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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별난놈이 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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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8 14:07:31

사실.. 슈퍼에서나 기타 매장에서 돈안내고 물건 가져오면 

논쟁의 여지없이 누구나 그건 범죄이고 문제가 많다고 인식하지만

 

왜 불법다운로드사이트나 불법 웹툰 사이트 등에서 무료로 보는것은 

그런인식을 하지않을까요 불법av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야근시에 식대를 준다고 하는경우 혹은 회식시 참여인원수 만큼 비용을 내준다고하는 경우

나는 참석하지도 않았는데 내이름을 적어서 제출하는것도 문제가 있음에도 

슈퍼에서 절도하는 것 만큼 문제있다고 생각하지않잖아요

 

저 혼자 제가 있는 단체에서 이런 것들을 이야기하고 나는 그런게 싫다라고 했을때 

충분히 예상되는 것은 (타인의 직접적 말표현이 없고 속마음이라도)

 

아주 당연한 이야기라 제가 이상한 사람이 되는 게 아니라 

매장절도처럼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 되야하는건데 

사회가 왜 제가 유별난놈 특이한 놈으로 되어질까 두려워 바른말도 못하게 만드는지 답답합니다.

 

제가 속한 단체생활에서는 이런말을 직접적으로 하면서 잘못됐다고 지적할 수 는 없습니다.

열의 아홉은 저만 특이한놈 이상한 놈 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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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4-03-28 14:14:51

사회 규범이란게 누구 혼자만의 정의로써 만들어지는게 아니라 그런듯 합니다.
어느 한사회에서 사회적인 행동에대해 잘못을 지적하기위해서는 다수의 합의가 이루어지는게 우선이 아닐까 합니다.
회식시 참여수 인원만큼 비용을 회사에서 부담한다고 하였을때, 참석하지 않은 인원의 이름을 적어서 내는 경우에는 이름을 적은 사람이 참석하지 않은사람의 이름을 적어도 그사람에게 해가 가지않고 회식 참여인원의 이익만 취할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사회통념이란게 어느 한사람의 인식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 대다수의 인식을 대변하는 것이라 한두사람의 생각은 다를수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두사람의 의견이 다르다고 다른 구성원의 생각이 그르다 라고하는건 좀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요?

WR
2024-03-28 14:19:13

흑인들 다수가
샌프란시스코 매장에서 물건을 훔쳤을때 양심있는 흑인이 그것을 비판하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24-03-28 14:15:05

되려.. 요새는 불법시청에 떳떳한 분위기가 아니지 싶네요.

WR
2024-03-28 14:20:05

그쵸 좀 먹먹하네요

Updated at 2024-03-28 14:24:56

나름 주변에 농구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환경인데 정식결제를 통해 nba를 시청하는 경우가 저 제외 한 명 있습니다. 예전에 국내중계가 거의 없을때는 한경기 한경기가 소중했고, 그래서 더욱 SPOTV에 고마운 마음이 컸는데. NBA좋아한다는 사람들도 저모냥 저꼴이니 속으로 참 안타까웠네요.

WR
2024-03-28 14:20:35

네 이곳에 리그패스보시는분들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2024-03-28 14:28:19

글쎄요... 저도 불법 사이트에서 무료 시청하고 이러는 거에 대해 떳떳하게 행동하는 사람은 별로라고 생각하고 저 역시 자유롭지 못한 게 솔직한 고백입니다만.. 그렇게 되도록 만든 시스템이나 나쁜 놈들이 문제지 이용하는 사람들이 잘못했다고 하기에는 약간 어려운 문제인 것 같아요. 굳이 돈 안 내도 더 좋은 환경 손쉬운 환경에서 시청할 수 있는데 그걸 규제하지 못하거나 막지 못하는 시스템의 한계에 초점이 가야지, 시청하는 사람들 탓할 순 없다고 봅니다. 사람이란 게 더 편한걸 추구하기 마련이다 보니 아무리 양심에 맡긴다 한들 애초에 막을 수도 없는 부분이고요. 게다가 너무 쉽게 그런 환경에 처할 수 있다는 게 문제 같습니다. 굳이 알고 싶지 않아도 주변에서 공짜로 드라마 보는 곳 알려주는 사람들이 많아요. 단톡방 같은 데서 서로 공유하고... 그럴 때 친한 사람들끼리는 또 그냥 넘어가고 오히려 고마워하고 그러지 않나요? 어려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내가 그러고 싶지 않고 그러면 안 된다 생각 들면 안 하면 그만이고 남에게 강요할 순 없다고 생각 드네요. 판단은 각자...

