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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이번주의 F1 소식들 (9/22 ~ 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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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9-26 16:46:04

 지난 싱가포르 리뷰글에서 얘기드린대로 F1 소식을 따로 분리해서 올려볼까 합니다.

 그러면 출발해보겠습니다. 순서는 오래된 날짜부터 최근입니다.

 

 피렐리, 2020년 타이어에 대한 추가 테스트 진행 예정

 

 FIA는 피렐리가 제안한 10.7 ~ 8까지의 이틀 간의 카탈루냐 서킷에서의 2020 시즌 추가 타이어 테스트를 승인했습니다.

 테스트에는 메르세데스, 페라리, 레드불이 참여 의사를 밝혔고 피렐리는 이들 팀중 테스트를 함께 진행할 팀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피렐리가 밝힌 바에 따르면 이 3팀 모두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합니다.

 피렐리는 이미 9월 초에 폴 리카드 서킷에서 마지막 2020 시즌 타이어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규정상 추가로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모든 팀들의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합니다.

 일부 팀에서는 테스트에 참가하는 팀이 모두에게 공개되는 정보 말고도 추가로 타이어에 대한 정보를 얻을수 있따는 이유로 반대 의사를 표시해 왔습니다. 그러나 FIA에서는 예외를 적용해 70% 이상의 팀들의 동의만으로 충분하며 FIA 위원회에 이 안건을 승인하도록 요청했습니다.

 승인되기 전 피렐리의 사장인 마리오 이솔라는 추가 테스트가 필수적이라고 언급하면서,

 

 " 2020 시즌 타이어를 개발할 때 기존의 타이어를 기초로 두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다른 목표를 가지고 타이어를 개발하고 있었고 타이어의 과열을 줄이는 것은 거기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올 시즌이 시작되면서 이미 지난 시즌보다 타이어의 과열이 줄어들었지만 드라이버들과 이야기 하면서 그들이 타이어의 과열을 보다 줄이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우리는 타이어의 작동 범위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우리는 수정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개발 프로그램을 수정해야 했습니다. 그 시점은 매우 늦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하드와 미디엄 타이어, 즉 C1과 C2 타이어를 가지고 타이어에 부담이 많이 가는 서킷에서 추가적인 테스트를 생각해야 합니다. 만약 이렇게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에 대한 정보를 놓치게 됩니다.

 폴 리카드에서 진행한 테스트를 통해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모든 범위에서 완벽을 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폴 리카드에서의 테스트를 통해 C3, C4, C5 타이어는 개발할수 있었지만 C1, C2 타이어에 대해서는 확신이 없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는 서킷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디자인 하고 있는 것에 대한 믿음을 얻기 위해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염두에 두고 있는 해결책을 평가하고 확인하도록 테스트 할 서킷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대하는 대로 바르셀로나에서 테스트가 진행될지에 대해서는 확신할수 없습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베텔, 우승은 '안도'보다는 '확신'의 느낌에 가깝다.

 

 베텔은 싱가포르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작년 벨기에 그랑프리 그랑프리 이후로 1년 2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작년에는 팀 동료였던 라이코넨이 미국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119경기로 가장 긴 간격을 두고 F1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드라이버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이번 우승에 대한 어떤 기분인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베텔은,

 

 " 아마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저는 그동안 제 폼에 대해 어떠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속도가 부족하거나 그렇지도 않았습니다. 일이 뭔가 제대로 풀리지 않았고 거기에 더해 몬자에서는 레이스를 망쳐버렸습니다. 그건 제 실수입니다.

 이 곳에 오랫동안 있었고 (이번 우승은) 때때로 흐름이 바뀌는 것과 같습니다. 저는 제 자신에 대해 큰 기대를 가지고 있고 제가 알고 있는 것이나 할수 있는 것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을때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느낍니다.

 확실히 올해는 힘든 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저는 거기에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번 우승만으로 기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언급하는 것과 같이 지금이 재앙과 같지는 않습니다.

 많은 시간 이 곳에 있다보면 좋은 순간도 있고 나쁜 순간이 다가와 주변에서 흔들 때도 있습니다. 그것은 단지 게임의 일부분입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두번의 그랑프리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던 르끌레르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안도감을 느끼는가라는 질문에는 몇번이고 받았던 질문이라고 언급하면서,

 

 " 어떤 면에서는 그렇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느낌이 더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 계속 나아가면 좋아질것이라는 것에 대한 확신인것 같습니다.

