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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이번주의 F1 소식들 (11/4 ~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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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5 22:08:20

 브라질 그랑프리를 앞두고 2주간 있었던 뉴스를 간추려 보았습니다.

 

 F1 소식

 

  •  페라리와 레드불의 설전이 격화되다.

 

 페라리의 파워 유닛에 대해 많은 팀들이 의문을 제기한 가운데 레드불이 FIA에 페라리가 파워 유닛에 사용했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시나리오에 대한 견해를 요구하면서 두 팀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FIA는 레드불이 제시한 3가지 시나리오 모두에 대해 규정 위반이라는 의견을 내면서 간적접으로 페라리를 압박하는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베르스타펜이 미국 그랑프리가 끝나고 네덜란드의 TV 채널인 Ziggo Sport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그랑프리에서의 페라리의 부진이 FIA의 조사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두 팀 간의 갈등이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베르스타펜은 인터뷰에서,

 

 " 부정행위를 멈춰서 그렇게 된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우리는 눈을 끄게 뜨고 지켜봐야 합니다."

 

 라며 페라리를 직접적으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덧붙여 FIA가 지침을 내린후 페라리의 속도가 느려진 것이 전혀 놀랍지 않다면서,

 

 "전혀 놀랍지 않습니다. 결과가 나온 이상 모든 것이 설명됩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베르스타펜의 이런 발언에 대해 페라리 팀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고 팀의 드라이버인 르끌레르도 파워 유닛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고 밝히면서,

 

 "솔직하게 얘기해서 농담거리도 되지 않습니다. 그 (베르스타펜)은 증거도 가지고 있지 않고 우리 팀 소속도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그가 무슨 이유로 그렇게 얘기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라며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팀 수석인 마티아 비노토는 팀에 대한 비난에 실망을 나타내면서도 미국 그랑프리에서의 부진은 파워 유닛과 전혀 관계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비노토는 인터뷰에서,

 

 "이번 주말 저는 기술 부문과 우리 차에 대한 영향에 대해 많은 의견을 들었습니다. 레이스가 끝나고 들었던 코멘트들은 실망스러웠습니다.

 사실 어제 (토요일)만 하더라도 우리는 지난 레이스들 처럼 폴포지션에 매우 가까웠습니다.

 베텔이 폴포지션을 따낼수도 있었지만, 아마 한 코너에서 너무 조심스러웠던 아니었나 싶습니다. 르끌레르는 아침에 분명한 문제가 있었고, FP3를 완전히 잃어버렸고 차에 장착한 엔진은 다운그레이드가 되어버렸습니다.

 전반적으로 Q3에서의 성능과 그동안의 모습을 보면 아침의 문제만 아니었다면 폴포지션을 따낼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확신합니다. 아직까지 어디에 문제가 생겼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오늘 레이스를 보면 직선에서의 속도는 우리의 이슈가 아니었습니다. 반대로 두 명의 드라이버 모두 첫 스틴트에서 차의 그립에 분명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베르스타펜의 발언에 대해서는,

 

 "이 업계에서 완전히 잘못된 타입의 발언입니다. 이 스포츠에 도움이 되지 않고 저는 모두가 좀 더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얘기했습니다.

 

  •  맥라렌과 페르토브라스, 스폰서십 계약 중단

 

 맥라렌은 브라질의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와의 스폰서십 계약이 종료되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지난 달 브라질 대통령이 파트너십 종료를 희망한다고 밝히면서 이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어 온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브라질 그랑프리를 2주 남겨놓고, 맥라렌과 페트로브라스 양측은 5년간의 스폰서십 계약을 조기 종료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맥라렌은 페트로브라스의 로고를 제거하고 달리게 됩니다.

 맥라렌의 CEO인 잭 브라운은,

 

 "페트로브라스의 협력과 지원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그들의 기술과 과학적인 능력에 경의를 표하며 함께 일해온 기간 동안 회사의 기술자들이 상당한 진보를 이루었다는 데에는 의심에 여지가 없습니다.