WR
2024-03-28 14:50:34

강요까진아니어도 무료가 아닌데 무료로 취한행위가 잘못된거다 의견을 말하는건
친구분이 애플샵에서 돈안내고 아이폰을 가져왔을 때 친구로서 너 미쳤냐고 말하는 것과 같은겁니다. (친구관계생각해서 말안했더라도 속으로라도 아상하게 생각할거잖아요)

2024-03-28 14:59:17

재화가 눈에 보이는 거냐 아니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말씀 주신 비유와는 조금 맞지 않는 것 같지만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 건지는 잘 알겠습니다. 그래서 저 역시 불법으로 무료 이용하는 게 좋은 건 아니라고 댓글에 남겼던 거구요.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유별나신 건 아니지만 본인 스트레스를 줄이고 싶으시다면 그냥 그러려니 하시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정도의 의견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WR
2024-03-28 15:04:47

네 그것이 현실이지만 내심 한명이라도 10번할거 3번정도로 횟수만이라도 줄여봤음 어떨까 싶어 주절대봤습니다

Updated at 2024-03-28 14:33:49

그런 행위를 옹호하는 건 아니지만 물건은 한사람이 훔쳐가면 그 물건을 다른 사람이 사용하거나 구매할 수가 없습니다. 판매자의 입장에서는 절도로 인해 이익을 낼 기회를 잃어버렸다 볼 수 있겠죠. 그래서 영어권에서 절도를 규정할 때도 “deprive” (앗아가다)라는 표현을 씁니다.

그런데 불법 스트리밍이나 불법 웹툰 공유는 좀 다릅니다. 한 사람이 불법으로 경기를 스트리밍하거나 불법으로 웹툰을 공유한다고 해서 판매자가 반드시 이익을 낼 기회를 잃어버리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가령 한국 어느 플랫폼에서도 중계하지 않는 크리켓 월드컵을 한국 누군가가 아프리카 tv에서 불법 스트리밍해서 한국인들이 본다면 그 사람이 크리켓 월드컵 주최측의 이익을 ”앗아갔다“고 볼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밤토끼 사태 때를 기억하기 때문에 저도 스캔본이나 불법 웹툰 보기는 지양하려 하지만, 해외 사는 사람으로써 결제나 인증 시스템이 복잡한 사이트 (가령 카카오…) 에 올라오는 웹툰들은 그때문에 작품 하나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성인 만화 하나 보려해도 인증이 어렵습니다) 작가 입장에서 어떻게 보면 잠재적인 독자, 잠재적인 팬을 잃은 것이죠. 그래서 저는 일반적인 절도와는 달리 불법 스트리밍 같은 경우는 유통자 (플랫폼)의 책임도 어느 정도 있다고 봅니다.

WR
2024-03-28 14:52:54

어쨌든 판매하는 사람이 글쓴님에 말에 동의하고 출시한것은 아닐겁니다. 사전에 합의된것도 아니잖아요. 돈내고 이용해라 이게 포인트고 따르면 되고요.

2024-03-28 14:35:49

저도 글쓴분과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심지어 포토샵이나 프리미어같은 컴퓨터 프로그램도 어둠의 경로로 다운받아 쓰는 사람들은

그냥 도둑놈이나 사기꾼 취급합니다.. 남의 노력을 꽁으로 먹는짓임은 같으니까요.

심각성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WR
2024-03-28 14:54:38

네 그렇습니다. 대부분은 단순한거죠..

2024-03-28 14:45:07

얼마전 어떤분이 간단한 설문조사를 했었죠.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1000억에 나라를 팔 수 있냐? 비슷한 설문이었는데

본인에게 가해지는 피해만 없다면 그에 응하는 답변이 40프로 이상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간단히 알 수 있듯이 법적인 제재와 사회적 질타가 없고 아무도 모른다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더 심한일도 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와 비슷한 문제가 아닐까요?

