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F1의 새 비밀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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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20 23:20:56

https://www.instagram.com/p/B8ygMR0odiV/

바르셀로나 연습 주행에서 나타난 메르세데스의 새 무기입니다. 이게 규정에 위반될지 아닐지는 모르겠습니다.

해밀턴이 마지막 코너를 탈출하고 긴 직선 구간이 나오자 스티어링 휠을 몸쪽으로 뽑습니다. 그러자 휠이 토-아웃 에서 토-인 으로 변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직선 구간이 끝나자 브레이킹을 하면서 스티어링 휠을 앞쪽으로 넣습니다. 이번엔 반대로 토-인에서 토-아웃으로 각도 변화가 일어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휠이 코너에서 토-아웃이 되면 그립 확보에 상당히 유리하며 또 직선에서는 토-인이 되어 0 스크럽을 형성하면 직진 안정성이 훌륭해지기 때문에 이와 같은 장치를 도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Comments

2020-02-20 23:30:57

토-인과 토-아웃이 뭔지 간략하게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신기하네요

2020-02-20 23:42:39

위 사진처럼 토 각에 따라 인, 아웃을 칭합니다. 토-인 일 경우 직진 안정성이 우수하며 토-아웃일 경우 조향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게시글의 메르세데스는 이 가변 시스템을 이용해 직진 안정성, 코너 민첩성 두마리를 모두 잡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020-02-21 01:26:42

감사합니다!

2020-02-21 00:01:42

궁금한게 저러면 진행방향과 타이어의 회전 방향이 완전히 일치하지 않으니까.. 마찰이 심해져서 타이어 마모가 가속된더가나 하는 부작용은 없나요? 엄청나게 고속주행을 하니까 오히려 안정성도 떨어질 것 같은데.. 그림에서 과장된거지 실재로는 그 각도가 아주 작아서 괜찮은건지.. 궁금하네요.

2020-02-21 00:19:47

일반적으로 후륜구동일 경우 뒷바퀴가 동력을 전달하기 때문에 앞바퀴는 자연적으로 벌어지기 때문에 토-아웃 현상 보입니다. 따라서 이를 보정하기 위해 앞바퀴는 대부분 토-인으로 셋팅합니다. 이건 일반 양산차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점이에요.

메르세데스가 특이한 건 보통 트랙에 따라 최적의 셋팅을 정해서 나가는데 이 DAS라 불리는 가변 시스템을 장착해버리니까 그동안 미세하게 잃었던 시간들을 빠짐없이 챙길 수 있다는 점이죠.

2020-02-21 00:32:49

그렇군요. 결국 회전방향이랑 진행방향이 평행할수록 좋은건 맞는데 차량 구조상 코스에 따라 정렬이 틀어질 수 밖에 없다는거군요. 이걸 기존에는 코스에 따라 적당한 정도로 보정을 해놨는데 해당 영상의 시스템은 드라이버가 실시간으로 보정을 할 수 있게 해준다는거구요.

2020-02-21 05:26:45

스티어링 휠을 안쪽으로로 넣는다는게 앞으로 살짝 밀었다는거지요?

2020-02-21 07:04:07

네, 밀고 당기고에 따라 토 각이 변하고 있습니다.

2020-02-21 07:02:10

이 기술로 인해 지금 F1커뮤니티가 상당히 뜨겁죠!!
몇몇분들은 프론트를 토아웃 세팅으로 두고
직선에 들어가면 네츄럴로 바꾸는 걸수도 있다고 보더군요
무튼 굉장히 흥미로운 기술입니다.
제가 기술적인 지식이나 규정에 대한
지식이 얇아서 뭐라 딱 잘라 말하긴 어려운데
규정위반을 두곤 반반이라는 의견이고
메르세데스 기술진들도 이게 허용될지는
반신반의 하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