 우리는 페트로브라스의 모두에게 성공을 기원하며 미래에 다시 이 스포츠에서 볼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페트로브라스의 CEO인 로베르토 카스텔로 브랑코는,

 

 "글로벌 모터스포츠에서의 맥라렌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고 지난 2년 간의 파트너십 결과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페트로브라스에게 새로운 원료와 극한 조건에서의 테스트를 통해 첨단 가슬린과 윤활류를 개발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기술적인 발전은 윤활유와 연료 제품에 사용될 것입니다. 우리는 맥라렌의 혁신에 대한 헌신과 미래의 파트너십 가능성을 항상 지켜보고 있습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  알파로메오, 지오비나찌와 2020 시즌 계약 맺다.

 

 알파로메오는 지오비나찌와 2020년에도 함께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중반부터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독일 그랑프리에서 8위를 거두었지만 기술 규정 위반으로 실격 처리되면서 올시즌 가장 좋은 성적은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거둔 9위가 되었습니다.

 지오비나찌에 대해 팀 수석인 프레드릭 바써는,

 

 "안토니오는 올해 정말 좋은 성적을 거둬주었고 2020년 알파로메오에 머무를 것이라고 발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는 팀에 잘 녹아들었고 첫 풀시즌을 거치며 꾸준히 발전해온 모습은 매우 유망해보여 우리는 이 여정을 함께하며 그의 잠재력이 최대로 발휘될 순간을 기다리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안토니오는 키미같은 강력한 벤치마크와 함께 매우 빠른 드라이버로 떠올랐고 그의 경험이 쌓이면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의 기술적인 피드백, 워크에틱과 긍정적인 접근 방법은 우리 팀을 계속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될것입니다."

 

 라면서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이 소식으로 인해 올시즌을 끝으로 르노를 떠나는 훌켄버그의 선택지는 더욱 좁아졌는데 가장 확실히 남아있는 시트인 윌리엄스는 현재 F2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니콜라스 라티피가 차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훌켄버그는 인디카와 포뮬러 E도 고려하고 있었지만 현재는 DTM도 상당히 유력한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의 측근들은 이미 얘기가 오갔다고 전하고 있으며 BMW 팀이 유력한 행선지가 될 것이라고도 얘기했습니다.

 그러나 훌켄버그는 현재 자신의 변호사를 제외하고는 이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면서 DTM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것은 없다면서 화요일까지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을것이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  2020 시즌 타이어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들

 

 지난 미국 그랑프리의 세션 첫날 피렐리는 모든 팀들에게 2020 시즌용 테스트 타이어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각 팀들은 FP1과 FP2에 이 타이어를 사용해봤지만 추운 날씨 속에서 드라이버들은 그립의 부족을 호소했습니다.

 이에 각 팀들의 수장들은 토요일 아침 F1과의 정기 회의에서 타이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일제히 냈습니다. 결국 회의에서 금요일 세션에 대한 테이터를 더 연구해서 만약 결과가 긍정적이지 않을 경우 내년에도 올해의 타이어를 그대로 쓰기로 합의했습니다.

 페라리의 수석인 마티아 비노토는,

 

 "금요일의 타이어의 거동은 바르셀로나에서 우리가 테스트했을 때와는 상당히 다른것 같았습니다. 

 우리가 시험했던 새 타이어는 빨라지지 않았고 디그레데이션도 나아지지 않았지만 작동 온도와 과열에서는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점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타이어들이 목표로 했던 것에 맞추어 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드라이버들로부터의 느낌과 피드백도 긍정적이지는 않았습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레드불의 수장인 크리스찬 호너도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며,

 

 "우리는 여기에서 일어난 일을 분석하는데 시간을 투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주말 타이어는 긍정적인 단계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는 핏레인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같은 생각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데이터를 연구하고 이유를 이해하기 위한 몇일 간의 시간을 가지기로 합의했습니다. 만약 나아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기존의 우리 것을 고수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레이싱포인트 수석인 오트마 스자프나우어도,

 

 "2020 시즌 타이어가 폐기될 가능성이 높을것 같습니다. 그 타이어는 피렐리가 우리에게 전달하려고 했던 것을 전달하지 못했고 타이어가 전달해줬던 가치는 위험한 것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우리가 돌아가는 것 밖에는 선택지가 없을것 같습니다. 드라이버들에게 물어보더라도 그들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고 얘기했습니다."