작성자분께서는 이상한게 아니라 정당한 것 뿐이라 생각합니다. 

WR
2024-03-28 14:55:10

씁쓸합니다. 얘기하기도 겁이나요..

2024-03-28 16:50:53

미처 말씀 못 드린게 작성자분께서 진심으로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절대 그러지 못 하거든요. 이런 분들 덕분에라도 세상이 돌아간다고 생각하기에 더욱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WR
2024-03-28 18:38:24

과찬이십니다. 말도 못꺼내고 익명성에 기대고있네요..

2024-03-28 14:48:51

저도 성인되기 전 까지는
눈치없이 옳다고 생각하는 말을 그냥 했었습니다
청소안하고 도망간 놈 보고하기
왕따 당하는 친구랑 놀기
왕따시킨 친구 선생님한테 보고하기
소위말해 뭣도 없으면서 청개구리처럼 나댔는데 살면서 느끼는 점은
옳은 말이라고해도 다 해도 되는 건 아니더라고요
세상은 뛰어난 사람은 좋아하지만
다른 사람은 싫어한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걍 어느정도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는 게
저도 좋고 남도 좋더군요

WR
2024-03-28 14:55:30

네 현실이죠..

2024-03-28 14:59:56

저도 비슷한 성향이긴한대..

드러내는건 안합니다 집단생활에 피해를 주는 느낌이라서요

그리고 저는 할수있는것만 더 강하게 남을 판단하는 경향이있더라구요 

WR
1
2024-03-28 15:06:45

드러내는건 못합니다. 여파가 두렵습니다..

Updated at 2024-03-28 15:28:46

유별나시지 않고 옳은 생각을 하시고 계신거예요.

원래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내로남불 성향이 있어

옳지 않은 행위라도 자신에게 편함과 이득을 준다면 합리화하는 경향이 조금씩은 있는데

그런 생각이 저작권 분야에서 더 강하게 드러나는 것 같아요. 저도 마찬가지이기도 하고..

 

단체에서 의견을 내지 않는건... 저도 이해합니다.

다 큰 성인들이 그런 이야기 듣는다고 행동을 고칠리도 만무하고..

얘기한 사람만 이상한 사람 취급받는거죠

작성자 분은 이상한 사람은 아닙니다.!

WR
2024-03-28 16:40:24

감사합니다.

2024-03-28 15:37:26

뭐 세상 구할거도 아니고 그냥 좋게좋게 가자 이런 생각도 솔직히 하곤 합니다.

WR
2024-03-28 16:41:03

네 뭐 저도 그런거죠 말을 못하니 하핫..

2024-03-28 16:23:49

Winorloss님 생각이 옳은가하고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물어보면 10명중 8~9명은 옳다하고 답할것 같아요. 저도 옳다라고 생각하고요.

Winorloss님이 본인의 생각을 누군가에게 말했을때 유별난놈이 되어버리는 가장 큰 이유는 청자 또한 불법 다운로드 등 유사한 불법행위를 해본적이 있어서 일종의 방어기제로인해 동의하지 못하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과거의 본인을 꾸짖어 뜨끔하게 만드는 느낌을 받을수도 있고요.

보통의 사람이라면 절도는 저지르지 않기에 당당히 옳지않다라고 말할수 있지만 불법 다운로드는 해본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실제로 사회에서 처벌하는 수위와 빈도도 절도와는 큰 차이가 있으니 절도와 불법 다운로드 사이에 경중을 나누어 생각하기 쉽다고 보입니다.

WR
2024-03-28 16:41:45

위안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1
2024-03-28 16:43:29

글쓴이님의 관점이나 생각이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글쓴이님과 같은 생각을 가지신분들이 많아지면 좋겠고 항상 그런분들이 제 옆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쓴이님께서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까닭은 기준이다른 2개의 선택에서 같은 결과를 얻으려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치를 소비하는데에 생산자가 지정한 방식, 생산자가 매긴 가치를 지불하는것이 옳다.
라고 생각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갖고 주변사람들에게 말씀을 건네시는것 같습니다.

