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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마르 베리만 <제 7의 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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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4-10 22:30:55

 

1957년에 나온 잉마르 베리만의 <제 7의 봉인> 이라는 영화입니다

 

엄청 옛날 작품이긴 하지만 이게 영화사적으로도 의미있는 작품으로 알고 있어서 아마 고전영화 매니아나 이쪽으로 공부하시는 분들은 많이들 한번쯤 들어보거나 보시지 않았을까 싶네요

 

한창 흑사병이 퍼지던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인데, 어느날 주인공에게도 '죽음'이라는 존재가 자신을 데려가기 위해 눈앞에 나타납니다. 

 

그런데 주인공은 아직 준비가 안됐다고 하면서 뜬금없이 '죽음'에게 체스대결을 신청합니다. 만약 지면 순순히 가고 이기면 살려주는. '죽음'이 이를 받아들여주면서 주인공은 얼마동안 시간을 벌 수 있었는데, 이 잠깐 번 시간동안 신의 존재나 구원에 대한 진실이 무엇인지 확실한 대답을 얻고자 마지막 여정을 떠나는게 이 영화의 내용입니다.

 

소재에서 알듯이 영화 내용은 매니아에서 얘기하거나 논하기엔 좀 그렇지만, 이 영화 도입부가 매우 인상적이더라구요. 사실 저도 꽤 옛날에 어쩌다 본거라 영화 내용자체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지금도 도입부 만큼은 생생히 기억나더군요. 저한테 영화 오프닝 탑10 뽑으라고 하면 이건 무조건 들어갈 정도로요. 

 

자신앞에 찾아온 사신을 보고도 쫄지 않고 오히려 웃으면서 능청스럽게 체스내기를 신청하는데 이게 말로 잘 표현을 못하겠지만 되게 멋있더라구요 속된말로 간지가 납니다.

 

요즘 갑자기 이 오프닝부분이 유튭에 추천으로 올라오길래 오랜만에 봤는데 댓글보니까 여기 주인공 역 맡았던 배우가 몇주전에 90세의 나이로 돌아가셨다고 하더라구요 스웨덴 국민배우였다는데. 그래서 저도 옛날에 인상깊게 본 영화기도 해서 매니아에도 이 영화 이야기 한번 올려봅니다 혹시 아시는분 있나

 

(해당영상이 소스는 안적어놔서 링크로 대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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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4-10 22:45:47

이 영화 정말 대단합니다.
죽음과 신, 구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끔 만드는 영화!

2020-04-10 23:08:28

오 함 보고싶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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