 

 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피렐리 F1의 수장인 마리오 이솔라는 이번 테스트가 주요 테스트는 아니며 12월 아부다비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울것이라고 강조하며,

 

 "트랙이 매우 차가웠고, 레이스카는 현재 타이어에 맞춰져 설계되었고, 길게 달려보지 않았고, 새 타이어는 과열을 줄이는 것이 주요 목적이었고, 이는 장기적으로 일관성을 유지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건 5랩 만에 확인할수는 없는 것입니다.

 아부다비에서 이틀 동안 더 중요한 테스트를 확인할 것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사양을 확인하기 위해 다운포스를 약간 낮춘 차로 셋팅할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올시즌 타이어로 내년 시즌을 치룰 가능성에 대해서는,

 

 "불가능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2019 시즌 타이어는 시즌 초만 하더라도 비판받고 있었고 새로운 것을 개발하는데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에 약간은 이상한 일입니다. 그리고 개발 과정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습니다. 

 2019 시즌 타이어로 돌아간다면 그리고 새 타이어가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면 우리는 왜 그런지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1년 동안 테스트하며 특정 결과를 얻어 낼수 없습니다. 테스트는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갑자기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다르게 얘기하자면 끝이 없는 이야기고 목표 없이 나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  레이싱포인트, 크비앗의 패널티는 '정의의 승리'

 

 레이싱포인트의 수장인 오트마 스자프나우어는 미국 그랑프리에서 크비앗이 페레즈와의 충돌로 받은 패널티에 대해 당연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패널티로 페레즈가 10위로 1포인트를 받으면서 레이싱포인트는 컨스터럭터 경쟁에서 토로로쏘를 1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6위로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시즌이 끝나고 컨스트럭터 6위와 7위의 상금 차이는 500만 달러 정도입니다.

 크비앗은 마지막 랩 더블 옐로 플래그 때문에 12번 코너에서 페레즈를 추월할 수 없었지만 15번 코너에서 추월을 시도하다 페레즈와 부딪히며 페레즈의 프론트윙이 부서지고 말았습니다.

 스자프나우어는 인터뷰에서,

 

 "할수 있는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더블 옐로 플래그 상황에서는 차이를 줄여서도 안되고 속도를 내는것도 안됩니다. 그리고 코너를 지나며 반응을 살펴봅니다.

 제 생각에는 정의가 승리한것 같습니다. 그것만 아니었더라도 세르지오는 그를 묶어둘수 있었습니다.

 온보드 화면을 보면 크비앗이 옐로 플래그 상황에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다가오지 않고서는 기회가 없었습니다.

 페레즈는 더블 옐로 플래그를 보았을때 해야하는 것 처럼 속도를 늦출 준비를 하고 DRS를 닫았습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FIA 레이스 디렉터인 마이클 마씨는 크비앗과 훌켄버그의 멕시코 그랑프리에서의 사건과 같이 이번에도 심판진에서 결정을 내리는데 CCTV 화면이 결정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 상당히 분명한 장면이었습니다. 명백히 마지막 랩에 직선구간에 더블 옐로 플래그를 내보냈습니다. 크비앗이 점점 다가왔고 안쪽 연석을 밟고 뛰어올랐고 늦게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심판진에서는 그것을 보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라고 패널티를 내린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스자프나우어는 재정적인 이유로 토로로쏘와의 6위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레이스가 2개 남았기 때문에 우리는 최선을 다해 따라잡을 것입니다. 상금과 별개로 최대한 높은 곳에서 마치고 싶지만 상금이 매우 중요하긴 합니다.