 상황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변화를 줄 필요가 있는 순간이 있지만 최근에 저에 대해서는 그런 변화가 필요하다고는 느끼지 않았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우승은) 확신이며 '이제는 한숨 돌릴수 있겠다.'와 같은 것은 아닙니다. 제가 잘못하고 있거나 나쁜 상황에 있다고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제가 직접 이 일을 해쳐나가야 한다는 것만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두각을 나타낼 순간이 멀지 않았다고 느끼고 있었고 이번 주말 내내 경쟁적으로 몰아부쳤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베텔이 레이스에서 먼저 타이어를 교체하면서 결과적으로 팀 동료인 르끌레르에게 대해 언더컷을 시도한 모양새가 되었는데 이로 인해 페라리는 1, 3위로 마무리 할수 있었던 레이스를 르끌레르가 2위로 밀려났지만 원투 피니쉬로 마쳤습니다.

 베텔은 이에 대해,

 

 " 개인의 성적이 팀의 성적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매우 잘못 생각하고 있는것입니다.

 팀은 제 자신보다 중요하고 어느 개인보다 더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팀의 결과에 대해 매우 행복해하고 있고 우리가 원투 피니쉬를 거두었다는 사실은 명백합니다.

 물론 저에게 순위는 중요합니다. 르끌레르에게도 그럴것이고 그것이 우리가 여기에 있는 이유입니다. 우리는 승리를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팀은 우리들보다 더 중요합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르끌레르, 팀의 결정에 대해 많이 이해하게 되었다.

 

 르끌레르는 싱가포르 그랑프리에서 폴포지션을 따낸데 이어 레이스에서도 초반까지 선두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20랩에 베텔이 타이어를 교체하면서 다음 랩에 르끌레르에 3.9초의 시간 이득을 보면서 선두로 나섰고 결국 2위로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설명이 약간 필요한데, 가장 먼저 중위권 드라이버들, 특히 스트롤과 훌켄버그 사이에 많은 공간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팀은 레드불이었습니다. 그래서 타이어 교체를 준비하면서 베르스타펜을 급하게 불러들였는데, 자칫 블러핑으로도 보일수 있었던 타이어 교체 준비를 페라리는 베르스타펜이 정말로 타이어를 교체할 것이라고 확신하며 베텔을 급하게 불러들였습니다. 베텔에게 피트로 들어오라는 팀라디오가 전해진 시점은 그가 핏레인 입구를 불과 몇초 남겨두지 않았던 시점이었습니다.

 그러나 르끌레르는 베텔이 먼저 타이어를 교체했다는 사실을 몰랐고 해밀턴을 견제하기 위해 20랩째에 페이스를 늦추면서 페이스를 바짝 끌어올린 베텔에게 엄청난 시간 이득을 주고 말았습니다.

 르끌레르는 인터뷰에서 베텔의 이러한 '언더컷'이 사전에 계획된 것이 아니었다고 밝히면서 이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며 왜 우리가 이러한 상황에 대해 얘기하지 않았는지 이해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앞으로의 레이스에서 보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확실히 할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에서 르끌레르는,

 

 " 더 상황을 좋게 만들거나 다르게 만들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단 하나 할수 있는 것은 제 주변에 대한 전략에 대해 더 많이 물어보는 것이 될 것입니다. 

 베텔이 타이어를 먼저 교체했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에, 첫 스틴트에서 좀더 밀어부쳐야 될지를 몰랐습니다. 어떻게 됬던 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고 저는 이것들을 분석해볼 것입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르끌레르는 페라리가 선두를 경쟁할 것이라고 예측했다면 빠른 타이어 교체를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 그 당시에 타이어가 꽤 많이 손상되었지만 여유도 약간 가지고 있었습니다. 처음 몇 랩 동안, 확실히 다른 드라이버들이 타이어 교체 타이밍을 잡지 못하도록 되도록 늦게 달렸습니다. 

 그 시간 동안 저는 더 빨리 달릴수 있었지만 계획에 묶여있었고 그것이 우리가 원투 피니쉬를 할수 있도록 도와주었던 것 같습니다."

 

 라고 팀의 전략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르끌레르는 레이스 내내 팀의 전략에 대해 '불공평하다'고 언급했고 레이스가 끝난후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도 상황이 이해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이러한 결정이 왜 내려졌는지에 대해 설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팀에서는 르끌레르가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가할때까지 르끌레르에게 설명할 시간이 없었는데 그가 레이스가 끝나고 중계진과의 인터뷰를 가지고 곧바로 프레스 컨퍼런스로 이동했기 때문입니다.