두 행동 모두 글쓴이님 내면의 판단을 기준으로하는 가치관, 신념에의한 결과물입니다.

그런데 주변사람이 이에 동조하지않거나 글쓴이님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것은 타인 또는 사회의 기준에 따른 결과물입니다.

글쓴이님의 신념을 기준으로 한 행동의 결과에서 굳이 다른사람이나 사회의 합의를 받아내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말씀을 하시기 전까지는 기준이 글쓴이님께 있으셨는데
입밖으로 내뱉은 뒤에 왜 기준이 타인으로 옮겨가는것일까? 에 대해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다른 사람보다 더 굳건한 도덕성을 가진 나의 내면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계기가 되지않을까요.

글쓴이님을 비난하지 않고있는 어떤사람들은 글쓴이님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시지만

굳이 다른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려는 욕구는 없는것일 수도 있습니다.

글쓴이님처럼 다른 사람들도 글쓴이님 생각과 같은 방식으로 소비하기를 강하게 희망하시는 분들이

메세지를 어떤 방식으로 전달하는게 타인의 변화를 이끌어낼수 있을까? 라는 방향으로 생각이 흘러가는 경우를 봤습니다.

글쓴이님도 메세지 전달방식에 대한 고민으로 스트레스의 방향을 틀어보시는것도 좋은 방법일것같습니다.

WR
2024-03-28 18:41:01

네 말씀하신 포인트를 생각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2024-03-28 16:44:39

사람들이 각각의 범죄에 대한 심리적인 저항선이 다르고, 자기 합리화를 해나가는 과정이 다르기때문이라고도 하죠. 잘알려진 심리실험으로 대학교 기숙사 냉장고에 콜라를 넣어놓으면 며칠만에 다 사라지지만, 현금 1달러를 넣어 놓으면 홈쳐가지 앉았다고 하죠.

WR
2024-03-28 18:41:42

네 생각거리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실험 뭔지모르는데 검색어를 뭐라쳐야할까요

1
2024-03-28 20:19:33

댄 에리얼리의 책'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에 소개된 실험입니다.
https://m.khan.co.kr/article/20161230182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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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8 17:43:02

해적질이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을 그냥 집어가는거랑 뭐가 다르냐고 하셨는데 훔친 전시용 아이폰이 정품 아이폰보다 성능이 좋은 이상한 현상이 해적질의 세계에서는 일어납니다.
돈 내고 쓰는 서비스보다 공짜로 쓰는 해적 사이트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때가 종종 있더군요.
이거 말고도 오래된 영상이나 게임을 할 수 있는 방법이 해적판 밖에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작권자가 그냥 방치하는 자료들은 그냥 꾹 참고 건들지 말아야할까요?

WR
Updated at 2024-03-28 18:45:33

네 현실적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고등동물인 인간을 좀 더 세련되게 하는것은 귀찮고 불편하더라도 제조사에 건의해야 옳은것이겠죠.

2024-03-28 20:34:42

다시 생각해보니 훔친 아이폰이 아니라 길에서 산 가짜 아이폰이 정품 아이폰보다 성능이 좋다고 얘기했어야했네요.

Updated at 2024-03-28 22:03:27

옳고 그름에 있어서는 기준이 이해하기 쉬운 것도 있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 있습니다. 온 세상이 0과1로 나눠어져 있는 게 아니라서 내 기준과 다른 사람들의 기준이 다른 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특히 의도해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는 나쁘다고 인식하기 쉽지만 (물건 훔치는 행위) 비교적 개념이 모호한 저작권법 같은 경우에는 의도해서 남에게 피해주는 행동이라 인식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죠. 그걸 감안하면 너가 하는 행동 잘못된 행동이야! 라고 지적받으면 내 의도는 그게 아닌데 라는 방어기제가 발동하겠죠. 또 하나, 내가 선악의 기준이 명확하다고 해서 내 생각이 맞다고 자주 생각하는 사람은 사회에 섞이기 힘들더라구요. 인간 관계는 옳고 그름만으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죠. 물론 모두가 글쓴분처럼 제대로 된 해서는 안되는 일에 대한 개념이 잘 잡히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렵겠죠.

WR
2024-03-28 21:16:46

그쵸. 현실적으로는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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