 거기에서 싸움이 붙기 시작한 것이고 우리는 다음 두 레이스 동안 포인트를 최대로 높일 것입니다. 무슨 일이든 일어날수 있지만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라고 남은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  토토 볼프, 브라질 그랑프리에 참가하지 않을것

 

 메르세데스의 수석 겸 CEO인 토토 볼프는 이번 브라질 그랑프리에 팀과 함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그가 메르세데스에 합류한 2013년 이후로 처음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볼프는 2021시즌 규정과 레이스에 대한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유럽에 남기로 했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볼프는 인터뷰에서,

 

 "브라질은 2013년 이후 제가 불참하는 첫 레이스가 될것입니다. 두 챔피언십이 확정되면서 저에게는 유럽에서 다른 문제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이렇게 할수 있게 되어 기쁘고 팀이 트랙 안과 밖에서 가능한 최고의 방법으로 우리를 증명할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해밀턴의 미국 그랑프리 우승은 그가 챔피언을 차지하는데 충분한 결과였고 드라이버 챔피언까지 결정되면서 메르세데스는 남은 시즌동안 결과의 대한 압박에서 상당히 자유로워졌습니다.

 그러나 볼프는 페라리가 후반기 좋은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에 메르세데스가 여전히 끝까지 성공을 거두는데 굶주려 있다고 언급하며,

 

 "남은 레이스가 두개 있고 우리는 이번 시즌을 높은 곳에서 마무리하길 원합니다.

 다음 레이스가 브라질인데, 브라질은 작년에 레이스에서의 우승 뿐만 아니라 컨스터럭터 챔피언까지 확정지은 좋은 기억이 있는 곳입니다.

 인터라고스는 짧은 서킷이기 때문에 랩타임 차이가 작아 퀄리파잉이 매우 어렵습니다. 후반기에는 우리가 퀄리파잉에서 가장 빠르지는 않았지만 오스틴에서는 폴포지션을 차지할수 있었고 상파울루에서도 프론트로우를 차지하기 위해 싸울것입니다."

 

 라고 브라질 그랑프리에 대해 밝혔습니다.

 

  •  페라리, 2021 시즌에도 현재의 강팀들이 F1을 지배할것

 

 페라리는 2021 시즌 규정 변화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탑 팀들이 앞서갈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다만 새로운 예산 규정과 레이스카 디자인을 포함한 대대적인 개편이 상황을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것이라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예산 제한과 평등해진 수익 분배가 장기적으로는 영향을 미칠수 있지만 적어도 2021년에는 급격한 질서 개편은 없을것으로 팀 수석인 마티아 비토노는 분석했습니다.

 비노토는 인터뷰에서, 

 

 "새로운 레이스카 개발에 필요한 자원이 많기 때문에 상위권 팀들이 퍼포먼스 측면에서 이득을 얻을것으로 생각합니다.

 나중에 작은 팀들이 치고 올라오길 바라고 있지만 규정의 불연속성은 상당한 도전이 될것입니다. 오늘날 그것이 어떻게 될지 예측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탑 팀들이 결국 1위 팀들로 남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아직 최고의 팀들을 가지고 있고 최고의 노하우도 가지고 있습니다. 자원과 예산도 충분하기 때문에 크게 바뀌지는 않을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레드불의 수석인 크리스찬 호너도 비노토와 비슷한 의견을 내며,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새 섀시와 파워 유닛 등에서 4년에서 5년 후를 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21 시즌이 되면 더 많은 자원을 가진 팀들이 유리할 것이라는 주장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큰 규정이 바뀔때마다 누군가는 알맞게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못합니다. 모두가 뒤쳐지기 보다는 꼭대기에 있기를 원합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마케팅과 드라이버 연봉을 제외한 많은 분야에 책정된 1억 7500만 달러의 예산은 2021 시즌부터 상위 팀들의 지출을 줄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르노 같은 팀들도 한계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많은 돈을 써야 하기 때문에 의도한 만큼의 효과를 거둘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르노의 팀 수석인 시릴 아비트불은 빅3 팀들과 다른 팀들간의 지출 차이가 현재 수준의 절반 정도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아비트불은 인터뷰에서,

 

 "예산 상한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앞으로 몇년이 지나야 트랙에서 볼수 있는 징후가 나올것입니다.

 저에게는 예산 상한 뿐만 아니라 개발에서의 몇가지 제한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공기 역학, 표준화 되는 부품들, 금지되는 부품들과 디자인이 그것입니다. 그것들 모두는 예산 상한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등장했습니다.