 프레스 컨퍼런스가 끝난 후 르끌레르는 좀더 기분을 가라앉혔고 팀에서도 르끌레르가 타이어를 교체한 이후에도 선두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에 베텔이 타이어를 교체한 바로 다음 랩에서의 페이스에 대해 놀랐다고 얘기하면서 불만은 어느정도 진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르끌레르는 이제는 모든 상황에 대해 좀더 이해했다고 밝히며,

 

 " 레이스카 안에서 얘기했던 대로 매우 불만스러웠습니다. 그러나 레이스카에서 내리고 나서 전체 상황에 대해 좀더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팀이 거둔 결과에 매우 기쁩니다. 베텔의 우승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우승을 가져갈 자격이 충분하고 우리는 앞으로 더욱 나아갈 것입니다.

 분명히 제가 포디움에서 한 단계 더 올라갔으면 좋았겠지만 이런 일도 살면서 때때로 일어날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음주 러시아에서 더욱 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라고 인터뷰를 마무리 했습니다.

 

 지오비나찌, 10초 패널티를 받았던 사실이 공개됨

 

 지오비나찌가 그로장과 러셀의 충돌을 수습하기 위해 세이프티카가 나왔을때 사고 현장인 8번 코너를 지날때 크레인이 있던 방향으로 붙어서 지났다는 이유로 10초 패널티를 받았었던 것이 밝혔습니다.

 레이스가 끝난 후 지오비나찌는 바로 뒤로 들어온 그로장과 10초 이상의 차이를 두고 있었기 때문에 순위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FIA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지오비나찌가 사고 처리가 진행되고 있던 8번 코너에서 바깥쪽 라인으로 지나가면서 사고를 처리하고 있던 마샬들에게 위험을 초래할수 있었다는 이유로 패널티를 부여했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세데스, 보타스에게 내린 팀오더는 필요했다.

 

 5 그리드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보타스는 해밀턴보다 먼저 타이어를 교체하면서 바로 다음 랩에서 패스티스트 랩을 기록하며 선두권을 맹추격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팀에서는 보타스와 비슷한 타이밍에 타이어를 교체한 알본이 해밀턴이 타이어를 교체하고 나서 해밀턴의 앞으로 나올 것이라고 판단해 팀의 전략 담당인 제임스 볼스가 보타스에게 페이스를 늦추면서 알본을 막으라는 팀오더를 내렸습니다.

 팀의 수석인 토토 볼프는 레이스가 끝나고 이러한 팀오더를 내리기 쉽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레이스에서 언더컷이 매우 큰 위력을 발휘했기 때문에 어쩔수 없었다고 밝히며,

 

 " 우리가 내린 결정이 좋은 결정은 아니었지만 언더컷은 사람들이 예측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강력했습니다. 

 저는 페라리가 베텔을 먼저 불러들여서 르끌레르와의 자리를 바꾸려고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승리를 위해 해밀턴에게 자리를 지키게 하는 위험을 감수했습니다.

 이것이 해밀턴이 타이어를 교체하면 알본 뒤로 나올것이었기 때문에 보타스로 하여금 뒤로 물러나 알본을 막게 한 이유입니다. 

 보타스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팀 성적은 더 나빴을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보타스에게 큰 빚을 졌습니다."

 

 라고 언급했습니다.

 보타스는 해밀턴을 추월하지 않았던 것은 부자연스러웠고 그에게 가혹하게 느껴질수 있었겠지만 팀에서 자유롭게 해밀턴을 앞지도록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 핏스탑 전에는 항상 퀄리파잉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두었거나 핏스탑 전에 앞선 드라이버가 우선권을 가집니다. 타이어 교체를 길게 혹은 짧게 가져갈수 있고 해밀턴은 길게 가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저는 뒤로 물러났고 그렇게 된것입니다. 제가 만약 그것을 어기고 해밀턴을 앞질렀다면 알본도 그렇게 했을겁니다.

 그래서 저는 팀으로부터 그 점에 대해 완벽히 이해했고 해밀턴이 반대 상황이 된다면 저와 똑같이 할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그 반대에 대해 확실히 할것이고 그렇게 되리라고 믿습니다.

 확실히 바깥에서 보기에는 무척 나빠보였고 제 입장에서 팀 동료를 추월하지 말고 뒤로 물러서라는 상황은 본능과 반대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팀에 합류하기 규칙은 있어 왔습니다. 그 규칙은 우리 둘 모두를 위한 것이지 해밀턴 만을 위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이번 일은) 괜찮습니다."

