 먼저 했던 일이, 바로 3월 4일부터 다니기 시작한 딸아이 유치원 등원시키기 였습니다.

이번달 내내 딸아이 등하원을 사정상 와이프 및 처가분들께서 해주고 계셨는데, 어제 제가 처음으로 등원시킨겁니다.
(이사 때문에 휴가 낸 덕분)

나중에 와이프한테 들었는데, 딸아이가 그동안 유치원 등원 때마다 울면서 ”유치원 가기 싫어! 나 빨리 데리러와!“ 를 한번도 빠짐없이 했었다네요.
그런데 어제 제가 등원시킬땐, 전~~~~혀 울지도 않고 아무 문제없이 잘 들어가더군요.
물론 ‘아빠 빨리 데리러와’ 한마디는 했지만 말이죠.
와이프나 장모님, 장인어른께서 매우 놀라시더군요
그렇게 울고불고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등원이 그동안 이어졌었다는데 말이죠.

아무튼 어제 등원시키자마자 내과 방문 (전날밤 인후통 및 몸살기가 있어서), 그뒤로는 이전 글에서 언급한대로 부동산 방문 및 잔금 치르기, 그외 다른 은행 업무 및 새집 키 불출, 그리고 이삿짐 새집 도착 짐들 옮기기 등등이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왜 제 몸은 그렇게 피곤한 어제였는데도 지금 깼을까요?
아마 평일 동안 출퇴근 준비를 위해 저절로 6시 좀 넘어서 깨던 바이오 리듬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두서없이 주저리가 많았습니다.
딸아이 깨기 전에, 조금이라도 더 자야하는데 잠이 왜 안오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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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4-03-30 08:04:05

그래서 따님분이 등원할 때 왜 얌전했던 건가요?? 아빠가 더 좋아서??... 육아를 몰라 어렵습니다

WR
1
2024-03-30 08:10:30

저도 그 이유를 정말 모르겠습니다
정말 제가 등원시키는게 더 좋아서 그런건지....

3
Updated at 2024-03-30 11:09:37

원래 엄마가 등원시킬 때 아이가 어리광 부리며 안 간다고 떼쓰는 경우가 흔합니다. 저희 애 어릴 때 유치원 선생님이 아예 대 놓고 말해 주셨어요. 등원 때 아버님이 데리고 오시면 더 편할 거라고. 바꾸어 말하면 아빠보다 엄마가 더 좋고 편하다는 거겠죠. 아이들은 더 좋아하는 사람한테 어리광을 부리거든요.

1
2024-03-30 10:31:52

맞습니다. 엄마한텐 더 어리광을 부려서 어디서든 떼를 많이 쓰죠.

홀로 육아할때도 차이납니다.

제가 홀로 육아할땐 상대적으로 얌전한데 

와이프랑 있을 때면 정말 징징 모드 맥스 발동!!

 

확실히 엄마 앞에서 어리광이 심해지죠.

1
2024-03-30 12:52:17

오 그렇군요 오히려 반대였구나...
보통 엄마랑 있는 시간이 길다 보니 그렇게 되는군요

3
2024-03-30 08:17:24

엄마랑은 헤어지기 싫은데
아빠랑은 그게 아니라서 아닐까요?

WR
1
2024-03-30 09:05:57
2
2024-03-30 16:35:31

농반진반으로 이게 맞습니다

1
2024-03-30 17:40:52

제가 방금 저희 아이에게 확인 차 물어봤어요. 어렸을 때 왜 그랬냐고. 그랬더니 “엄마가 너무 좋아서”라고 답하네요.

1
2024-03-30 11:39:08

저희 아이들은 아빠가 뭔가를 한다하면 그냥 포기할때가 더 많도라구요
어차피 아빠한테는 말해봐야 소용도 없지라는..
뭐 사줘도 왠일이래?? 이런 늬앙스..

1
Updated at 2024-03-30 11:51:28

저희 집 애기는 어린이집 다니고 있는데 제가 안고 등원할 때 오열하고, 유모차 등원하면 좀 수월하고, 애기 아빠가 등원시키면 뒤도 안 돌아 보고 선생님한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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