 모든 사항이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제 생각으로는 차이가 절반 정도로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얘기하는 것을 뒷받침 할만한 증거는 없지만 느낌으로 그렇습니다.

 저는 우리가 2021년 뿐만 아니라 2022, 2023년에도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믿고 있고 예산 제한은 다음 단계의 일입니다. 우리는 F1에서 시간이 드는 변화를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  F1, 탄소 배출 억제에 대한 청사진을 밝히다.

 

 F1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어떻게 억제할지에 대한 세부 사항을 발표했습니다. 발표 내용에는 레이스카 자체에서 배출되는 탄소의 양이 전체의 0.7%에 불과하다는 내용도 담겨있었습니다.

 멕시코 그랑프리를 앞두고 열린 회의에서 각 팀들의 수뇌부들에게 공개된 계획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엔진의 효율성을 유지하며 F1이 탄소 배출을 줄이는데 앞장서기 위해 고안되었습니다.

 이 계획은 트랙 안에서의 활동 뿐만 아니라 그랑프리 일정 동안의 자동차와 장비, 개인적인 이동 그리고 팩토리 운영을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합성 연료로의 움직임은 이미 발표되었는데 2021 시즌 20%의 비중이 정해져있고 앞으로 몇년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성명서에는,

 

 "이 계획은 1년간 FIA, 환경 분야의 전문가, F1 팀, 프로모터, 파트너와의 집중적인 작업을 통해 나온 결과입니다. 더 환경 친화적인 스포츠가 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기 위해 탄소 감축 프로젝트가 즉시 시작될 것입니다.

 F1 레이스카의 탄소 배출을 제거하기 위한 계획과 트랙에서의 활동 뿐만 아니라, 우리의 계획에는 효율적인 물류 흐름과 이동, 100% 재생 가능한 사무실이나 시설과 팩토리로 옮겨가기 위한 조치가 포함될 것입니다.

 2025년까지 우리는 모든 행사들이 환경 친화적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이것은 일회용 플라스틱이 금지되고 모든 폐기물이 재사용, 재활용 또는 비료로 바뀌어 모든 이벤트에서 환경 친화적인 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F1은 FIA, 파트너, 프로모터, 스폰서, 팀들과 협력하여 환경 친화적인 문제에 대해 대다수와 함께 할수 있는 작업을 구축하는 계획을 세울 것입니다."

 

 라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F1은 2019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56551톤이라고 밝혔습니다. 각 분야별 비율로는,

 

 물류 이동 : 45%

 

 팀별 장비, F1 장비, 패독 클럽 장비, 타이어의 이동을 포함한 전반적인 모든 도로, 항공, 해상 물류 이동

 

 비지니스 이동 : 27.7%

 

 모든 개인적인 항공과 지상 교통, 호텔과 같이 메인 파트너 이벤트를 위한 F1 직원들의 이동.

 

 시설과 팩토리 : 19.3%

 

 F1이 소유하거나 운영한 모든 사무실이나 시설, 모든 팀들이 소유하고 운영하는 사무실이나 팩토리

 

 이벤트 작업 : 7.3%

 

 방송, 서포트 레이스, 패독 클럽 운영, 서킷 에너지 사용, 발전기 사용 및 파워 유닛 배출을 제외한 팀들의 모든 배출 행위

 

 파워 유닛 배출 : 0.7%

 

 로 조사되었습니다. 

 탄소 배출 금지를 위한 F1의 2단계 계획으로는,

 

 2025년까지 :

 

 - 모든 폐기물이 재사용, 재활용 또는 비료로 사용 가능할 것

 - 모든 팬들에게 친환경적인 레이스를 제공할수 있는 장려 방법과 도구들

 - 팬들의 웰빙과 자연에 도움이 되는 서킷과 시설들

 

 2030년까지 :

 

 - 사용부터 배출까지 탄소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 레이스카 (Net-Zero Carbon)

 - 초고효율, 저탄소 물류 및 이동

 - 100% 재생 가능한 사무실, 시설, 팩토리

 - 신뢰할수 있는 방법과 획기적인 이산화탄소 격리 프로그램

 

 이 발표되었습니다.