 

 라고 언급했습니다.

 

 알파로메오, 독일 그랑프리에 대한 항소가 기각되다.

 

 알파로메오는 지난 독일 그랑프리 레이스가 끝난 이후 클러치에 대한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라이코넨과 지오비나찌 모두 30초 패널티를 받으면서 7, 8위에서 12, 13위로 순위가 내려가면서 포인트를 박탈당했습니다.

 팀에서는 패널티에 대해 항소를 진행했지만 FIA에서는 타임 패널티는 항소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이 사실은 화요일 FIA에 의해 공식적으로 알려졌으며 자세한 판결은 추후에 발표된다고 합니다.

 이로써 독일 그랑프리에서 해밀턴이 받은 2포인트와 쿠비짜가 받은 1포인트는 그대로 유지되게 되었습니다.

 

 하스, 러시아에서는 호주에 사용했던 스펙의 변형 버전으로 달릴것

 

 하스는 이번주 열리는 러시아 그랑프리에서 올시즌 겪고 있는 문제를 파악하기 위한 일환으로 그로장과 마그누센 모두 호주 그랑프리에서 사용했던 스펙의 변형 버전이 적용된 레이스카로 달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팀의 수석인 귄터 스타이너는,

 

 " 지금은 변형된 사양입니다. 더이상 완벽한 호주 때의 레이스카 사양은 아니며, 그 이유는 우리는 항상 섀시를 바꿀 필요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할수 없기 때문입니다.

 마그누센의 레이스카는 싱가포르에서 느리지 않았고 우리는 양쪽 모두에 대해 분석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지금의 계획은 그로장이 달렸던 레이스카의 사양으로 두 대 모두 돌아가는 것이고 이는 예전부터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하스는 호주 그랑프리 이후 진행한 업데이트가 나아지는데 전혀 도움을 주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호주 그랑프리에서 사용한 레이스카 사양에 몇가지 요소를 변형한 사양으로 시즌을 치루어 왔습니다.

 스타이너는 최신 스펙으로 시즌 초를 치루었다면 속도가 더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더 좋아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어떻게 동작하는지에 대한 다른 데이터가 나올수도 있었겠지만 좋아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라고 언급했습니다.

 현재 하스 팀이 겪고 있는 문제는 윈드터널과도 관련되어 있을수 있는데, 실험에서 얻은 데이터가 실제 상황과 다르기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하스는 내년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간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스타이너는 팀의 문제에 대해,

 

 " 우리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딘가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으며 그 곳에 점점 도달하고 있습니다. 남은 시즌 동안 몇가지의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문제의 이유와 구체적인 동작, 그리고 상관관계를 파악할 것입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빠른 해결책을 얻어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 물론입니다. 앞으로 2~4 경기 안에 문제를 파악해낸다면, 아직까지 우리의 상황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언급했습니다.

 

 아르템 마켈로프, BWT 아르덴 팀과 계약

 

 F1 소식은 아니지만 특별히 올려봅니다.

 지난 F2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BWT 아르덴 팀의 앙투안 후베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이후 아르덴 팀은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후베의 자리를 공석으로 남겨두었습니다.

 최근 아르덴 팀은 후베의 자리를 대신하기 위해 르노의 주니어 프로그램 소속이었던 아르템 마켈로프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마켈로프가 22번을 사용하면서 후베의 차번호였던 19번은 결번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마켈로프는 후베의 가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 먼저 후베의 가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밝히고 싶습니다. 후베는 뛰어난 드라이버였으며 언제나 행복하고 항상 우리에게 웃음을 주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그의 재능을 모두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를 믿어 준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후베를 추억하며 함께 달릴 것입니다.

 남은 챔피언십 동안 아르덴 팀에서 달리게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홈그라운드에서 달릴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마켈로프는 러시아 국적의 드라이버입니다.)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라며 이를 얻어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라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마켈로프는 작년까지 F2에서 110번의 레이스에 참가했고 올해는 슈퍼 포뮬러에서 달리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F1 러시아 그랑프리의 FP1 세션에서는 르노 팀 소속으로 참가했지만 르노와의 관계는 올해로 종료되었습니다.

 

 또 한명의 슈마허의 등장

 

 이 소식도 F1 소식은 아니지만 꽤 흥미로운 소식이기 때문에 올려봅니다.