 

  •  레드불, 토로로쏘 2020시즌 드라이버 라인업 유지

 

 알렉산더 알본이 2020 시즌에도 레드불에서 달리는 것으로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지난해 F2를 졸업하고 올시즌 F1에 데뷔한 알본은 벨기에 그랑프리를 앞두고 토로로쏘에서 레드불로 팀을 옮겼습니다.

 태국과 영국의 혼혈계 드라이버인 알본은 시즌 초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가슬리를 대신했고 성공을 거두며 내년 시즌에도 레드불에서 달리게 되었습니다.

 알본은 이에 대해,

 

 "내년에도 막스와 다시 한번 같이 달리게 되어 정말 기쁘고 이런 기회를 갖게 된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알고 있습니다. 

 레드불이 팀에 합류한 이후로 저에게 준 신뢰와 제가 낸 결과를 믿어준 것에 대해 매우 감사드리고 그들에게 제가 내년 시즌에도 시트에 있다는 것은 빅 딜일 것입니다.

 올해는 저에게 놀라운 한 해 였고 레드불에서 시즌 중간에 저를 불러올렸던 것은 큰 발걸음이었기 때문에 이제 이번 시즌 배운 것을 이용해 2020 시즌에는 앞에서 발전하고 싸우는데에 그 경험을 이용할 것입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알본은 레드불에 합류한 이후로 크고 작은 몇 차례의 사고를 일으켰고 가슬리처럼 팀 동료인 베르스타펜의 백마커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러나 그는 4번의 Top 5 성적과 후반기 7경기동안 포인트에서 베르스타펜을 68:54로 앞서면서 자신이 가슬리보다 낫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팀 수석인 크리스찬 호너는 알본에 대해,

 

 "알렉스는 벨기에에서 데뷔한 이후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7번의 6위 이내의 성적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정도의 꾸준함은 매우 힘든 일이고 끈질기고 맹렬한 모습으로 팀을 위해 헌신하는 레이서로서의 알렉스는 레드불 팀과 함께 발전해 나갈만 하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아직 많은 가능성이 남아있고 우리는 2020에 막스와 함께 알렉스를 만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레드불이 자매팀인 토로로쏘도 레드불이 발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가슬리, 크비앗의 드라이버 라인업을 2020 시즌에도 유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팀의 수석인 프란츠 토스트는,

 

 "다음 시즌에도 피에르와 다닐과 함께하게 되어 기쁩니다. 두 드라이버 모두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F1에서 지난 몇년 동안 매우 경쟁력 있고, 자동차의 잠재력을 활용할줄 알며, 레이스카 개선을 위한 피드백을 제공할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이 젊고 경험 많은 듀오는 경쟁력 있는 레이스카와 함께 2020 시즌을 성공적으로 맞이할수 있는 가장 뛰어난 요소가 될것이며 이번 계약을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2020시즌 남아있는 F1 시트는 윌리엄스 팀의 한자리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윌리엄스는 남아있는 한 자리에 F2에서 달리고 있는 니콜라스 라티피를 고려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르끌레르, 엔진 교체로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패널티 받을 예정

 

 

 페라리는 샤를 르끌레르가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새로운 파워 유닛 교체로 인해 그리드 패널티를 받을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르끌레르는 미국 그랑프리 FP3에서 연료 누출 문제를 겪으면서 시즌 중반에 사용했던 구형 엔진을 사용해 남은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이는 르끌레르가 레이스를 4위로 마치는데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페라리는 이론상으로는 연료 누출이 생긴 파워 유닛을 수리하고 다시 장착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브라질 그랑프리를 앞두고 팀 수석인 마티아 비노토는 르끌레르의 레이스카에 새 파워유닛을 장착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르끌레르는 엔진 교체로 인해 최소 10그리드 패널티를 받을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만약 MGU-H나 터보 차저도 교체가 부득이하다면 패널티는 늘어나게 되며 이 경우 최하위 그리드에서 출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비노토는 르끌레르의 레이스카에 대해,

 

 "그는 토요일 오스틴에서 엔진에 손상을 입으면서 주말 내내 성능이 떨어지는 구형 엔진을 사용해야 했습니다.