 지난 F3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캄포스 팀 소속인 알렉스 페로니가 펜스를 들이받는 큰 사고를 당하면서 척추에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를 일으켰던 파라볼리카의 연석을 제거하기 위해 F1 세션까지 지연되었습니다.)

 캄포스 팀에서는 페로니를 대신할 드라이버를 영입했는데 바로 미하엘 슈마허의 조카이자 랄프 슈마허의 아들인 데이빗 슈마허입니다.

 올해 17살인 데이빗은 올해 포뮬러 유럽 지역 챔피언십에서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 카테고리는 데이빗의 아버지인 랄프가 운영에 일부분 참여하고 있기도 합니다.

 데이빗은 F3 데뷔에 대해,


 "캄포스 레이싱과 같은 수준 높은 팀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F3는 처음이기 때문에 배우는데 집중할 것입니다."

 

 팀의 수장인 아드리안 캄포스는 데이빗에 대해,

 

 " 그가 앞으로 빛나는 미래를 가지게 될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리는 그가 발전하는 것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라며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이로써 데이빗은 믹 슈마허에 이어 F1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카테고리에서 달리게 되었습니다.

 

 피렐리, 2021년 타이어 사용 제한에 반대하다.

 

 피렐리의 사장인 마리오 이솔라는 F1에서 2021 시즌부터 적용을 추진하고 있는 연습 주행에서의 타이어 제한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근 회의에서 나온 제안으로는 연습 주행 동안 3가지 타이어 중 하나의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이 있습니다. 이는 팀들이 해당 타이어에 대한 데이터 없이 레이스를 시작하게 만들어 레이스에 불확실성을 주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도 금요일과 토요일에 비가 오다가 일요일에 비가 오지 않을 경우나 하드 타이어를 한 셋트만 준비한 상황에서 레이스에서 처음으로 사용하는 것과 같은 경우 (싱가포르에서 페라리가 이렇게 달렸죠.)는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솔라는 이에 대해,

 

 " 2021 시즌에 타이어는 크게 바뀔 것이며 이는 팀들이 타이어를 이해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팀에게 너무 많은 정보를 얻을 기회를 주지 않고 레이스에 불확실성을 주기 위해 연습 주행때 특정 타이어만 사용하도록 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젊은 드라이버가 있는 팀에게 크게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이 방법은 아마 2020 시즌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미 팀들이 타이어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1 시즌에는 18인치 타이어와 크게 바뀌는 레이스카가 등장하고 이것들은 미지의 영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젊은 드라이버들에게는 적응하는 것이 매우 매우 어렵습니다.

 그들에게는 테스트가 충분하게 주어져 있지 않고 타이어를 제한하는 방안이 얼마나 젊은 드라이버들에게 어려움을 줄지는 충분히 상상할수 있습니다."

 

 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솔라는 또한 레이스에서 세 종류의 타이어를 모두 사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히면서,

 

 " 이것에 대한 논의도 있었습니다만 제 생각에는 승인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모든 종류의 타이어를 사용하도록 제한다면 팀들은 한 가지의 전략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만약 다른 전략을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의도라면 세 종류의 타이어를 모두 사용하는 방안은 올바른 방향이 아닙니다."

 

 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다른 방안으로는 팀별로 전체 다섯 종류의 타이어 중 세 종류의 타이어를 선택할수 있게 하는 방안이었지만 이솔라는 이에 대해,

 

 "그것은 또다른 논의였습니다. 팀들에게 추가적인 선택권을 주게 되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정하도록 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아마 스즈카나 실버스톤 같은 곳에서 C5 타이어를 사용한다면 지나치게 공격적인 선택이 될것이고 한계에 부딪힐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작은 규모의 팀들은 퀄리파잉에서 보다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시도할수 있고 그런 타이어로는 레이스에서 3~4랩 정도밖에 달릴수 없기 때문에 레이스를 망칠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정도의 한계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세 종류 이상의 타이어를 사용하거나 팀별로 다른 종류의 타이어를 사용하게 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이것으로 러시아 그랑프리를 앞두고 나온 F1 소식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저는 토요일에 러시아 그랑프리 FP1, FP2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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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9-09-26 21:37:17

보타스도 퍼스트급인데 팀전략에 불만없이 따라가는거보면 대단하네요

WR
Updated at 2019-09-26 22:12:05

 작년 러시아 그랑프리에서의 일도 있고 여러모로 마음고생이 심할텐데 꿋꿋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그래도 자기 밥그릇은 자기가 챙겨야 되는데 이러다가 고생만 하고 팽당하는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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