 새로운 파워 유닛을 쓴다는 것은 브라질에서 그리드 패널티를 받는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우리는 정상적인 퍼포먼스 수준으로 돌아와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치기 위한 투지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레이스카와 하께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오프시즌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의 드라이버들과 팀 전체가 거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페라리는 미국 그랑프리에서 보타스가 폴포지션을 따내며 자신들의 폴포지션 연속 기록을 끊는 것을 지켜봐야 했고 레이스에서는 르끌레르의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고 베텔마저 기계적인 문제로 고통받는 것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그리고 팀에서는 완강하게 부정하고 있지만 라이벌 팀들로부터 제기되고 FIA에서 발표한 페라리 엔진의 연료 흐름에 대한 문제는 미국에서의 부진과 묘하게 맞아 떨어지고 있습니다.

 페라리는 르끌레르의 레이스카에 장착되는 새 엔진이 기존과 동일한 스펙인지, 아니면 2020 시즌을 대비한 업데이트가 적용되어 있는 새 버전인지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2주간 있었던 중요한 F1 소식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저는 내일 FP1, FP2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
Comments
1
2019-11-16 01:52:19

페라리는 이래저래 바람 잘 날이 없군요

저 업계가 괜히 그런 소문이 나는게 아니라고 하던데...

 

전 개인적으로 키미가 은퇴선언을 하진 않을까 조마조마 한데

다행히도 그런 이야기는 없더군요, 너무 뒤늦게 팬이 된 터라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네요

 

니코는...참 아쉽습니다.

2020년에 헐크를 위한 시트는 결국 없게 되었네요

솔직히 그로장 보다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하는데, 하스는 자금 문제인지

도통 드라이버 라인업을 바꾸지를 못하네요;;

 

니콜라스 라티피는 베일님도 자주 언급 하셨고 종종 연습주행때 나온 선수라 익숙하긴 한데

알고보니 맥라렌 대주주의 아들인가 그렇다더군요;;

스트롤에 이어 또다시 페이 드라이버가...윌리엄스가 정말 어렵긴 한가봅니다.

팬들은 지금 자금력을 보면 GP2는 커녕 GP3도 어려운 상황이 아니냐고 하던데

과거의 명문이 참...참담하네요 

 

팬들 반응보니 탄소 제로에 대해선 굉장히 부정적이더군요

그 이유가 대체로 엔진 소리때문이라던데

개인적으론 차알못에 이제서야 F1을 하나씩 알아가는 과정이라 

이 부분에 대해선 아직 무어라 말을 하지 못하겠더라구요 

 

베일님 글 매번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브라질 그랑프리가 시작되었는데 연습주행 리뷰글 기다리겠습니다.

WR
2019-11-16 12:56:14

 칭찬 감사드립니다.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페라리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가에 따라 진짜로 파워 유닛 성능이 떨어진건지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라이코넨은 2년 계약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면 내년에도 계속 출전할것 같습니다. 2021 시즌 초반까지만 달려준다면 바리첼로의 최다 출전 기록도 넘어설것 같습니다.

 그로장은 하스의 개국공신 격이기 때문에 다음시즌에도 믿어보는것 같고 마그누센도 그동안 하스에서 오랫동안 달렸기 때문에 팀과의 케미를 우선을 생각하고 재계약을 맺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오콘도 잘달리는 드라이버이긴 하지만 당장 내년 성적만 놓고보면 훌켄버그보다 나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라티피 때문에 노리스가 메르세데스로 가고 라티피가 맥라렌으로 온다는 루머가 아주 잠깐 있었습니다. 물론 루머였을 뿐이지만요. 

 엔진 소리는 터보 엔진으로 바뀔때도 너무 많이 나왔던 얘기라 익숙합니다. 

 친환경으로 간다는거 자체는 나쁘진 않지만 기술 제약이라는 점에서는 마냥 즐거운 소식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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